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아! 오랜만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옆집 그 놈은 인피니티 L 02 |
중2 여름이었음ㅋㅋㅋㅋ 그 때까지만해도 명수오빠의 얼굴을 몰랐어ㅋㅋㅋㅋㅋ 근데 어느날 아침 평소처럼 나와서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엘레베이터가 10층 정도 왔을때 옆집 문이 삐리리~ 하고 열리고 명수오빠가 나왔는데 나오자마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쭈구려서 신발을 신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난그래서 그냥 무심코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신발을 다 신었는지 고개를 톼악! 들고 일어서는 순간 진짜!! 진짜로 만화 처럼ㅋㅋㅋㅋㅋㅋ 싸리리리라라라라~ 하면서 반짝이가 막 보이는거야..... 그렇다......난......한눈에..........뿅......간거였다..........
그 일들이 불과 5초 정도 만에 일어났고 엘레베이터에 탔을 때 심장이 쿵덕쿵덕쿵 덩기덕쿵덕 뛰고 얼굴은 불그적적 낮술한것 처럼 뜨뜻했어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나는 명수오빠의 얼굴을 알게 됐고ㅋㅋㅋㅋ 거짓말처럼 첫 눈에 뿅 가서는 정말로 하루종일 쿵덕 쿵덕거리고 24시간 얼굴에 비상등 켜진것처럼 후끈후끈했어.. 과외 쌤이 수업하다가 어디아프니.....? 할정도로ㅋㅋㅋㅋㅋ 상상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뭐 옆집_그놈과의_여름.txt 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ㅋ몇일 내내 그렇게 푹 빠져서 다니는데 그 때 우리교실이 4층인가ㅋㅋㅋ그랬었어 그래서 청소시간이었는데 두둥! 4층계단 교실에서 몇발자국 직진하면 바로있는 계단에서 명수오빠가!!!! 머리를 흩날리며 빗자루로 계단을 쓸고있는거야! 그래서 이 친구를 설리라고 할께 왜냐면 갑자기 설리가 생각나서........... 설리랑 난리를 치면서 그 계단만 자꾸 왔다 갔다 했지ㅋㅋㅋㅋ 좋아죽는줄알았음... 설리의 몽골인시력덕분에 나는 명수오빠의 이름을 두달만에 알아냈어
그렇게 매일 청소시간마다 보러갔고 그야말로 즐거워 미쳐버릴것 같은 청소시간이었어 그런데 어느날 설리가 갑자기 고백해봐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머릿속에서 메아리로 고백 고백...고백...고백....이라고 울려퍼지면서 왠지 오늘 자신감과 나의 거지같은 착각 뉴런이 순정만화 마냥 이상한산상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팔려서 말을 못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집이 사돈이 되서 만날때마다 부모님들끼리 어이구 안녕하세요 사돈 이러면서 부부싸움하면 친정으로 갈꺼야!! 이러고 바로옆집으로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ㅐ............내....................손............................내........발........☆★
암튼 별상상이 다 떠오르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백도 안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그날...고백을.......계획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한내용은 첨에 계단을 쓸고있는 명수오빠한테 가서 ㅈ..저기영...제가 친구들이랑 쪽팔려를 해서...번호하나 따오기를 했는데...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여....? 이렇게 자질구라헤가 말한다음 번호를 주면 문자로 저....있잖아요....저....사실....ㅅ...선배 좋아해요!! 이딴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손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보려고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어마어마한 용기를 품고 계단 쪽으로 가는데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설리가 개처럼 끌고가는데 뀌액뀌액 난리부르스를 떨면서 결국 앞에서 순간 난 초인의 힘으로 달려 도망쳐버림............ 그래서 설리한테 등짝 스매쉬를 찰지게 한번 맞고 내일 하기로했어... 다음날 또 한번 끌려가다가 난.......내가 못할거란걸 알았다.........★ 또르르........또르르르르르..............
그렇게 난 여름동안 멀찍이서 얼굴만 보며 수줍수줍하게 지내고 드디어 여름방학이 되었어ㅋㅋㅋㅋㅋ 진짜 집에있어도 찜질방같아서 푹푹 찌는 더위를 잡시나마 식히려고 욕조에 물을 받아 시원하게 좀 있으려고 안에 누어서 바다를 상상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 우리아파트 화장실 방음이 진짜 안되가지고 정말 휴지뽑는 소리까지 다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을~~ 끄으읋 여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쇠행각이↗ 놔아스어엉~~ 먹지오~ 모타고오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그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명수오빠의 세레나데를 들으며 목욕을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취향이 이상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손발이 오글쪼글어들면서도 왠지 싫지는 않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만두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내가 창피하고 아뭐야;; 싶었는데 어쩐지 귀엽다고 느껴버린 나란사람........변태사람.........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야 아닐꺼야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던 명수오빠와 내가 드디어!! 말을 트게된 계기를 말해보겠어ㅋㅋㅋㅋㅋㅋㅋ 끼융끼융 호롱룰룽룰룽 히힣헿히힣ㅎ하ㅣ헿히힣힣헿 그 계기는..........몇일뒤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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