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징 은 몰랐다 그때까지도 이사간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말이다
나징은 그날도 집을 나서서 학교에 갔다
1교시 듣고 2교시듣고 4교시 때였다
갑자기 교무실로 오라는 선생님의 호출에 놀란 나 징은 얼른 달려갔다
달리면서도 생각했다
' 뭐지 내 성적이 떨어진건가' 하는 불길한 생각들뿐 , 엑소 콘서트 못가게 막으면 어쩌지 하고 있는데
교무실에 도착한 나징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
" 저어,,,,,선생님 저 찾으셨다고요?"
" 앉아" 라는 선생님의 말과 함께 나징은 조용히 앉는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떨린다
나징은 선생님이 앉자마자 물었다
" 쌤 왜부르신거에요?"
" 아 그거 그게 말이다"
" 너네 집 이사간다며?"
"네?'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이사라니 , 이게 무슨 소린가
" 너 옆학교로 전학가게 되었어 "
" 네에??" 놀란 나징은 그길로 얼어붙은 채로 가방을 싸들고서 집으로 달려간다
벌써 이삿짐 센터가 와있었다
아직 작별인사도 못했는데 , 아쉬움에 발만 동동구르는 나징을 엄마가 귀잡아 끌고서 트럭에 태운다
" 가자"
나징은 울면서 트럭밖으로 손흔드는 친구들을 바라본다
다음날, 일찍일어난 나징은 짐정리를 도와야했다
" 얼른 이거 다해 "
" 네" 시무룩한채로 정리하는 나징 , 그때였다 나징의 보물 1호 앨범들이 눈에 띄었다
" 엄마 설마 저거 버릴꺼는 아니겠죠?"
" 당근 버려야지" 엄마의 단호한 말투에 나징은 울먹이며 엄마를 막아선다
" 그러지마요 울오빠들 버리지마요 엄마" 징징짜대는 나징을본 엄마는 어이가 없는 얼굴로 내려다본다
" 너 이거 갖다버려 "
" 왜여 엄마 "
" 아 시끄러 너 이 떡 옆짚이랑 아랫집에 돌리고와"
" 싫어요 이거 안버리겠다고 약속안하면 안가요"
" 이년이 진짜" 하고서 노려보는 엄마 , 결국 체념한듯 말한다
" 그래 안버리마 '
" 정말이죠? 고마워요 엄마"
나징의 얼굴에 화색이 돌자 , 엄마는 시큰둥하게 말한다
" 너빨리 이거나 돌리고와 당장 "
"네" 하고 달려나가는 나징 , 옆짚 초인종을 눌러댄다
" 누구세요" 왠 남자애 목소리다
나징은 큰소리로 말한다
' 어제 이사온 집인데 떡돌리러 왔어요"
" 잠시만요" 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남자애가 나온다
나징은 떡 접시를 내민다
" 자요 여기 떡 좀드세....." 하려다 멈칫하는 나징 , 순식간에 놀라 얼어붙었다
' 헐 어떻게 이런일이 ' 그남자는 엑소 도경수 였다
" 잘먹을께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경수 , 나징은 얼어붙어 한마디도 할수 없었다
" 저...." 하고 간신히 입을 연 나징
" 이만가볼께요" 하고 돌아서려하는데 경수가 말한다
" 저기 잠깐만요"
' 네? 왜그러죠?"
" 줄게 있어서요 잠시만요"
안에 들어간경수, 10분뒤 경수가 무언갈 들고서 나온다
" 여기요"
" 우와 감사합니다 뭐하러 이런걸다" 나징의 말에 경수가 동그란 눈으로 활짝웃는다
" 별거아닌데요 뭘 저 엑소 아시는 지 모르지만 저희 싸인시디에요"
" 아..아닙니다 감사히받겠습니다" 하고 나징이 돌아서려는 순간 경수가 속삭인다
" 저기 라면 먹고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