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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전체글ll조회 2403


     


     


     

한빈 / 여주     


     


     


     

"형. 한빈이형 !!"     

"왜"     

"지금 그렇게 누워있을 때가 아니에요"     

"아 왜에"     

"빨리 일어나 봐요 좀.!"     

"시끄러 임마 좀 조용히 좀 말해"     

"형 지금 사무실에서 형 찾는다고 난리났거든요"     

"어제 한잔하고 뻗었어.오늘 스케줄 오후에 있는거 확인하고 마셨고"     

"아휴 ,,,아직 정신 못차렸네. 술깨는 대로 사무실로 나와요"     

"별일 아니구만 자는 사람 깨우고 그러냐"     

"별일 있거든요. 지금 형 열애설났어요"     

"야 임마 넌 그걸 왜 이제야 말햐냐"     

"이제 좀 정신이 들어요?"     


     


     


     

어제 라디오를 듣고나서 도저히 잠이 안와서 작업실에 가서 일이라도 좀 하려고 했는데 집중도 못하겠어서 숙소 앞 포장마차에서 한잔을 했다. 혼자서 왕창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기절한듯이 잤는데 동혁이 자식이 호들갑을 떨면서 들와서 깨운다. 침대에 누워서 이불로 얼굴을 가리고 웅얼웅얼 대답을 하는데 열애설이라니..     

누구랑 열애설이 났는지는 지금 중요한게 아니다. 최대한 빨리 기사를 내린다 해도 니가 보게될텐데 그럼 정말 OH SHIT. 그순간 머리가 막 굴러 가더니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사무실에 가서 확인해 봤더니 한 두번 마주친게 전부인 따로 친분도 없는 걸그룹이랑 사귄단다. 나 참 어이가 없다. 공항에서 신은 운동화가 겹치고 같은 팔찌가 있고 여권케이스도 똑같고 귀걸이도 비슷한게 있는데 어떻게 같다붙인건지 그냥 그 기사만 보면 정말 연인인것처럼 만들어놨다. 게다가 가요프로에서 1위 발표를하는데 뒤에서 손을 잡았고 어떤 사람은 둘이서 손을잡고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걸 봤단다.      


     


     


     

[TeamB/김한빈] 우리 그만하자 3 | 인스티즈     


     


     


     


     

"이 사람들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     

     

"너 진짜 아니야?"   

"지금 뭔소리 하시는 거에요. 저요새 곡 작업 할시간도 없는데 뭔 연애에요. 형 저 진짜여자친구 있을때도 아무것도 못했었거든요 곡뽑는다고 바빠서"     

"반박기사 내면 오늘안으로 정리 될꺼다."     

"저 진짜 억울해요 형. 저 어제 곱게 술마시고 혼자 잔게 다라니까요"     


     

매니저 형이랑 사옥에서 나오는데 형이 진짜 아니냐고 추궁을 한다.     


     


     


     


     


     

사무실에 가서 반박기사를 내고, 이 사태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스케줄을 가려고 차에 탔는데 또 니걱정이 된다. 기사를 봤을까 반박기사도 내놨으니까 괜한 오해는 하지 않겠지. 아직까지 내가 그정도의 믿음은 있겠지 너한테.. 그러고 보니 우리는 진짜 한게 아무것도 없네 뭐하나 맞춘적도 없고 같이 밥먹으러 다닌 적도 없고. 진짜 생각할 수록 내가 나쁜놈이네. 한숨만 나온다.     


     


     


     


     


     


     

"욜. 이게 누구야 핫한 열애설의 주인공 김한빈님 아시세요"     

"닥쳐라 마잭박사"     

"지금 포털 난리 났어. 그 그분이 형을 옛날에 이상형으로 뽑았다는데ㅋㅋㅋ"     

"내가 한두명의 이상형이냐 만인의 이상형이지"     

"이거봐 이거봐 이런식으로 나올줄 알았어."     

"준회야 너 마이크로 맞아봤냐"     


     

바로 대꾸를 하지 않길래 고개를 들어 준회를 봤더니 뭔가 꺼내기 어려운 말을 하려는 표정이다.     


     

"말해. 니표정에 다 써있다."     

"여주누나는 연락해봤어?"     

"................ 아니"      

"해봐 걱정하고 있을거 아냐"     

"....... 엉아 일은 엉아가 알아서 한다."     

"아 뉘예뉘예 그러시겠죠. 어쨌든 알아서 잘해봐"     

"알겠다고 임마"     


     


     


     


     

안 그래도 복잡한속을 준회가 더 뒤집어 놓는다. 얼마나 걱정하고 있을까 혹시나 오해를 하고 있지는 않겠지..? 연락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루종일 생각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번쩍 생각이 났다. 우리 둘이서도 맞춘게 하나 있었다. 그냥 친구사이일 때 처음 작곡을 시작하면서 내가 선물했던 가사노트. 노트 끝까지 늦게 채우는 사람이 먼저 채우는 사람 밥 사주기로 했는데.. 스케줄 끝나자 마자 숙소를 뒤져서 찾아냈다. 가사노트. 맨앞장에는 크게 둘이서 싸인을 해놨다. 언젠가 성공할 거라면서 미리해두자고 장난쳤었는데 너도 아직 가지고 있을까.     


     


     


     


     


     


     


     

그렇게 어쩡쩡한 감정상태로 몇일을 정신없이 보냈다.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법도 한데 열애설은 계속 커져만갔다. 우리 회사에서는 반박기사를 냈는데 그쪽에서는 이번 열애설로 노이즈 마케팅을 해서 제대로 띄워 볼생각인지 반박하는 기사는 내지 않고 정확한 상황파악중이라면서 하루 이틀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러다간 흐지부지 연애설에서 열애로 바뀔판이다.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럴 니가 아니라는걸 알지만, 진짜 사귀는 사이라고 해도 저렇게 티를 내면서 하나하나 맞췄을 니가 이닌걸 알고 있지만 그냥 한편으로 서운하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생각해보면 내가 뭐라고 할수는 없다. 이게 진짜냐고 물어몰수도 없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원망할 수도 없다. 그리고 괜찮냐고 걱정해 줄 수도 없다. 또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술 마시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그래도 하면 안된다. 난 이제 더이상 그럴 자격 없으니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저에겐 큰힘이 됩니다. 늘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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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바보들ㅠㅠㅠㅠㅠ 이 착한바보들을 어떡하니ㅠㅜ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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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30
으엉ㅡ느누ㅡ느누ㅜㅜㅜㅜㅜㅜㅜ맘비나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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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류ㅜㅠㅜㅠㅜㅜㅠ맘빈아 여주가 너 많이 생각할텐데ㅠㅜㅠㅜ그 여아이돌 누구냐 얘네둘 오해하게 하지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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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8.20
맘비나 달려가서 오해라고 해야지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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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진짜 둘이 왜이렇게 아파야 하는 걸까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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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7.12
한빈아ㅠㅠㅠㅠㅜㅜㅜㅠㅠㅜㅜㅠㅠ오열ㄹㄹㄴ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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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쪽 소속사싫다ㅜㅜㅜㅜㅜㅜㅜ실제로 연예계보는거 같아요 실감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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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 와...... 감탄사 밖에 안 나와요......... 울컥울컥합니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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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여자소속사왜저런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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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망글이라뇨.... 금손이시라니까요!!ㅠㅠㅠㅠㅠㅠ작까님 짱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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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쪽소속사진짜별로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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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미헤어져서 아니라고 말하지도못하고..너무 안타깝네요ㅜㅜ서로 삽질하고있는게ㅜㅜ에휴..사랑이이런거지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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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불쌍한커프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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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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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ㅠㅠㅠㅠㅠ퓨믿어! 믿으라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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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이와중에스캔들 ㅠㅠㅠㅠㅠㅠ에휴... 여주야아프지마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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