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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디] END, AND 01 | 인스티즈

 

 

 

 

 

 

 

한 시간 정도 잤나, 바로 앞의 시계를 잊고 휴대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했더니 한 시간은 무슨, 족히 8시간을 뒤척임 없이 푹 잤다.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아침 10시에 잡았던 출판사와의 약속이 파토났다는 걸 수두룩한 부재중 전화와 문자로 깨달았다. 전화를 되걸어 사과를 할까하다가 일어나자마자 그 찢어질듯한 하이톤을 듣는 것도 거북할 것 같고, 뭣보다 둘러댈 변명도 생각나지 않아 그만뒀다. 책상에 수북히 쌓인 캔커피들을 손에 가득 안고 방을 나섰다. 대충 쓰레기통에 몰아넣은 뒤 거실로 나왔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몇일이지…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방구석에서 쓰고 자는 것 뿐인지라 날짜개념도 없었다. 오늘이 둘째주 목요일이던가… 달력앞에서서 한참을 생각해보다가 결국 다시 핸드폰을 켰다. 둘째주가 아니라 넷째주 목요일이다. 핸드폰에 고정된 시선을 달력으로 옮겼다. 분명 오늘인 넷째주 목요일에 붉은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또 한참을 생각하다가 멍해진다. 이럴때가 아니였다. 겉옷을 챙겨들고 급히 현관을 나섰다가 다시 들어와 차키와 지갑을 챙겼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근처 꽃집을 찾으려면 몇십분은 또 소요될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줄을 잡고 놔주질 않는지, 도통 10층밑으로 내려올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결국 엘리베이터 옆 비상구로 발걸음을 돌렸다. 무슨 꽃을 사지, 케이크를 사갈까? 꼬이는 건 머릿속이면 충분한데 발까지 말썽이다. 넘어질 뻔하기를 수번, 그래도 걸음을 늦출 순 없었다.
 
 
 
 

 

 

 
  
 
*****
 
 
 

 

 

 
  
 
6년전부터 앓아온 불면증이다. 밤이 되면 눈이 침침하긴 한데, 잠이 스르르 와 잠자리에 누우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똥말똥 해진다. 그럼 다시 이부자리를 걷어내고 나와 노트북 앞에 자리를 잡는다. 그럼 또 잠이 스르르 온다. 잠자리에 든다. 잠이 오지않는다. 이러기를 몇 달 하다가,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된 걸 깨닫고 커피로 겨우겨우 잠을 쫒으며 글을 쓴다. 수면제를 먹어보기도 했지만, 한 시간 간격으로 악몽을 꾸면서 깬다. 그 악몽이 너무 두려워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밤을 꼴딱 지새운다.
 
 
 

 


“ ……네, 그걸로 주세요 ”
 
 

 


 
18살 여자아이에게 줄 것인데, 무엇이 좋을까 물어보니 노란 장미를 추천해준다. 취향같은 걸 물어볼 여유가 없었어서, 좋아하는 색깔이나 꽃을 몰라서 그냥 추천해주는대로 시켰다. 3년전 까지만 해도 뭘 사다줄 정신이 못됬고, 2년 전엔 사진들을 담아 앨범을 만들어 주었다. 작년엔 먹을 것을 왕창 사갔었지. 꽃은 처음이다. 집에서 꽃을 따로 사서 기르거나 하는 건 못봤지만, 어쩌다 꽃다발을 선물받으면 시들어 말라버릴때까지 제 방에 걸어두던 걸 기억해서, 좋아할까 싶어 샀다. 노란장미 몇송이 주변에 다른 작은 꽃들을 덧입혀 분홍색 포장지로 감싼다. 리본 장식까지 제대로 단 꽃다발을 건네받고 꽃집을 나왔다. 차에 올라타 조수석에 꽃다발을 조심히 내려두고 시동을 걸었다. 거의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속력을 더 내야겠다.
 
 
 

 

 


 
 
******
 
 

 

 


  
  
 
베스트셀러가 된 고졸 작가, 기자들에겐 좋은 먹잇감이 되고, 학교에선 좋은 교육자료가 된다. 애매하게 끝나버린 소설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출판사에게 뒷이야기는 없다고, 이게 끝이라고 못을 박아버리고, 수없이 오는 전화들을 하나하나 무시하던 중에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그래도 모교인데, 강연을 한번 해주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정중히 거절하려고 운을 떼자, 선생님이 다급하게 말을 가로막았다.

 

  
 
‘ 소설 내용은 이야기 안해도 되, 그저 애들에게 조언만 해주고… 그러면 안될까? ’

 

  
  
 
그래서 승낙했다. 입에담기도 싫은 소설이야기를 하지않아도 돼서, 또한 나름 나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총대를 멨을 선생님이 불쌍하기도 해서였다.
 
강연은 강당에서 이루어졌다. 적당히 사람좋게 웃고, 사람좋은 말투로 희망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딱봐도 억지로 끌려나온 것 같았으니까, 오히려 냉대하면 할수록 관심을 가질 것 같아서, 최대한 평범하게, 예의바르게 그리고 짧게 이야기 하고 내려왔다. 선생님께서는 연신 고맙다고 하셨다. 대충 미소로 답하고 학교를 나서는데, 웬 학생 하나가 뛰어오더니 나를 붙잡았다. 숨을 몰아쉬면서도 팔목을 쥔 손엔 힘이 더 들어간다. 나보다 몇 살은 어린게 덩치는 몇배나 커서 괜히 심술이 났다.
 

 

  
 
“ 무슨 할 얘기라도 있니?"
 
" 작가님 책 읽었어요, 꿈을 잃다. “
 
“ … "
 
" 열 번은 더 넘게 읽었어요. 저번달에 샀는데. 잠도 안자고 “
 
“ ……그렇구나, 고맙네 ”
 
“ 진짜로, 진짜로 그렇게 힘들어요? ”
 
“ ……어? ”
 
“ 진짜로, 앞이 껌껌하고, 그냥 서있는데도 속이 미식거리고, 집인데도 도망치고 싶고 ”
 
“ ……… ”
 
“ 그렇게 힘들어요? ”
 
“ … 그건, 소설이야. ”
 
“ …… ”
 
“ 내 얘기가 아니라, 소설이라고 ”
 
 
 


 
가지런하게 드러난 이와 곱게 휘어진 눈이, 노란색 장미와 잘어울렸다. 싱그럽고, 그 나이때 다운 활발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꽃을 내려놓고 눈을 마주했다. 

  
  
 
“ 이렇게 예쁜 꽃 사왔는데… 눈 하나 깜빡이지도 않냐 어떻게? ”
  
  


 
껌껌해지는 앞을 애써 밝혔더니 속이 미식거린다. 금방이라도 다 뱉어낼 것 같아서 한발짝 물러섰다가, 두발짝 더 물러섰다가 아예 등을 보이며 뛰듯 걸었다. 벌써 2년 전 일인데도 나에게 그 질문을 하던 학생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학생을 만난다면, 그때는 냉정함도 잃을 것이고, 덤덤함도 놓칠 것이며, 매일 아침마다 덕지덕지 발라댄 이성 또한 녹아내리겠지. 멍울거리는 눈으로, 잔뜩 흐려진 목소리로, 내 팔목을 놓아버린 그 손을 다시 잡고 나도 모르게 진실을 토하겠지. 꿈을 잃는다는 것은, 어떤 단어를 쓰던, 어떤 묘사를 하던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나는 토해내듯 말하겠지.






*************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년도 채우지 않았는데, 어머니는 새 살림을 차리셨다. 그런 점이 대단하기도 했고 원망스럽기도 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그 집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첫 학기 때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방학 때 만난 동생이 울며 불며 저도 데려가라 떼를 쓰길래 어쩔 수 없이 방을 하나 얻어 함께 생활했다. 한 살 터울의 여동생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로하고, 나를 보듬어 주었다. 마치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는 것처럼.
 

 

  
 
“ 오랜만이네요, 작가님"
 

 

  
 
집에 가는 길에 커피나 한잔 할까 싶어 카페에 들렀던게 화근이었다. 몇 달이나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던 얼굴이 카운터에 서서 싱글벙글. 뭐가 그리도 좋은건지, 그간 나와 비슷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였다보다. 주문을 한 뒤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음료를 들고 나에게 다가온다. 이럴거면 진동벨은 뭐하러 준건지. 이상하게 그 앞에선 평소없던 심술보가 가득이다.
 

 

  
 
“ 그동안 잘지내셨어요? ”
 
“ 그냥, 그럭 저럭? ”
 
“ 차기작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
 
“ …… ”
 
“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와서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어요. ”
 
“ 글이 쉽게 나오는 법은 아니니까… ”
 
“ 에이- 그때도 책나온지 한참 지났을 때였는데요? ”
  

 

  
 
지금은 그 후 계절이 세 번이나 바뀌었어요. 걱정 될 만하죠? 그 말을 들으니 새삼 내가 오랜 시간 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의문도 같이 들었다. 왜 날 걱정하지? 참 쓸데없는 오지랖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커피 잔을 들며 흘낏, 그의 명찰을 훑었다. 김종인. 다시 흘낏, 얼굴을 분명 잊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처음보는 사람처럼 낯설다. 정말 나보다 여섯이나 어린 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표정과 말투, 행동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그새 또 사람을 재 보려한 내 자신이 혐오스러우면서도 우스웠다. 나는 얼마나 잘난 사람이기에 눈 앞의 사람들을 의심하고, 따져보는지.

 

 

 

 


“ 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


“ ……한창 공부할 때네. ”


“ 아뇨, 전 예체능쪽이라… 공부를 못하기도하고, 춤에 관심이 많거든요. ”


“ 그렇구나… ”

 

 

 

 

 


어색하다. 어색함은 기본적으로 불편감과 괴로움을 동반한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지도 모르겠다.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특히 인간관계에 취약한 나같은 사람한텐. 빨리 자리를 비켜주었으면, 하고 말을 툭툭 끊었더니 그가 멋쩍은지 어색히도 웃는다. 그러다 머리를 긁기도 하고, 괜히 옷소매를 만지작거리고, 시계를 쳐다본다. …할말이 없으면 가줬으면 좋겠는데. 뭐 마려운 사람처럼 한참을 그러던 그가 새로운 주제거리가 생각이라도 났는지 눈을 맞춰온다. …조금 놀랐다. 어른스럽다, 어른스럽다 했지만 눈빛이 이렇게나 고요하고, 짙을 줄은 몰랐다.

 

 

 

 


“ …제 친구가 노래를 해서, 우연히 접했는데 재밌어서…하게 된 거거든요. ”

“ 아아… ”

“ 근데 그 친구……지금은 노래 안해요. 노래 진짜 잘했는데… ”

“ ……… ”

“ 작가님은 알 것 같아서, 작가님은 이해될 것 같아서. 처음 작가님 강연 들었을 때부터 이야기 하고싶었어요. ”

 

 

 

 

제 친구도 앞이 깜깜할까요? 속이 막 미식거리고… 하루종일 헛구역질을 해도 모자랄 정도로 갑갑할까요? ……전 뭘해야 할까요?


고요함은 아무런 자극도, 아무런 경험도 없기에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지진이 일기 전이 가장 고요하고, 화산이 터지기 전이 가장 고요하고. 해가 뜨기전의 새벽이 가장 고요하듯, 고요함은 무언가의 시초며, 무언가를 하기위한 발돋움이 된다. …그도 그랬나보다. 감정을 억누르고, 억누른 뒤, 쌓고 쌓은 뒤에 터트리기만을 기다렸나보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 아니 울어야 할 것 같다. 담담히 이야기하기 위해서 저의 감정을 나에게 잠시 맡겨라도 놓은 것처럼, 내 목이 메었다. 그는 담담했지만 내가 울 것만 같았다. 나와 비슷했으나 지금은 아냐-라고 생각해오던 것을 고쳐먹었다. 그는 처음부터 나의 반대였다. 내가 누군가에게 꿈을 잃었을 때, 다른 곳에서 누군가의 꿈을 잃게 만든 그. 그에게 심술을 부리고, 괜히 퉁명스러워 졌던 것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존재와 가장 닮아있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그는 제 안의 모든 의문들을 토해냈지만, 정작 그 의문속에 고통과, 감정을 담지 않는다. 이는 내가 사람을 재고, 의심하고, 불신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지. 그가 안쓰러웠지만, 그간 내 소설을 읽고 마음앓이 했을 걸 생각하니 미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마음속에서 끓어나오는 경멸과 분노는 제어할 수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따라 올라오는 시선은 아직 채 터지지 못한 감정들을 담고 있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건 외면뿐이었다. 그를 책망하고, 소리지르며 화를 내기엔 그는 나에게 잘못한 것이 없으니까. 카페문을 열고 나왔다. 오늘은 아마 글을 쓰긴 커녕 의자에 앉을 수도 없을 것 같았다. 피곤했다. 빨리가서 쉬고싶어…

 

 

 

 

 


*********

 

 

 

 

 

종인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해하려 했다. 경수의 소설은 분명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아프고, 아플 수 없었다. 글을 읽는 내내 아팠다. 심장이 찌르르 해서 몇 번을 쉬고 읽고, 목이 메어서 몇 번을 같은 구절만 반복해서 읽기도 했다. 죄책감이 쌓이다 쌓이다 한계치까지 쌓이면 그게 이기심으로 변한다. 잊자, 잊으면 다 괜찮아. 그도 잊을 것이고, 너도 더 이상 괴롭지 않아. 마음속에서 울리는 속삭임은 외면하기엔 너무 달콤한 것이어서, 종인은 죄책감에 이기심이란 팻말을 걸어두고 외면했다. 그도 네가 이렇게 있는걸 원치 않을거야… 속삭이는 건 이제 마음속의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종인이 되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잊고 지냈다.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우연히도, 떠올리지만 않았더라면 종인은 평생 잊고 살았을지 모를 일이었다. 경수가 말없이 뛰쳐나간 것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종인은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도 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저가 마음에 응어리진 것을 ‘일방적’으로 경수에게 쏟아부었을 때, 경수의 손이 잘게 떨리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왜 자기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왜 자기의 상처를 건드리는지. 경수도 이해할 수 없을 거란 걸 종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

 

 

 

“ 오늘 왜이렇게 넋을 빼고있냐? ”

“ …어, 오셨어요 ”

 

 

 

종인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알바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집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카페에 있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카페의 사장은 25살, 종인과 6살 터울뿐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편한 감이 있다. 종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반겼다. 그는 늘 책 한 권을 팔에 끼고 다니는 데, 읽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 그냥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 종인은 사장을 맞이하고 카운터에서 나와 대걸레 자루를 들었다. 바닥을 닦으며 궁금하지 않은척 툭 던진다. 근데 오늘은 어딜 갔다가 오시는거에요? …잠깐 친구 만나러. 종인은 사장이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넘겨버린다. 형, 그래도 오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 왜? ”

“ 그 사람 왔거든요 ”

“ 누구? ”

“ 형이 매일 끼고다니는 책이요, 그 책 쓴사람. ”

 

 

 

형 때문에 저도 그 책 읽고, …형? 제 말 듣고 있어요? 종인이 굽혔던 허리를 세웠다. 사장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왜 저러시지? 그의 거짓말은 잘 알아챘지만 그의 속사정은 알아챌 수가 없었다. 종인이 신이 아니라면, 예상하지도 못하겠지.

 

 

 

“ ……찬열이 형? ”

 

 

사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카운터를 빠르게 벗어나 나가버린다. 늘 끼고 다니던 책을 카운터에 버려둔 채로. 종인이 고개를 갸웃, 했다. 오늘 참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뿐이다.

 


 

 

 

 

 

 

 

 

 

 

 

 

 

------

 

 

 

안녕하세요 :) 처음 인사드립니다!

소라니 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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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되게 글이 울렁여요. 아, 물론 나쁜뜻은 아니구요 좋은 뜻으로요. 이런 분위기의 글은 참 오랜만에 읽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아직 꿈을 잃지 않고 중간중간 휘청일 때가 있었지만 본문에 실렸던 한 문장의 말처럼 정말 그래요. 그 문장을 읽는데 울렁이면서 생각이 나서 덧글에 적어보아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의 표현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해요. 작가가 직접 느끼고 그로 인해 생각했던 것들을 담아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종인이 말하는 꿈을 잃은 친구는 누구고, 글 속의 찬열이는 왜 마지막에 그렇게 뛰어갔으며, 책을 끼고 다니나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존재가 된지 궁금해요. 작가님의 글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신작 알림 신청을 하고 갈게요. 좋은 글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 보여주세요. 강요가 아닌 하나의 바람일 뿐이에요. 그럼 저는 늘 이렇게 덧글을 달아드릴게요. 곧 바로 달려올게요!
9년 전
소라니
첫 연재에 이렇게 좋은 첫 댓글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에요:-)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래요.
9년 전
독자2
오! 이런 소재 좋아요ㅜㅜㅜㅜ 아 1편만 봤는데도 취향저격ㅜㅜㅜㅜㅜㅜ 신알신 할게요♡♡♡♡♡
9년 전
소라니
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예쁘게 봐주세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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