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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스물하나 전체글ll조회 691
아 그냥 별 거는 아니고 엄청 흔하지만 남친이랑 연애하는 얘기 좀 풀어보려고 해.. 헐 이렇게 말하니까 부끄럽다 

3년째 사귀고 있고 나름 행복하다ㅋㅋㅋㅋㅋ 오래 연애하니까 진짜 가족같은 애정도 있고.. 처음이니까 우리 둘 처음 만났을 때 얘기해줄게! 

 

 

 

일단 내 남친 이름은 김종인이야 21살이라 나랑 동갑이고! 우리 처음 만났을 때는 18살.. 와 어렸다 우리ㅋㅋㅋㅋ 그때 나는 여고 다녔고 종인이는 남녀공학 다녔어 

 

나는 집이랑 좀 떨어진 고등학교를 와서 친구가 없었는데 첫 날에 옆자리 앉은 여자애랑 친해졌었어!! 이름은 박경리고 경리랑은 고등학교 내내 붙어다녔고 지금도 짱 친해ㅋㅋㅋ 하여튼 내가 18살 때 여름 방학이였어 자고 일어났는데 경리한테 문자가 온거야 

 

[야야야 나 중학교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 

 

딱 문자를 받고 의아했던게 솔직히 내가 거길 왜 가.. 아예 모르는 애들이고 어색할 거 아냐? 그래서 

 

[뭐래 싫어 잘 다녀와ㅎㅎㅎㅎ] 

 

라고 답장을 보냈지 그러니까 전화가 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ㅇㅇ야 한번만 같이 가주라 나 진짜 부탁이야" 

 

"중학교 친구 만나러 간다며 나는 왜 데려가?? 싫어 어색해" 

 

"몰라 친구 하나 데려 오래 내가 너 데려가고 싶어서 데려가는 줄 알아?? 나도 친구가 너밖에 없어!!!" 

 

하는데 막 웃긴 거야ㅋㅋㅋㅋㅋㅋ 말투가 너무 불쌍해서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박경리 말만 없다고 하지 친구 많은데 왜 나 데려가줬냐 고맙게 덕분에 내가 3년동안 연애하고 있네ㅋㅋㅋㅋㅋㅋㅋ 

 

어 그래서 결론은 갔어...☆★ 나온 애들이 다 친구 한명씩 데려와서 10명이나 있었어 근데 막 생각했던 것 처럼 어색하지는 않았어 경리랑 약속장소 도착해서 애들을 딱 봤는데 경리 친구중에 키도 크고 좀 잘행긴데다 옷을 되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입은 남자애가 있는 거야 이름이 김종인이라고 했어ㅋㅋㅋㅋ 애들도 많은데 눈에 확 띄었어 

 

그래서 종인이 첫인상은 되게 호감이였어 옷도 잘 입고 키도 크고 훈남형이여서.. 솔직히 잘생긴 게 큰 몫을 했지 

 

우리가 아침 11시 쯤 만나서 노래방을 먼저 갔다가 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기로 했어 근데 애들이 잔인한 영화를 본다는 거야? 나는 잔인하고 무서운 거 진짜 못 보는데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근데 다들 그거 본다길래 어쩔 수 없이 나도 봤지 

 

그 때 자리가 내 오른 쪽에 경리 왼쪽에 종인이였어 겉으로는 내색 안 했는데 솔직히 조금 두근두근 했다 슬쩍 봤는데 옆태가ㅠㅠㅠㅠㅠㅠ 예술인거야 진짜 아 좀 변태같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종인이가 눈치채면 쪽팔릴 거 같아서 바로 시선 거두고 경리한테 말 걸었어 

 

"나 진짜 잔인한 거 못 봐.." 

 

"야 나도 못 봐... 우리 힘내자 ㅇㅇ아...ㅋㅋㅋㅋ" 

 

아니 박경리는 지도 무서운 거 못 보면서 아까는 왜 보자고 한 건데...☆★ 

 

하튼 영화 시작하고 막 무서운 장면 나올때마다 움찔 움찔하고 손으로 눈 가리고 경리한테 기대고 싶었는데 알고 보니 박경리는 나보다 겁이 많았다... 울기 직전 표정으로 옆에 있는 애한테 매달리고 있었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다고 말도 거의 안 해본 종인이한테 무섭다고 할 수도 없고.. 나 혼자 막 고민하다가 그냥 계속 눈만 가리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옆에서 

 

"잔인한 장면 끝났어" 

 

하면서 내 손을 딱 내려 주는데 하 내가 얼마나 설렜는 줄 알아..? 옆에서 종인이가 나 보면서 씩 웃고 있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와 잘생겼다... 이 생각만 났다 근데 종인이가 말을 걸어줬으니까 대답을 해야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어...어 고마워" 

 

진짜 바보 같이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웃어주더라 착한 종인이.. 근데 그 뒤로는 딱히 하는 말도 없었고 눈도 안 마주치고.. 그래서 그냥 영화 보고 다들 헤어졌는데 집에 와서 생각을 해도 종인이 생각밖에 안 나는 거야 

 

나 내가 금사빠인가 하고 진짜 한참 고민했거든 내가 이런 애였나 그낭 얼굴만 보고 좋아하고... 그 생각 한참 하고 있는데 경리한테 문자가 왔어 

 

[야 김종인 기억나? 그 까만 애] 

 

헐 뭐야 하는 마음에 당연히 기억 난다고 했지 

 

[ㅇㅇㅇㅇ 기억나!] 

 

[걔가 너 번호 알려 달라는데 알려줘도 돼?] 

 

돼 돼 무조건 돼 경리야... 나 진따 그 때 마음 속으로 경리한테 뽀뽀를 백번은 했어 물론 마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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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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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ㄷㄷㄷㄷ이건 예상치 못한 설렘사네요ㅜㅜㅜ기대기대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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