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nium : 조각글 01 《별을 찾는 아이》 난 별을 찾으러 갈꺼야. 그 별을 찾으면 자유로워 질 수 있어. 그리울 추억도 그리울 시간도 그리울 사랑도 모두 남겨두고 떠나야 하지만 미안해. 난 별을 찾으러 갈게. 울지마. 난 내 행복을 찾으러 가는거야. 이런날 용서해줘. 걱정하지마. 외롭지 않을거야. 미안해. 나만 떠나서. 널 두고 가서 미안해. 내가 내 별을 찾으면 널 비춰주는 별. 그별은 내가 할께. 늘 함께 해줄 순 없지만 늘 지켜봐줄께. 내가 네 별이 될께. 밤하늘에 수많은 별 중에 너의 별은 내가 할께. 사실 잘 기억이 안나. 별이 얼마나 빛났는지. 뿌옇게만 흐릿하게만 기억난다. 왜 계속울어. 난 괜찮아. 두렵지 않아. 오히려 편한걸.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네가 날 따라 별을 찾으려 하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되. 그러지 않기로 약속하자. 다시 못 만나는 일 없게 내가 널 알아볼께. 그순간 내가 제일 빛나는 별이 될께. 그래서 니가 날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너를 지켜줄께. 재환이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지쳐버린 재환이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별을 찾아떠나겠다 말하는거에요. (별을 찾으러 간다 = 곧 죽음을 의미) 별이 얼마나 밝았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는 말은 아프지 않았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가 희미해질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현재를 말해요. 별이 되어 혼자남게될 별빛을 항상 지켜보겠다는 말은 혼자 두고 떠나는건 정말 미안하지만 그만큼 견디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제일 밝은 별로 빛나서 별빛을 비춰주겠다는 것은 별빛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최선임을 의미합니다. 이게 뭔 소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새벽에 감수성 터져서 끄적끄적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