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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구준회] 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4444444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1422/75b9eb838ff75b5aca08a6ab707bac2e.jpg)
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4444
[봉사활동下]
준회선배가 내 전화번호를 가졌으니
나도 준회선배 번호를ㅠ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행복하다ㅠㅠㅠㅠ
이제 막 카톡도 할 수도 있고ㅠㅠㅠㅠ
정말 운이 좋다면 전화도 할 수 있으니까ㅠㅠㅠ
준회선배랑 같이 버스에 탔는데도
전화번호 하나 때문에
심장이 정말 미친듯이 뛰더라고ㅠㅠㅠㅠ
버스에서도 내 옆에 앉았어ㅠㅠㅠ
흐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봉사활동인데
내 인생 최고의 날인 듯ㅠㅠㅠㅠ
![[iKON/구준회] 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4444444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1422/574e4cd59e3e731fd2464f5b435b2cc4.gif)
"ㅇㅇ아"
"네?"
"내가 어제 늦게 자서 피곤해서 그러는데
어깨 좀 빌릴게"
저 말을 듣고 나서
나는 완전 당황했잖아ㅠㅠㅠ
저랑 몸 터치를 하다니ㅠㅠㅠㅠㅠ
진짜 거의 몇 분 안돼서
내 어깨에 기대어서 자더라ㅠㅠㅠ
준회선배 자는데 뭐라해야하지?
진짜 애기가 자는 것 처럼
숨소리 들리는데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ㅠㅠ
버스에 30분 정도 있었는데
10분 있었던 느낌이 였어ㅋㅋㅋㅋㅋ
열라 빨리 지나가네?
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회선배 계속 자고있기에
버스에서 계속 있으려 했지만
준회선배가 자동적으로 일어나더라ㅠㅠㅠㅠ
기지개 하더니 웃으면서
![[iKON/구준회] 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4444444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1422/1ece391e751df83d5db08a75ca687284.gif)
"고마워 ㅇㅇ이 어깨야 "
어깨에 머리 쓰담하는 것처럼 쓰담았어ㅋㅋㅋㅋㅋ
어떡하지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으면서 그러는데
완전 귀여워 죽을 듯ㅠㅠㅠ
.
.
.
.
.
.
준회선배랑 요양병원에 도착했는데
걱정이 좀 되더라ㅠㅠ
내가 어린애들은 잘 돌보는데
어르신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ㅠㅠㅠㅠ
준회선배한테 조심히
"제가 어르신 분들한테 잘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니깐
"나만 믿어"
당당하게 자기 가슴 치는 준회선배ㅠㅠㅠㅠ
당신은 정말 사랑 해야 할 존재 였어요ㅠㅠ
준회선배는 주기적으로 오는지
할어버지들이랑 친근하게 대화도 하고
맞장구도 맟쳐주고
진짜 완전 자상한 선배였어ㅠㅠㅠ
나는 얘기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몰라서
내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청소를 하기 시작했지
내가 거기에서 일 하시는 간호사분들에게
칭찬도 받았다ㅠㅠㅠㅠ
완전 잘한다고
헿헤헤헤ㅔ헤헤헤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나는 춤 대신 열심히 청소를 했지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 쯤에 준회선배 만나려고
찾아 다니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내 손을 잡으시더니
"학생 나 좀 도와줘"
할아버지가 도와 달라시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지
그래서
할아버지 따라 갔지
할아버지가 도착 한 곳은
할아버지 병실이였어
"학생 내가 눈이 안좋아서 그러는데
이 것 좀 읽어줘"
할아버지한테 편지 같은 거
받아서 폈는데
할아버지 손자가 쓴 건지
어린애 글씨처럼 삐뚤삐뚤 했어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저 할아버지 손자 ㅇㅇㅇ에요
건강하죠?
저도 건강해요!
할아버지 아프지말고 제가 어른 될 때 까지
함께 평생 있어야 돼요
사랑해요"
정말 그냥 내 눈에는 형식적인 편지 글이였는데
내가 읽을 때 마다
할아버지는 우시더라
내가 마음이 더 찡하더라ㅠㅠㅠㅠ
할아버지한테 착한 손자라면서
잘생겼을 꺼라면서
막 얘기하는데
내가 준회선배를 찾고 있던 걸 잊고
계속 할아버지랑 있었던거야
그래서
준회선배가 나를 찾아오더라
"찾았잖아"
"아.. 맞다 죄송해요"
준회선배가 이런 거 가지고
뭘 죄송하다고 하나면서
특유의 웃음을 날려 주더라ㅠㅠㅠㅠ
할아버지한테 인사드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남자친구?"
어머 할아버지//.//
저도 선배가 제 남자친구였으면 좋겠어요
"아..아..니 그..게 아니..라 ㅇ.."
"아니여?"
"학교 선배에요!!"
"아쉽네"
아쉬운 표정 짓는 할아버지가
귀여웠지만
정말 저도 아쉬워요ㅠㅠㅠㅠ
이런 남자가 왜 제 남자친구가 아닌가요?ㅠㅠㅠㅠㅠ
"거기 남학생"
할아버지가 갑자기 준회선배를 부르더니
"이렇게 마음씨 고운 여자 빨리 데려가
남학생 너만 손해야 응?"
"그러게요"
준회선배가 웃었어ㅠㅠㅠㅠ
왜 그냥 그러게요 하나인데
제 심장은 말을 안듣는 걸 까요?ㅠㅠㅠㅠ
준회선배랑 같이 병실 나오는데
![[iKON/구준회] 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4444444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1423/6a9bc3f866d385bf63d9447a20035ae8.gif)
"누가 데려가기 전에
내가 먼저 되려가야 하는데"
제 못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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