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이 내 머리 쓰다듬은것까지 말했지? 분량쩔게 썼는데 날아갔다... 폰으로 쓰는거라 메모장에 썼다 옮기는데 실패....토르르.. (오늘도 구독료는 없다 소소한 일상이니까 가볍게 보고 가ㅋㅋ) 남군이 나 머리 쓰다듬어 주는데 누가 모르는 사람이 머리 쓰다듬어주는걸 좋아하냐고 툭 쳐내니까 새침하다고 하는거임.. 얘 좀 똘끼있는거지? 암튼 내가 만지지 말라고 하니까 만지지 말라는데 만지면 기분나쁘니까 안만질게? 그러고 지혼자 웃는거야 그렇게 투닥투닥대다가 우리집앞...만난지 하루만에 신상털림....^^... 커피 한 잔 달라고 하면 안주겠죠? 어 그럼 녹차는? 너 줄거 없어 코코아도? 어 에이.... 이러더니 그럼 다음에 놀러올게요 이러더니 빨리 들어가래 미련없이 들어가니까 뒤에서 키득대길래 뒤돌아보니까 손흔들면서 잘가래 그래서 나도 예의상 손 흔들어주고 집 와서 푹 잠. 그리고 그 일 뒤로 편의점 갈 일도 없고 뭐 못만나고 있는데 일주일? 뒤에 사장님이 회식한다는거야 2차중간에 빠져나왔는데도 취해서 여기저기 혼자 돌아다니다 우리동네 번화가가 워낙 좁아서 남군 편의점 도착했더라? 그래서 남군에게 빅엿을 선사하기 위해 내가 또 남군 편의점으로 달려가는데 이것은 운명의 장난인건지 내가 가다 스텝꼬여서 넘어졌는데 이 세상에 둘만 남아도 우린 행복해~♥ 분위기 풍기는 지나가는 커플중에 여성분 팔목을 잡고 넘어진거야.. 여성분은 비틀했고 나는 철퍼덕 하고 넘어졌어 넘어지면서 발목도 삐끗... 진짜 여기부터 잘못된게 느껴진다.. i feel that....★☆ 그 여성분 남자친구분이 화가났나봐 나 보더니 인상을 막 찌뿌리더라 너 뭐야 시발 아...죄송합니다...발이 엉켜서..실수했습니다.. 니 변태냐? 남의 여자 만지고 지랄이야. 니 지금까지 이렇게 만지고 다녔냐? 나니? 내가 왜. 길가던 여자를 이 여자 저 여자 만지고 다니겠냐고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목소리 크게 하면서 나한테 씨발 뭔발 하면서 욕을 하더라... 맞아. 쫄았어. 난 뀨질이거든 그래도 일어나서 정중하게 사과하려고 일어나려니까 어깨를 발로 차면서 2차 철푸덕... 아프다...☆ 너같은 새끼때문에 사회가 무서워지는거야 개자식아. 경찰 불러서 콩밥 먹여줄까? 아...나 근데 진짜 내가 왜 여자를 만지냐고... 억울해서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니까 정강이를 발로 찼ㄷr....아프다...★☆ 아파서 낑낑대니까 이것도 감수하고 하는거 아니냐고 정강이를 발로 차고 어깨 차고 배 차고...나 축규공임?^0^... 여성분이 말리고 난 맞고있고 기세등등해져서 내 멱살 잡더니 내 뺨을 짝짝 후려치는데...핸드볼 선수인줄알았어...진짜 아프더라... 술 다 깨도 발로 차여서 너무 아파서 서잇지도 못하고 계속 눈 꾹 감고 맞고있는데 이제 때릴 타이밍인데 손바닥이 안때리는거야 뭐다? 하고 눈뜨니까 남군이 개정색하면서 그 남자 손목 잡고있는거임... 닌 또 어디서 굴러들어온거야? 그쪽은 누구시길래 이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든거죠? 나? 이 여자 남친이다. 근데 이새끼가 내 여자 건드니까 손봐주는거야 이사람 그럴사람 아닙니다. 그러면서 날 자기 뒤로 숨겨 아 진짜 여기서 숨어서 울까 생각했지만 나 남자야...엄마가 나 많이울면 못생긴게 더 못생겨진다고 그랬다... 그래서 참고 있는데 그 남자가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주둥이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라고 같이 민주주의 된건지 엄청 자유분방하더라고 아 뭐야 게이야? 아 시발 더러워... 남군이 그거 듣고 눈 깜짝할 사이에 그 남자 때려눕혀서 나도 싸움 말려야될것같아서 그럴라고 하니까 뒤에서 어떤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나한테 어디 안아프냐고 옷 털어주시는거야 그리고 주변에 어떤 남자분들이 싸움 말려주시더라.. 남군이 힘이 엄청 쎈가봐 남자 둘이 말려도 힘들어하더라.. 너 아까 성규한테 경찰서 가자고 했지. 그래 씨발 경찰서 가자 누가 콩밥먹나 개새끼가 뚫린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네 남군이 화가 안풀리는지 씩씩대면서 말하니까 그 여성분이 심각성 느꼈는지 데리고 가더라고.. 그리고 싸움 안일어나니까 사람들도 점점 사라지고 남군이 씩씩대면서 나보고 따라오래 따라갔지... 다리아픈데 배려도 안해주고 겁나 빨리 편의점 들어감ㅡㅡ 내가 편의점 들어가니까 나한테 정색하면서 화 내는거야 존나 서럽게 남군 혼내줘 왜 맞고만 있냐고 니가 병신이야? 아니 그게... 손이없어 발이없어 주먹 못날려? 발로 못차? ..... 계속 뭐라 하는거임 눈치도 없지 개자식이 나도 아픈데 욕듣고 남군은 나한테 화까지 내니까 서러워서 눈물이 펑펑 나는거임 울면서 내가 넘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손목잡아서 그런거라고 내가 그것때문에 맞고 욕먹고 니가 화내는 소리까지 들어야되냐고 엉엉 울면서 말하니까 남군이 당황했나봐 그래 니가 잘못한거야 남군ㅇㅇ 내가 계속 우니까 주춤주춤 다가오더니 나 안아주면서 등 토닥토닥 거리는거야 겁나 슬프게 우니까 자기가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하는거임... 솔직히 남군을 부른것도 아니고 우연하게 마주친상황이 더 가깝잖아... 남군이 사과하니까 남군한테 화낸것도 미안하고 막 복잡해서 또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계속 울었어 그러니까 계속 미안하대... 좀 지나고 감정 추스르고 있으니까 남군이 슬쩍슬쩍 내 눈치를 보는거야ㅋㅋㅋㅋ 다 울었어? 너 왜 말까냐? 오늘부터 친구해 내가 형이야 너무 울어서 형으로 안보여 할 말 없음.. 만나는 날마다 질질짜기나했으니... 내가 민망해서 집가려고 일어나니까 다리가 겁나 아파서 아!! 하고 다시 앉으니까 남군이 깜짝놀라서 왜그러냐는거야 내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진열대가서 파스랑 연고랑 반창고 들고 와서 파스 조심조심 올려서 살짝살짝 문질러ㅋㅋㅋㅋ 귀엽긴 짜식ㅋㅋㅋㅋ 남자가 다리털이 없냐.. 원래 안나는걸 어떡해. 매끈매끈하고 하얗다. 변태냐 그런거 보지말고 빨리 연고나 줘. 왜? 약바르게 내가 발라줄게. 그러더니 내 옆에 앉아서 상처 호호 불면서 연고 발라주는거야 볼에도 생채기 난건지 얼굴에 반창고 하나 달아주고 입술 터진곳에 연고 발라주고 얼추 끝난것같아서 집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알바 끝날시간이라면서 데려다주겠다는거야 왜 거절하겠어 ㅇㅋ 했지 근데 나도 사람이고 별명이 규기력 규인내야... 진짜 너무 힘들어서 낑낑대고 점점 느려지는거야 남군이 눈치챈건지 택시 잡을까? 이러길래 여기서 얼마나 걸린다고 택시야. 이러니까 내 앞에 앉는거야 뭐야? 하니까 업히래... 남자가 남자등에? 싫다니까 안겨서 가고싶으면 가만히 있던가 이러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이기는척 업혔어......^0^... 결국 업힐거면서 튕기긴 안겨서 가기 싫어서 그런거거든? 안기기도 싫다하면 그냥 갈라고했지 아 뭐야 내려줘!!! 나니? 장난치길래 발 휘적거리면서 찡찡대니까 장난이래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얌전하게 업혀있었다. 밤이라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도 잘 안다니는거야 할 말도 없고 자연스럽게 조용해졌다. 근데 어색하진 않더라고ㅋㅋㅋㅋ 집 앞에 도착했는데 현관까지 데려다준다는거 겨우 뜯어말리고 집에와서 씻지도 않고 잤다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로 남군이랑 좀 친해져서 번호교환했다ㅋㅋㅋㅋㅋ 게임도 같이하러가고 영화도 본적있고 무슨 썰 듣고싶어?ㅋㅋㅋ 오늘 썰은 여기까지 아까 쓴거까지 합치면 진짜 어마어마한 스케일인데 자유롭게 날 떠났네.ㅋㅋㅋㅋ쪼꼬미들ㅋㅋㅋㅋ남군이 왜 지는 남군인데 얘들인 쪼꼬미라 하냐고 투덜댄다ㅋㅋㅋㅋㅋ질투하냐니까 당연한거라면서 앵김... 아 남군 떨어져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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