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준밥] 예감

 

 

 

 

 

준밥

 

예감

 

 

 

 

 

 

 

 

 

 

 

 

 

 

 

 

 

 

 

 

 

 

 

W. 글쓰는미대생

 

 

 

 

 

 

 

 

 

 

 

 

 

 

 

 

 

 

독서실에서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하던 준회는

 

숨 좀 돌릴 겸 독서실 근처 편의점으로 향하였다.

 

잠이 오던 차라 잠 좀 깨야겠다 싶어 캔커피를 고르고 있던 준회 옆으로 츄리닝바람에 쮸볏쮸볏 다가온 남자가 준회를 콕콕 찌르며 말했다.

 

 

 

-저기요.

 

 

준회는 그 남자를 보고 왜그러냐는 듯이 눈짓했고 그남자는 과자진열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 예감 2+1 이거든요.

 

 

 

준회는 손짓한 쪽을 한번 쳐다보고 남자를 다시 쳐다보며 물었다.

 

 

 

 

-근데요?

 

 

 

남자는 헤헤웃으며 준회에게 말했다.

 

 

 

 

-저랑 같이 사서 하나 나눠먹으면 안돼요?

 

 

 

 

준회는 헛웃음을 치고 대답했다.

 

 

 

 

-왜요?

 

 

 

남자는 당황한 듯 하다 이내 다시 웃으며 말했다.

 

 

 

 

 

-아니, 이게 원래 치즈그라탕 밖에 없었는데 오늘 오니까 딱 어니언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아, 그러니까, 나눠먹으면 안돼요?

 

 

 

 

준회는 횡설수설하는 남자를 보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다시 물었다.

 

 

 

 

-그럼 나눠먹으면 뭐 해줄껀데요?

 

 

 

곧이어 다시 당황한 남자는 안절부절하며 주머니를 뒤더니 제 핸드폰을 들고는 말했다.

 

 

 

 

-제가 가진 건 없는데 제 번호라도 드릴까요?

 

저 막 길가다가 번호 물어보는 여자 많거든요.

 

 

 

 

어이없는 남자의 태도에 준회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한바탕 웃고는

 

주머니에서 제핸드폰을 꺼내 남자에게 들이밀며 말했다.

 

 

 

 

-그럼 같이 먹어줄테니까 번호줘요. 나중에 편의점 2+1 할때마다 부를테니까.

 

 

 

 

 

 

 

 

 

 

 

 

 

 

글쓰는미대생입니다

세번째로 이렇게 또 독방에서 커플링과 단어를 받아서 조각글을 써요!

즉흥적으로 쓰는거라 많이 어색하고 형편없을지라도 그냥 심심풀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독자1]

신청한 삥입니다 예감 어니언 먹다가 적었는데 진짜 이 예감으로 해주시다니ㄷㄷㄷ 쓰니삥 작두타야긋네요
즉흥썰인데 부드럽게 느낌이 좋네요 금소니ㅠㅠㅠ 나도 같이 먹어줄 수 있으니까 번호 좀 줘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아요 감사해요

[글쓰는미대생]

사실 그예감일까 아닐까 되게 고민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니 다행이네요! 금소니라니 과찬이십니다... 감사해요 ♡

[독자2]

헐 작가님 글 처음 봤는데 느낌 너무 좋네요 신알신 할게요:)

[글쓰는미대생]

신알신은 사랑입니다 ♡ 앞으로도 열심히 글쓸께요!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