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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의 정석 03 _ 

 

 

 

 

오늘은 쭉빵스킬 쓴 썰 들고왔어ㅎㅎ 

하루는 정말 할 것도 없고 심심한거야 

그래서 세훈오빠한테 장난 좀 쳐볼까 하고 시작한 

쭉빵스킬이야ㅎㅎ 솔직히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오빠한테 카톡을 보냈지 

 

 

' 오빠 ' 

 

' 응 ' 

 

' 올ㅋㅋㅋㅋㅋㅋ칼답 ' 

' 나 심심해 ㅠㅠ ' 

 

' 오빠가 지금 갈까? ' 

 

' 오빠 나 그거 하고 싶어 ' 

 

ㅋㅋㅋㅋㅋㅋ쭉빵기본스킬썼엏ㅎㅎ 

오세훈 답이 한참동안 안왔엌ㅋ고민했나봐 

 

' 안돼 ' 

 

응? 뭐가? 난 아직 뭐라고 말한적이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ㅌ단호박인줄 

 

' 뭔 줄 알고 안된데 ' 

 

' 그런거 하지마라 덮쳐버릴거야 ' 

 

' 아 오빠 변태야? '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찔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쳇 알고있었나봐 그래도 오빠는 내 순결을 지켜주려고 노력 많이했짘ㅋㅋㅋ진짜 참기도 많이 참았을거야 

 

' 오빠한테 변태가 뭐야 변태가 ' 

 

' 왜 동물도 변태하는데 ' 

 

' 나 그럼 너네 집으로 간다 ' 

 

' 왜 와 !!! 오지마 !!! ' 

 

' 동물이 변태하는거 보고싶어서 간다, 왜 ' 

 

' 그냥 나 보고싶다고 해라 ' 

 

' 아닌데 너네 집 윗층에 누구 이사왔다며 보러갈려고 누가 그러던데 진짜 이쁘대 ' 

 

' 아 뭔소리야.' 

' 그럼 나 문 안열어준다 ' 

' ㅃ ' 

 

' 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 미안해 애인 보고싶어서 가요 ' 

 

미안할때마다 나오는 저 애교랑 -요 붙이는거 어떡할거야 저 카톡보고 미친여자 처럼 웃었다는건 비밀 

 

일부러 답장 따위 하지 않았지ㅎㅎㅎ 

난 현대의 시크도도한 여성이니까 

츤츤함은 오래전에 사라져 버린거 같다 그냥 나 놀릴려고 하는거 같고ㅡㅡ 

생각해보니까 짜증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쭉빵스킬은 실패했구나ㅎㅎ 

당황 시킬려고 했었는데 돌아오는건 단호한 대답과 초인종 

응? 초인종?????????? 

오세훈 왔나보다 

 

" 누구세요 ” 

 

" 택배 왔습니다 ” 

 

" 뻥치치 마세요 오세훈인거 다 알아요 ” 

 

어디서 택배아저씨 코스프레를 하는거죠? 

사실 마음 따윈 풀리지 않았음 

문 따윈 열어주지 않을거야 

 

" 택밴데요? ” 

 

" 지랄하지마라 오세훈 ” 

 

오세훈이 싫어하는 욕이랑 오빠라고 안부르는거 합쳐서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할거야 ㅎㅎ 

 

" 뭐? 지랄? 오세훈? ” 

 

" 응 지랄, 오세훈 ” 

" 택배아저씨 문 안열어줄거니까 너네 집이나 가세요 ” 

 

" 야 문 안여냐 ” 

 

" 네 안열어요 나쁜사람 택배 안받아요 ” 

 

세훈오빠 지금쯤 퍽팔 했을걸 조심스럽게 예상해봄ㅎㅎ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래도 생각하는게 있겠지 

 

" 윗집에 이쁘신분 이사왔다면서요 ” 

" 윗집 가보세요 ” 

 

" 야 김민트 ” 

" 너 그런식으로 나올래? ” 

 

" 네 이런식으로 나올려구요 ” 

" 어떤 인간이요 날 이렇게 만들었네요 ” 

" 안녕히가세요 그럼 ” 

 

이랬는데 진짜 가는거같은거임 

날떠나지마~ 가는 널 볼수가 없어~ 

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오늘 오빠 보고싶었단 말이야ㅜㅜㅠㅠㅠ 

진짜 갔나 싶어서 한참뒤에 문을 열었는데 

 

누가 날 뒤에서 확 껴안는거임 뭐라고하지 

헤드락 걸듯이 안았지 ㅎㅎㅎ 

그 순간 드는 생각 망.했.다 

아뭐야안간거였어ㅠㅠㅠㅠㅠㅠㅠ 

 

" 하하하하 누구시죠 택배아저씨 저 임자 있는데요 ” 

 

" 아 애인있으세요?” 

 

이와중에 왜 난 또 놀려먹고싶은걸까... 

취미를 오세훈 놀리기로 정해야겠어 

근데 맨날 오세훈 놀리면 내가 당하는거 같은 건 기분탓인가 

 

" 아뇨 없는데요 ” 

 

" 있지 않아요? 있을거 같은데 ” 

 

" 있었는데요 오늘 없어진거같은데 택배아저씨 저랑 사귀실래요? ” 

 

" 야! ” 

 

" 왜요 ” 

 

" 너 남자 그렇게 꼬시냐? ” 

" 뭐야 왜이렇게 능숙해? ” 

 

" 그리고 이것 좀 풀어주실래요 숨이막혀서 그런데 ” 

 

" 내가 잘못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자기 잘못을 인정해버림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아진짜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하지만 나의 장난은 끝이 없다  

 

" 네? 잘안들리는데요? ” 

 

" ㅈ..잘못했다고 ” 

 

내가 지금 세훈오빠 상황을 못보고 있잖아 

오빠가 뒤에서 안고있으니까 

얼굴이 너무 보고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ㅌ 

 

" 애인 , 내 얼굴 보고 말해주세요 ” 

 

얼굴을 보니까 오빠가 얼굴이 막 일그러진거임 

내가 심했나 싶어서 

 

" 세훈 애인님 얼굴 못생겨지게 이게 뭐야 ” 

 

" 너 때문이잖아 ” 

 

" 알았어 알았어 미안해요 ” 

 

하면서 오빠 안아줬닼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하지ㅋㅋㅋ그래 훈훈하게 여기서 끝나면 좋잖아? 

 

" 내가 다 기억해놨다 욕 1번 , 반말 2번 , 애인없는척 1번 ” 

 

" 뭐야 오세훈이 오세훈한테 질투하기 있기 없기 ” 

 

" 나 화났는데 ” 

" 뽀뽀 한번 해주면 풀릴거같은데 ” 

 

수작이였어ㅎㅎ... 그렇게는 못하지 

이자리를 벗어나는거 밖에 없는거 같아서 

 

" 안녕히 계세요 ” 

" 사실 애인이 다시 생겨서요 입술은 안될거같네요 ” 

 

" 그만 하지? ” 

 

집으로 뛰쳐들어왔다는ㅋㅋㅋㅋㅋㅋ 

사실오빠가 우리집 비밀번호 아는데 급하게 들어오느라고 차단하는걸 까먹었네? ㅎㅎ 

결국 우리집으로 들어옴..ㅎㅎㅎㅎㅎㅎㅎ이런 

 

" 이리와 지금오면 용서해줄게 ” 

 

" 용서안해줘도되는데? ” 

 

" 그만하고 와라 내가 가기전에 ” 

 

난 오세훈의 삼백안에 약하니까..ㅎㅎㅎ 

가야지 뭐 어떡하겠어 내가 

 

" 왔다 ” 

 

" 누구 애인인데 이렇게 못생겼지 ” 

 

하면서 오세훈이 와락 끌어안았음 

 

" 세훈이 애인인데요 ” 

 

" 쓰읍- 오빠 ” 

 

" 왜 난 세훈이라고 부르면 안돼? ” 

 

" 내가 오빠니까 ” 

 

" 오빠였어? ” 

 

" 콱 여기서 덮쳐버리는수가 있다 ” 

 

" 덮쳐봐 덮쳐, 웁 !!!! ” 

 

기습키스당함ㅎㅋ... 

진짜 덮치다니 당황하지 않고 오세훈 가슴 퍽퍽 때림 

 

" 아, 아파! ” 

 

" 아아ㅏ아아아아아아 내 입술 힝 ” 

 

" 나한테 입술 주는게 싫어? ” 

 

" ㅇ..아니 아니 그 뭐야 어? 오늘은 안됐어 , 쳇 ” 

 

할말을 찾다가 생각난 문장이었음ㅋㅋㅋㅋㅋㅋ 

 

" 왜 오늘은 안돼는데? ” 

 

" 그야 누가 이쁜여자만 밝혀서 ” 

 

" 근데 난 니 옆에 있는데? 그리고 니가 내 애인인데? ” 

 

" 나한텐 막 못생겼다 그러고 진짜 짜증나 오세훈 ” 

 

" 니가 정말 못생겨서 밖에나가면 아무도 안쳐다봤으면 좋겠다 나만 볼거니까 내꺼니까 내 애인이니까 내 여자니까 ” 

" 근데 내 눈엔 니가 제일 이쁘다? 그래서 못생겼다고 하는거야 ” 

 

뭐야 왜 또 잘나가다가 이상한 논리를 펼치는 거야 

아무튼 좋으니까 패스ㅎㅎㅎㅎㅎㅎ 

 

" 그니까 이 입술 내꺼해도 되는거지? ” 

 

내 입술 톡톡 치면서 말한다 

뭐 저렇게 예쁘게 말한데 

답정너인듯ㅋㅋㅋ싫다그러면 진짜 덮칠거 같아서 그만놀리고 고개 끄덕거림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막 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시선 막 딴데 보니까 턱 잡고 아이컨택 하게함 

아 이런 분위기 너무 싫어서 까치발 들고 오빠가 내 턱 잡은손 놓게하고 자진키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살짝 웃더라 

 

이 키스 너무 달달햇어ㅜㅠㅠㅠㅠㅠㅠㅠㅠ짱쥬아.. 

오세훈 짱짱 내꺼야 ㅎㅎ.. 

 

 

 

 

 

 

 

 

 

 

 

안녕하세요 CHURIT 츄릿입니다 

신알신 하신다는 분들 계셨는데 감사드려요ㅠㅠㅠ 

이제 어느정도 글쓰는게 익숙해진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더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알신 아 싸랑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조금짧은곳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그래도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CHURIT
감사합니다 ㅠㅠ 요즘 시간이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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