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이가 나한테 질투항 썰 풀어달라는 쪼꼬밍이 있어서 한 개 생각나는게 있네 그리고 저번편 구독료 받아서 미안해...ㅠㅠ 진짜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아무도 지적을 안해줬어... 뭔가 이런 포인트쯤이야 기부하는셈치지 삘나서 멋졌다... 올ㅋ 암튼ㅋㅋㅋ 썰 푼다 저번에 남군이랑 사귈때 한참 서로 좀 어색하지만 그 풋풋한 그 시기때 이웃집에 친한 애기가있거든? 뭐 친한 애기라기보단 친한 이웃집에 애기? 그게 그거지 근데 그 아주머님이 어디 나가셔야되는데 애기를 봐달라는거야 그래서 그 날 알바하는 고깃집 사장님이 고깃집 하루만 닫는다고 해서 봐준다고했지. 아주머님이 애기 재우고 가셔서 나는 그냥 옆에서 이어폰 끼고 노래 듣고 있었거든? 근데 남군한테 카톡이 왔어 어디야? 집 동생있어? 있어도 올거잖아 당근 오빠 간다 문 열어놓고 기다려라 나대지마^^ 그리고 몇분뒤에 남군이 겁나 시끄럽게 오는거야...애기 깨면 죽여버린다^^... 현관앞에서 창문을 열어주오 귤리엣 이 지랄^^... 그게 바로 흑역사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암튼 주민신고 들어올까봐 문 열어주니까 신나게 들어오다가 누워서 자고있는 애기보고 애가 멈춰 난 뭔가했다 쪼꼬미 애인들도 다 그래? 김성규. 뭐야. 이번엔 무슨장난 칠라고 너 애 딸린 남자였어? 남군잌ㅋㅋㅋㅋㅋ너무 상처받은 표정으로 날 보는거얔ㅋㅋㅋㅋ장난치고싶잖아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나 실은 애기 혼자키워... 이랬음ㅋㅋㅋㅋㅋ 몇개월이야...? 돌도 안지났어... 이름은...? 하림이.. 김하림.. 하...그럼 이 애기 혼자키우는거야..? 동생이랑 같이... 왜 말 안했어? 너도 나 피할까봐 그랬어... 저번에 왔을땐..? 그땐 동생한테 데리고 나가있으라고했어.. 얘기 하지그랬어 ..어? 도와줄 수 있을때까지 도와줬을텐데 아무것도 못 도와줬잖아. ...우현아 하...분유값 벌기도 힘들잖아 고깃집 알바로 기저귀값도있고 좀 크면 이유식도 해줘야되는데 난 남군이 실망한 표정으로 볼 줄 알았는데 남군이 더 일찍 말해주지 왜 지금 말해줬냐고...ㅠㅠ 솔직히 좀 감동ㅠㅠ 그 상황에서 이 애기 내 애기 아니라고 하면 분위기 깨질것같았지만 난 쿨가이니까 그냥 말함 내 애기 아니라고 남군 뭔가봉가? 표정으로 나 보길래 이웃집 애기라니까 그때 얼굴이 막 변해ㅋㅋㅋㅋㅋ졸귀ㅋㅋㅋㅋㅋㅋㅋ암튼 둘이서 놀고있는데 애기가 깬거야 난 애기가 자다 깼을때 그렇게 서럽게 우는줄 처음알았다... 내가 깜짝놀라서 애기 안아주러 가려니까 남군이 내가 할게 형은 푹 쉬어 이러는거야 그리고 하림이 안아들어 올리는 순간 하림이 진짜 내가 만나고 그렇게 크게 우는건 처음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군 표정도ㅋㅋㅋㅋㅋ이으퀔ㅋㅋㅋㅋㅋㅋㅋㅋ남군 애기 안아올리는 포즈도 어정쩡해ㅋㅋㅋㅋ 내가 가서 받아들고 하림이가 좀 진정된건가봐ㅋㅋㅋ애가 안울어서 가방에서 장난감 꺼내서 놀아주니까 남군이 엄청 뚱한표정으로 있는거야 표정이 왜그래? 서운해 뭐가 애기도 형도 에? 애기는 내가 안았으면 뚝 그쳐야지 그리고 형도 애기만 보고 나도 울어야 안아줄거야? 뭐야.. 애 둘 키우는 느낌 나게하지마 나도 안아줘 엉엉 나도나도 엉엉 넌 연기는 하지마라 발연기를 뛰어넘는다. 내가 남군한테 신경 안쓰고 애기랑 노니까 구석가서 쪼그려 앉아있더라ㅋㅋㅋ 애기랑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는거야 이제 슬슬 밥도 준비해야되고 남군보고 하림이 돌보고있으라니까 남군이 투덜투덜대면서 와 형은 나보다 하림이가 더 좋은거야 뭐래. 애기 잘보고있어 안다치게 말 안해도 알거든? 난 이제 부엌가서 점심으로 먹을 볶음밥 만들고있었지 걱정되서 뒤 돌아보니까 걱장말래 그래서 마음놓고 요리하다 뒤 돌아봤는데 둘이 놀고있는게 너무 이쁜거야 진짜 남군이 아빠같고 나중에 아빠되면 정말 잘 해줄것같다 그생각 들고 그래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밥 다 되서 남군이랑 내 밥 올려놓고 난 하림이 분유먹이고 남군은 밥먹고 교대해서 먹고ㅋㅋㅋㅋ 진짜 부부처럼ㅋㅋㅋㅋㅋ 그리고 설거지 할 동안 애기랑 또 놀고있으라니까 거실가서 지들끼리 놀아요ㅋㅋㅋ 설거지 좀 밀린것도 있고... 밥 만드느라 치우는것도있고... 다 하고 거실 가보니까 남군이랑 애기랑 둘이 똑같은 포즈로 자고있엌ㅋㅋㅋㅋ앜ㅋㅋㅋㅋ실은 몰래 찍어놨다ㅋㅋㅋㅋ 나 혼자 갠소중 둘이 자길래 나도 그냥 옆에 누웠지 둘이 새근새근하면서 자 귀엽긴 이렇게 셋이 누우니까.. 남군 알바가야되는데... 남군도 나중에 결혼하겠지..? 누구랑 결혼할까.. 하다가 나도 잠ㅋ듬ㅋ 나에게 생각이란 수면제다 자다가 깨니까 남군이 나 팔베개해주고 나랑 남군사이에 하림이 있고 남군이 계속 나 보고있는거야ㅋㅋㅋ 나 자는거 추함...^^...★☆ 그래서 뭘 봐ㅋㅋㅋ 하니까 남군이 좋지? 이래ㅋㅋㅋ 좋긴 뭐가 좋아ㅋㅋㅋㅋㅋㅋㅋ 뭐래 좋잖아. 너 웃고있거든? 너도 웃고있거든? 너 알바갈시간 아니야? 한 시간만 다른사람 세웠어. 그래도 지금 가야지. 친구야. 나중에 밥 사준다고했어. 아까 너랑 하림이 보고 느낀게 많았어. 뭘? 넌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어? 아까 하림이랑 있는거 보고 너도 훗날 결혼을 하고 애기아빠가 되겠지? 애기는 널 아빠라고 부르고 넌 아내랑 아이랑 단란한 가족을 꾸리겠지? 형 아직 모르는건데... 너도 사람이니까 평범하게 가정꾸려서 살고싶을거아냐. 김성규. ....어 조용하고 살짝 어두워서 그런가.. 막 좀 그렇더라고 감정이 좀ㅋㅋㅋㅋ 남군이 일어나서 쇼파에 앉는거야 옆자리 툭툭 두드리면서 그래서 나도 일어나서 남군 앉았지 남군이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하림이만 보더라? 나는 그런 남군 보고 또 하림이보고 ㅡ. 솔직히 앞 날은 아무도 몰라. 어쩌면 우리가 나쁘게 헤어질 수도있고 둘중에 한 명이 죽어서 홀로 남게 될 수도 있고.. .... 더 나아가자면 밖에선 뽀뽀나 키스 당당하게 하는건 둘째치고 손도 못 잡을 수도 있어. 응... 근데 앞 날은 아무도 모른다잖아. 성규형이랑 내가 외국으로 나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잘 살 수도있고, 그냥 한국에서 단둘이 오순도순 살 수도 있고.. 그치? 응 그니까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걱정하지마. 난 지금 현재에 형이랑 내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거 자체에 가장 감사하다고 생각해 ...응 둘이 그렇게 있다가 친구한테 빨리 오라는 전화 와서 남군 나갈채비 하길래 배웅해주고 남군은 알바가고ㅋㅋㅋㅋ 남군이 나가기전에 버드키스 한 번 해주고 나가더라 뭐하냐고ㅋㅋㅋㅋ 하다가 남군 가고 난 앉아서 남군한테 문자 보냈지ㅋㅋㅋㅋ지금가는중?힘들다 너 먹여살리기ㅋㅋ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다 도착했다길래 마지막으로 문자 보내고 전화 오기전에 폰 껐다ㅋㅋㅋ 남군 난 하림이보다 니가 좋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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