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가 정택운이랑 술마신 후로 절!대! 술 안마시겠다고 다짐했었잖아?
사람 좋아하는건 어쩔수가 없나봐..
또 술을 마시고 말았어....ㅎ
내가 미쳤짘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막 뽀뽀하고 그 난리는 치지 않았는데
기억이 또 끊겼어
다른 친한 남사친이 또 있거든
이홍빈이라고
얘 되게 객관적으로도 잘생겼다는 평도 듣고 뭐 그럭저럭 생긴 애야
잘생겼다고 말해주면 알아 뭐 이딴식으로 말해가지고
난 얘한테 직접 말한적은 없지만
아무튼 얘 되게 말 틱틱 뱉고? 친해서 그런거겠지만
돌직구도 되게 잘 날려
잘생겼다고 무조건 소개해달라고 하지마
얜 진짜...후 발암물질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선배들이랑 술 마시고 있었는데
선배가 술을 되게 막 먹이는거야
집 가깝다고ㅠㅠ
술집이랑 나 자취방이랑 걸어서 10분도 안걸리거든ㅋㅋㅋ
그래서 막 먹다가 선배가 이홍빈이랑 나랑 친한거 알아서 걔를 불렀어
근데 걔가 올 때 쯤 난 이미 맛이 가있었짛ㅎㅎ
이홍빈잌ㅋㅋㅋㅋㅋㅋㅋㅋ오자마자 한숨쉬었댘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해죽겠네ㅠㅠ
어떻게 그 술자리 끝내고 술집을 나왔어
기억은 안나지만 이홍빈이 굳이 얘기를 다 해주더라고..ㅎ
걔가 부축해줘서 나왔는데 앞에 후배들이 지나가더래
근데 내갘ㅋㅋㅋㅋㅋㅋ
"OO아!! 언니랑 술마시러가쟝><"
나 술마시면 성격 이상해진다고 했잖아..
이해해줘
홍빈이가 말려서 집으로 가긴 가는데
집까지 30분 걸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미안해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 걸려서 도착한 집 앞에서는
비밀번호를 못 눌러서 삐삐삐 소리가 나고..
근데 내가 예전에 얘한테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있거든
이상한 생각 하지마!!!
학교에서 급하게 책 갖다주라고 알려준거니까ㅠㅠ
걔가 그 생각을 했나봐
카톡 위로 쭉쭉 올리더니 비밀번호 누르고
날 집어던지고 문을 닫는데
그 와중에 말한게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거 좀..뭔가 좀 말하기 그런데..
으으ㅡ으 얘기해야겠지?ㅠㅠ
너네한테 여기까지 얘기해놓고 말 안하면 쫌 그렇잖아
홍빈이가 문 닫으면서 살짝 웃더니
"넌 나없으면 어떻게 살래"
이러구 갔다... 나 이거 못들은척 해야겠지?ㅠㅠㅠㅠ
작가 사담)
오...제 글 메인에 걸려있던데 걸리는 기준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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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 감사드립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