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가는 김에 나 초코맛소라빵도 사주라."
"그럼 나도 케로로빵!"
"나도!"
점심을 먹고도 배가 고파 매점을 다녀오려 하는데 내친구들이 큰소리로 말하여 반에 소문이 나서 다들 너도 나도 하나씩 사오라고 말하고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돈이라고는 1050원 밖에 없다.왜냐면 바나나우유랑 빵을 사려고 돼지저금통 코를 열어 가져온 돈이라 친구들 것을 챙겨줄 여유의 돈은 없다.
나 돈없어.안사올꺼야!! 빨리 나와 매점으로 달렸다.복도에서 달리다가 걸리면 큰일이 나는데...
앞머리를 휘날리며 매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학생들이 우글우글 몰려있고 특히 빵,삼각김밥,햄버거 이 코너에 가장 많이 몰려있고,
빵 코너에 갔을 때는 5~6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몰려있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손을 뻗어 빵을 잡는데!누군가가 휙 가로채서 가져갔다.
"아...안돼!"
배에서는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을,내 눈에서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흐르고..눈물을 머금으며 900원짜리 방그레 우유와 200원 짜리 츄파츕스 오렌지 맛을 고른 후 계산하고 스트로틱으로 바나나우유윗부분에 꽂고는 쪼옥 빨았다.다 먹고는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를 한 뒤 울상을 지으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등뒤를 두드렸다.
"누구..어?"
"이거 먹어.내가 너 주는거고 거기로 고맙다고 연락해."
등을 돌렸을 때는 우리학교에서 춤잘추고 키크고 잘생겼다고 소문난 김종인이 나를 보고있었다.완전히 내 몸을 돌리니 내 품에 아까 먹고싶었던 초코패스츄리를 짊어주었고,자기가 주는거라며 빵봉지 위에 포스트잇으로 번호 9자가 적혀있었다.나도 김종인도 서로 각자의 반으로 돌아갔고,나는 학교가 다 끝난 후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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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을 인스티즈에 올려보는데요 사실 이미 상중하편이 있는 상태에요!독자분들이 좋아하시면 금방 써서 올리겠습니다! 보잘거없고 재미없는데 구독료 걸어서 죄송해요..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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