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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떠난지 벌써 5개월이나 지났어, 로빈.    

그동안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매일 네 생각만 하다가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간다.]    

    

[난 네가 떠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어, 로빈.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너에게 상처를 주지않았을텐데, 시간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니까, 앞으로 네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할게. 오늘도 사랑해]    

    

[로빈,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잠이 안와. ]    

    

[로빈, 우리 그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카메라 사야겠어. ]    

    

[로빈, 나 오늘 되게 아팠어. 근데 꿈에 너가 나와서 다 나았어. 고마워.]    

    

내가 그 집을 떠난 한달 후부터 매일 줄리안에게 문자가 왔다.     

네 전화도 무시하고 답장도 안하고 있지만 번호까지 바꿀용기가 나지 않는다.    

사실, 네 문자를 보고 몇번이나 너에게 달려가 안기고 싶었는지 몰라.     

오늘까지 문자보내다가 네가 지쳐서 내일부터 안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도 가득하다.     

언제 너를 만나러 가야할까, 지금이라도 널 만나러 가고싶어. 줄리안.    

    

[로빈, 내일은 카페 창업하는 날이야.     

너가 좋아하는 커피 매일 마실 수있어. 너가 우리 가게 첫 손님이였으면 좋겠다.]    

    

내일,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 될 것같다. 줄리안.    

그 오랜 시간동안 넌 어떻게 지냈을까. 내일 널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얼굴이 빨개진다.    

    

    

ㅡ    

안타깝게도 내가 첫손님은 아니였다. 첫 날이라서 이런저런 이벤트를 하는지 카페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운터 앞에 긴장한 듯 서있는 네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난다.    

넌 여전히 내가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았다, 줄리안.    

난 조용히 카페 안으로 들어가 창가에 앉아 네 모습에 시선을 따라 움직였다.    

넌 내가 같은 공간에 있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핸드폰을 꺼냈고 곧이어 내게 문자가 도착했다.    

[로빈, 첫 날인데 사람이 많이 왔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너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더이상 너와의 만남을 미룰 수가 없어 카운터 앞으로 걸어갔다.    

    

"안녕, 줄리안."    

환하게 웃으며 반겨줄거라고 예상한 내 생각과는 다르게, 네 표정은 인상을 찌푸린 채 알 수가 없었다.    

그동안 날 보고싶다는 말은 거짓말이였을까. 내가 온게 싫은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네가 성큼성큼 걸어 나오더니, 내 손목을 잡고 밖으로 나간다. 난 그저 네게 이끌려갔다.    

    

@    

내 눈앞에 로빈이 있다. 믿을 수가 없어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졌다.    

로빈이 지금 내 앞에 있을리가 없잖아.    

"안녕, 줄리안."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네가 맞다. 어떻게 해야하지. 널 집으로 데리고 가야할까, 보고싶었다고 해야할까, 그냥 꽉 안아줄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일단, 둘 만있고 싶다. 카페를 나가야겠다.    

    

"로빈 너 맞아?"    

"응, 나 로빈 맞아."    

네가 내 손을 꽉 잡는다. 그리웠던 네 진한 향기가 내 몸을 휘감는다.    

정말 네가 내 앞에 있구나. 꿈이 아니구나.    

"근데 너 담배 다시 펴? 냄새 나."    

당황해서 말이 나오지도 않는다. 네가 떠난 이후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찾던 담배를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네가 담배냄새를 싫어하는데, 날 다시 떠나면 어쩌지.     

그때, 네 얼굴이 다가왔다.     

"담배 피고싶어질때, 내가 어떻게 하라고 했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넌 여전히 사랑스럽다, 로빈.    

눈을 감은 네가 천천히 다가와 내 입술에 따뜻한 네 입술이 닿았다.    

따뜻한 네 체온도, 달달한 네 향기도, 네 존재 자체도 너무 사랑스럽고, 미치도록 사랑한다.    

지금 너무 행복한데 눈물이 난다, 너도 아마 울고 있나보다.     

    

    

ㅡ    

오랜만에 오는 집엔 내가 나갔을때와 큰 변화는 없었다.     

집에 올때까지 줄리안이랑 어색한 침묵을 지켰다.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     

집에 와서 내가 먼저 침묵을 깨트렸다,     

"줄리안, 나 안보고싶었어?"    

"보고싶었지, 많이. 너는?"    

"나도. 나 많이 미웠지? 갑자기 사라져서."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해. 내가 너한테 먼저 상처 줬는데."    

내가 피식 웃었다. 그동안 어떻게 우리가 떨어져지냈을까 이렇게 사랑하는데.    

"줄리안 사랑해."    

"나도 사랑해. "    

네가 씩 웃으면서 입을 맞춘다. 그리웠어, 네 모든게 다.    

    

    

    

    

----    

줄로 행쇼ㅠㅠㅠㅠㅠㅠㅠ 줄로는 떨어지면 안돼ㅜㅜㅠㅠㅠㅠㅠㅠ    

줄로 조각글(클럽?! 3)w | 인스티즈   

    

    

혹시 줄로로 더 보고싶은 소재 있으면 던져줘ㅠㅠㅠ언제나 소재는 환영이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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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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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행쇼 러알 이건 사랑이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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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줄로는....사랑이야ㅠㅠㅠㅠ으으좋다ㅠㅠㅠㅠ해피해피해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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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너정 아벨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글 계속계속 써줘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이야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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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동거하면서 달달한 내용 써주면 안될까ㅠㅠㅠ퓨ㅠㅠㅠㅠㅠ번외같은걸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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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ㅏ름 쓴다고 썼어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취저라니 고마워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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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너무좋아ㅠㅠ사랑해 너정♥♥정신차리고 예쁜사랑하는 줄로너무좋다♥♥둘이예쁜사랑하는달달한 거 적어주면안됭??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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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달달한거 써볼게 고마워ㅓ! 글 좋게 읽어줘서 너정 고마워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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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재밌어ㅠㅠ꿀잼!줄로행쇼해서기분이너무좋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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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조으다ㅠㅜㅜㅜㅠ줄로행쇼ㅜㅜㅜㅠㅠㅠ줄로는 뭐든지 좋지만 달달한거 보고싶어ㅠㅠ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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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ㅏㄹ달한거 써올게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줄로는 사랑이지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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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 드디어 행쇼ㅠㅠㅠㅠㅠㅠ겁나좋아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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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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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대박이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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