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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 쓰니공 | 인스티즈

"영어로는 신음소리 어떻게 내요? 그냥, 궁금하잖아."





양아치 나 X 모범생 너


성적은 이미 개나 줘버린 지 오래라 신경도 안 쓰고 살다 특별반에 넘어가게 됩니다.


공부 부족한 애들끼리 방과 후에 남아서 공부한다나 뭐라나.


애초에 들을 생각조차 없었던 저는 우릴 가르쳐 준다는 애가 누군지는 보자 싶어 기다리는데, 그 때 널 처음 보게 됩니다.


순진하게 생기고, 저와 제 친구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저희를 보고 안녕, 하는 순간 아, 이거 재밌겠다. 라고 생각한 건 저 뿐만이 아니였겠죠.


물론 공부에는 하나도 집중 안 하고 너한테 장난만 치는 중.


오늘은 어울리지 않는 안경까지 끼고서 널 놀릴 심산으로 꽤 진지한 표정을 하고 네게 묻는 말.


가리는 낯 없으니까 편하게 오고, 네 나이는 나와 같거나 나보다 한 학년 선배인 걸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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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취만 받나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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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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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그런 거 물어보지 말라니까. 나도 잘 몰라. 알 리가 없잖아. 집중하고 있는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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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네가 그랬잖아. 뭐야, 이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우릴 가르친다고. 진짜 모르는 거야? 모르는 척 하는 거 아니고? (괜히 들고 있던 책 내리고는 엎드리고는 너 바라보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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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그런 건 몰라도 되는 거 아니야? (살짝 당황하며 일어나라는 듯이 엎드린 네 어깨를 약하게 미는) 선생님이 여기까지는 진도 나가라고 하셨어. 아니면 나 혼난단 말이야. 얼른,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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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중요한 게 아니야. 우리가 몰라서 질문하면 가르쳐 줘야 되는 게 네 임무 아니야? (꽤 서운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 내밀며 아예 책을 덮는) 아, 몰라. 나 오늘 공부 안 해. (제 행동에 제 친구들이 킥킥대자 부러 널 보며 말하는) 나 가도 되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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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아니 가면 안 돼. 진짜 나 난감해지게 이럴 거야? 나도 모르는 게 있는 걸 어떡해. (잔뜩 울상을 지으며 당황하다가 네가 가지 못 하게 네 옷깃을 잡으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뭐가 궁금하다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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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가방을 들고 일어서는 시늉을 하자 울상을 지으며 제 옷깃을 잡는 너에 피식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는) 영어로는 신음소리 어떻게 내냐고. 네가 확실하게 가르쳐 주면 나 더 이상은 안 물어. 한 번만 네가 소리로 내주면 되잖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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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글쓴이에게
흐...응. 하읏, 응. (한참을 망설이다가 몰려오는 민망함에 네 옷깃을 꽉 잡은 채로 고개를 푹 숙이며 어색하게 신음소리를 내는) ...이 정도면, 됐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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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입술을 달싹거리며 고개만 숙이고 있다 곧 네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에 눈 동그랗게 떴다 피식 웃는) 아, 뭐야. 한국이랑 별다를 거 없네, 뭐. 근데, 재민이 너 한 번도 안 해봤어? 왜 이렇게 어색하냐. 아다 떼게 여자라도 한 명 소개해 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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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글쓴이에게
학생인데 해본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어떻게 그렇게 발랑 까졌어. (고개를 들고 널 살짝 째려보다가 다시 책을 펴는) 학생인데 무슨 연애야. 날 좋아하는 여자도 없을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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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에게
야,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허리 짓 하는 거 장난 아니라던데. (다시 책을 펴는 널 바라보다 네 얼굴 제게로 돌리게 하고는 괜히 이리저리 살펴보는) 왜, 너 이 정도면 여자들한테 꽤나 먹히는 얼굴 아니냐. 아, 남자들한테도 먹힐 만한 얼굴이 긴하네. 안 그러냐?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는 다시 네 얼굴을 놓아주는) 재민아, 우리 이런 재미없는 거 말고 오늘 하루만 놀자. 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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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글쓴이에게
무슨 초등학생들이, (제 얼굴을 가지고 이리저리 보는 너에 눈만 깜빡거리며 굳어있다가 살짝 난감한 표정으로 널 보는) 너네 진짜... 대신 선생님한테는 여기까지 진도 나갔다고 해야 돼. 혼나기 싫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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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8에게
(난감하다는 듯 표정 지으면서도 긍정의 답이라는 걸 알기에 아싸, 하고는 책을 덮는) 아, 당연하지. (가방을 챙기고는 네게 어깨동무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 빠져나오는) 자, 우리 재민이 오늘 한 번 끝까지 달려볼까. (널 이끌며 친구들과 제 자취방에 도착해 냉장고에 있던 소주와 맥주를 꺼내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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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글쓴이에게
(불안한 마음으로 널 따라 네 집에 들어가는데 익숙하게 술을 꺼내는 너에 눈을 크게 뜨며 입을 가리는) 아 아니... 너네 진짜 양아치구나. 이런 것도 마셔? 술은 또 어떻게 산 거야. 난 술 안 마셔봤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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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3에게
(입을 가리며 놀란 듯 우리를 둘러보는 너에 다시 한 번 웃음 터뜨리고는 옆에 있던 종이컵에 소주를 조금 따라 주는) 야, 술 좀 마신다고 양아치냐. 거, 진짜 너무하네. (부러 네게 너무하다는 듯 표정 보이고는 네 앞에 과자를 하나 까주는) 마시다 보면 너도 괜찮을걸. 자, 재민이 위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도 까준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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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글쓴이에게
...그래도, 좀 무서운데. (네가 준 소주를 들고 망설이다가 네 친구들이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마시자 저도 조금 마셔보고는 인상을 쓰는) 으... 써. 이렇게 맛 없는 거 왜 먹는 거야. 너네는 이런 거 맨날 마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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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6에게
(무섭다며 중얼거리는 너에 괜찮다는 듯 소주를 마셔 보이고는 널 바라보는) 맨날은 아니고. 뭐, 가끔? 너 쓸까 봐 과자도 까줬잖아. 먹다 보면 별로 안 써. (네게 한 잔 더 따라주고는 한 병, 두 병씩 병을 비워내는) 야, 아직 괜찮은 거 맞지? (조금은 붉어진 네 얼굴에 널 살짝 흔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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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준
어... 글쎄. (제 주위에 앉은 애들이 잘 볼 수 있게 문제집에 익숙하게 영어를 써내리다 네 말에 손을 멈칫하고 고개를 들어 너와 눈을 맞추며 한숨을 푹 내쉬는) 나는 잘 모르겠다. 궁금하면 네가 직접 찾아보는 건 어때, 동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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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눈에 띄게 멈칫하는 네 손이 보여 웃음이 나올 걸 꾹 참고는 여전히 진지한 얼굴로 너 바라보는) 찾아서 공부할 바엔 여기 안 오지. 난 육성으로 듣고 싶은데. (제 말에 제 친구들이 옆에서 킥킥대는 것이 들려 저는 부러 턱을 괴고 널 빤히 바라보는) 너, 모르는 거 없잖아.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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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대답 없이 한숨만 푹 내쉬고 문장을 마저 써 내려가며 한참을 말없이 입술만 씹다 재촉하듯 제게 말해보라는 말들에 네 눈을 빤히 바라보며 처음 만났던 날처럼 살짝 웃으며 천천히 입을 떼는) 잘 모르겠는데... 한국이랑 다를 거 없어. 이런 건 너희가 더 잘 알지 않을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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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국이랑 다를 거 없어? 그럼 잘 안다는 소리네. 한 번만 내줘봐. 듣고 싶다. (의자를 끌어와 네 옆에 딱 붙으며 네 귓가에 대고 조용하게 말하자 한눈에 봐도 당황한 네가 보여 결국 웃음 터뜨리는) 야, 왜 갑자기 귀가 빨개져?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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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 나, 나도 잘 모르니까 장난 그만하고 여기 봐. (결국 귀가 붉어져서 고개를 돌리고 문제집을 툭툭 치는데 네가 아닌 다른 애들도 들을 의향이 없는 것 같아 한숨을 쉬며 샤프를 놓는) 나 선생님한테 혼나, 이러다. 좀 들어 주라,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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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숨을 쉬며 샤프를 놓으며 부탁한다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는 너에 피식 웃다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문제집을 보는 척하며 네 샤프를 들고는 문제집 한 모퉁이에 그럼 나랑 단둘이 있을 때 내 줘,라고 적어놓고는 다시 네게 샤프를 건네주며 웃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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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네가 문제집 구석에 적은 글씨를 읽고 너를 흘끗 노려보다 고개를 내젓고 다시 설명을 시작하려는데 이미 집중력이 다 떨어진 건지 하나둘 엎어지는 애들을 보다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저도 잠깐 쉬려는데 가려는 건지 가방을 챙기는 모습에 급하게 손목을 붙잡는) 동혁아, 어디 가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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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너에 흥미가 떨어져 네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다 폰 시계를 보고는 일어나는) 시간 거의 다 됐는데. 야, 새꺄, 일어나. (엎어져 있는 친구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애들을 깨우고는 네게 말하는) 모르는 거 또 있으면 톡 보낼게. 거기선 꼭 다 답해줘야 한다. (네게 눈 찡긋하며 제 친구들과 함께 교실 빠져나가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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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뭐라 말을 잇기도 전에 교실을 빠져나가는 뒷모습들을 잠시 바라보다 머리가 아파져 마른 세수를 하다 널브러진 문제집과 필기구를 차곡차곡 정리한 뒤 가방을 들고 나오며 핸드폰을 들어 단톡방에 카톡을 남기는)

얘들아
내일도 수업 있어
까먹으면 안 돼 ㅠㅠ
내일은 진짜 열심히 하자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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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친구들과 담배를 물며 학교를 빠져나가려다 네 톡이 와 잠시 생각하는) 야, 너네 먼저 가라.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는 네가 나올 때까지 운동장 벤치에 앉아 널 기다리며 네게 개인톡을 보내는)


보충 수업해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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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보충 수업?
어... 그래
근데 어디서?
학교?

(네 연락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잠시 고민하다 이내 답장을 보낸 뒤 학교를 나오는데 벤치에 앉아있는 네가 보여 천천히 다가가는) 이동혁. 웬일이야? 공부에 하나도 관심 없어 보이더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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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내 자취방
괜찮지?

(네게 빠르게 답장 보내고는 고개를 들자 보이는 네 모습에 빙긋 웃는) 아까 내가 장난만 쳤잖아. 미안하기도 하고, 진도도 나가야 될 거 같아서. (네게 대충 둘러대고는 네게 어깨동무를 하고는 제 집 방향으로 걷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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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어? (대답할 틈도 없이 네 집 방향으로 걷다 네 눈치를 살피는데 장난인 것 같지는 않아 가만히 너를 따라 네 자취방에 도착해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는) 너 생각보다 집이 되게... 깔끔하네. (소파에 앉아 가방을 놓고 문제집을 꺼내려는데 제 손을 저지하는 손길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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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무 의심 없이 따라오는 너에 역시 순진하네, 싶다가도 꽤나 귀여워 피식 웃으며 제 집에 도착하는) 당연하지. 더러운 건 나도 별로야. (앉자마자 문제집을 꺼내려는 너에 네 손 저지하고는 네 옆에 앉는) 에이, 앉자마자 공부하려고? 배고프지 않냐. 치킨이라도 시켜 먹을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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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치킨? (안 그래도 배가 좀 고팠던 탓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자 익숙하게 주문을 하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어색한 듯 눈만 굴리다 네가 주문을 끝낸 건지 소파에 드러눕는 것을 한참 보다 가방에서 책을 꺼내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제 어깨에 기대 제가 푸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에 흘끗 보며 묻는) ... 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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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킨 주문을 끝내고 한참을 누워있다 네가 곧 책을 꺼내자 작게 한숨 쉬고는 네 어깨에 턱을 올려놓고는 문제를 바라보는) 그냥. 이런 게 진짜 재밌나 싶어서. 그리고 이런 게 다 무슨 소용 있냐. 특히 수학은 더. 우리 할머니가 그랬어. 수학은 사칙연산이랑 시계 보는 거만 할 줄 알면 된다고. 그리고 수학에 영어가 왜 나와 ... 하여튼. 재미없어, 황인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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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재미없어도 어차피 해야 하는 거니까. 나 그리고 여기 온 거 너 보충 수업이다? (장난스럽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고 몇 문제를 풀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펜과 문제집을 놓다 언제 너와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었는지 숨을 잠시 들이켜다 네 눈치를 보며 슬쩍 떨어지는데 너와 눈이 마주치자 괜히 변명하듯 입을 여는) ... 아니, 더워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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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네, 보충 수업 ... (제가 생각해도 보충 수업이라는 것이 웃겨 다시 피식 웃다 곧 제게서 조금 떨어지며 말하는 너에 고개 갸웃하는) 누가 뭐라니. 너 갑자기 떨어져서 나 넘어질 뻔했다. (꽤나 당황한 네가 웃겨 큭큭대며 웃다 치킨이 온 것에 받아들고 책상에 펼치는) 자, 자, 공부 그만하고 이거나 먹어. 아, 참. 너 술 마실 줄은 알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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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안 마셔 봤는데... (네 말에 조금 당황한 듯 눈을 깜박이다 책상 앞에 앉아 네가 컵과 초록색 병 몇 개를 들고 오자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내젓는) 나, 나는 안 먹을래. (조금 겁이 나는 듯 입술을 씹다 한 잔만 먹어보라며 건네지는 잔에 눈치를 보다 쭉 마시는) ... 너무 쓴데? 이걸 왜 마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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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 먹는다며 고개를 내젓다가도 제가 잔을 건네자 눈치를 보며 쭉 들이키는 너에 씩 웃고는 저도 한 잔 마시는) 크으, 이런 쓴맛에 먹는 거지. 먹다 보면 달 때도 있고. 치킨 먹으면서 먹어. (비워진 네 잔에 한 잔 더 따라주고는 저도 한 잔 더 따라 마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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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주량을 모르는 탓에 네가 주는 족족 마시다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눈이 풀리는 게 기분도 좋은 것 같아 배싯 웃으며 소파에 등을 기대는데 아직 멀쩡한 건지 눈을 맞추는 네 앞으로 손을 뻗는) 야아, 이동혁. 이거 원래 이래? 기분 되게 좋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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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게 한 잔씩 비워내다 소파에 등을 기대는 널 바라보자 눈이 풀린 것이 보여 허, 하고 헛웃음 치는) 야, 뭐야. 얼마나 마셨다고 이래. (제게 손을 뻗는 너에 네 손잡아 내려주고는 네 잔을 치우는) 난 또 주는 대로 마시길래 주량 좀 센 줄 알았더니. 야, 야, 됐어. 그만 마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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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왜애, 나 더 마실 수 있는데. (고개를 저으며 잔을 쥐려다 잔을 가져가는 너를 입술을 비죽 내민 채 바라보다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하는) 야아, 동혁아. 너 자꾸... 수업할 때 이상한 질문 좀 하지 마. 응? 내가 오늘도 얼마나... 당황했는데. (자꾸만 늘어지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려 애쓰며 천천히 입을 떼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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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더 마실 수 있다며 늘어지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대충 손 내저어 보이고는 제 잔에만 소주를 따르고는 곧 들려오는 네 말에 널 바라보며 피식 웃는) 뭘 당황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18세 고딩이 그런 거 궁금할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뭐. 너도 알 거 다 알잖냐. 순진한 척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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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나? 나... 키스도 해 본 적 없는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잘못 들었다는 듯 의아한 눈으로 보는 네 눈을 마주하다 어깨를 으쓱하고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키스도 안 해 봤어, 나. 너는... 많이 해 봤을지 몰라도. (천천히 고개를 들어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하다 떨어져 소파에 앉는) 왜? 이상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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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짜냐. 와, 너 진짜 공부만 하고 살았구나. (키스도 해 본 적 없다는 네 말에 놀랍다는 듯 입 떡 벌리다 소파에 늘어지듯 앉는 널 바라보는) 이상하긴 하지. 요즘 초등학생들도 섹스한다는데, 키스도 안 해봤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여자 같은 거 없었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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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응, 없었어.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이고 소파에 늘어져 눈이 자꾸 감기는 것 같아 가만히 숨을 고르다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는) 왜, 네가 해 주게, 나랑? (웃음을 터트리고 장난이라는 듯 고개를 젓고 기분이 좋아져 네게 말하는) 나 더 마실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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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없었다며 생글생글 웃다 곧 제게 해 줄 거냐며 묻는 너에 순간 멈칫하며 널 바라보는) ... 뭐? (제 반응이 웃긴지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젓는 너에 순간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아 고개 홱 돌리는) 단단히 취했네. 마셔라, 더 마셔. 그냥 마시고 자. 그게 낫겠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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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이동혁, 너 얼굴 빨개. (킥킥 웃으며 다시 상 앞에 앉아 네가 주는 술을 쭉 마시고 눈을 천천히 깜박이다 턱을 괴고 네 눈을 빤히 바라보는) 이동혁, 너 나 좋아해? 얼굴 엄청 빨개. 부끄러워? (아무렇지 않게 말을 뱉어내고 당황하는 모습에 그저 씩 웃으며 입에 치킨을 무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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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더워서 그런 거야, 인마. (평소에는 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제 질문에 당황만 하던 네가 제 눈을 빤히 바라보며 좋아하냐고 묻자 순간 잔 들던 손 딱 멈추고 너 바라보는) ... 됐다, 취한 애를 상대로. (저도 취기가 오르는 것 같아 정신을 차리려 고개 살짝 흔들고는 다시 한 잔 더 마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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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재미없어. (잔과 치킨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는데 너도 약간 취기가 오른 듯 붉어진 얼굴에 네 옆에 털썩 앉아 머리를 기대는) 너도 취했네? (술에 취해 용기가 생긴 건지 손으로 네 볼을 쿡 찌르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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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재미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갔다 오더니 제 옆에 앉아 머리를 기대며 제 볼을 찌르는 너에 깜짝 놀라 너 바라보다 네 손잡아 내리고 말하는) ... 내일 후회 안 할 자신 있어서 이러냐. 아까는 나보고 당황 시키지 말라고 하더니 지금 네 행동이 더 당황스럽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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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뭐, 우리가 못할 짓 한 것도 아니고. (대수롭지 않은 듯 어깨를 으쓱이고 네 당황한 반응이 괜히 웃겨 작게 웃은 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는) 혁아,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네가 나 놀리는 기분이 이런 거였나? 되게 재미있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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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얼굴을 가까이하며 웃어 보이는 네 행동이 뭔가 마음을 간질거리게 하는 것 같아 피하지 않고 네 눈 빤히 바라보는) ... 넌 나 아직 놀리려면 멀었어. (제 말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자 조금 더 네게 다가가 네 입술에 짧게 입맞춤하고 떨어지는) ... 이 정도는 돼야 놀린다고 하는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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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네 행동에 순간 멈추고 너를 빤히 바라보다 이미 붉었던 얼굴이 더 확 달아올라 부끄러운 듯 입술을 꾹 깨물다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 야, 한 번 더 하자. (제 말에 놀란 것 같은 네 얼굴을 마주하다 제가 먼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입술을 맞대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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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행동이 적잖이 놀랐는지 멈칫한 네 행동을 보고 피식 웃으며 떨어지려는데 이어지는 네 말에 놀란 듯 다시 널 바라보는) 야, 너 ...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다시 제게 입 맞춰오는 너에 가만히 있다 뭐에 홀린 듯 네 목덜미를 잡고 끌어당기며 살짝 입술을 떼고 말하는) ... 키스, 가르쳐 줄게. (다시 네게 입 맞추고는 부드럽게 네 아랫입술 빨아당기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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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네 말이 끝나고 제 아랫입술을 물며 빨아당기자 눈을 꾹 감고 가만히 제 입술을 네게 맡기고 어색하게 혀를 굴리다 손을 뻗어 네 어깨를 잡고 살짝 밀어내는) 야, 나 숨... 잠시만. (작게 숨을 몰아쉬고 너를 바라보자 조금 풀린 눈을 한 모습에 배시시 웃는) 이런 거구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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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참을 입 맞추다 제 어깨를 밀어내며 숨을 몰아쉬는 너에 멍하니 있다 아, 하고는 몸을 떼어내는) ... 야, 미, 미안 ... (큰일 났다,라는 생각에 급하게 몸 일으키고는 책상을 한 쪽으로 밀어내고 널 침대 위에 앉히는) 넌 여기서 자. 나 밑에서 잘게. (얇은 이불을 꺼내 바닥에 깔고는 너 바라보는) ... 얼른 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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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혁아, 자고 와도 이어 주나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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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당연하지. 좋은 꿈 꾸고 좀 있다 또 보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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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자라고? (네 말에 잠시 너를 바라보다 부끄러운가 싶어 작게 웃고 어깨를 으쓱인 뒤 이불을 끌어덮고 천천히 눈을 감는) ... 야. (습관이 된 탓에 학교에 가는 제시간에 눈을 뜨고 네 몸을 흔드는) 야, 이동혁. 일어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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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도 바닥에 누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폰만 바라보고 있다 곧 색색거리는 네 숨소리에 하아, 하며 깊은 한숨 내쉬는) ... 좆됐네, 진짜 ... (제 머리를 쥐어뜯다 다시 밀려오는 취기에 저도 스르륵 눈 감는) ... 아, 뭐야 ...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절 흔드는 너에 네 손 치워내고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는) 더 자 ... 넌 잠도 없냐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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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너 학교 안 가? (속이 생각보다 쓰린 것 같아 얼굴을 찌푸리다 이내 널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네게 씻는다는 말을 남기고 욕실로 들어가 씻고 양치를 하고 나와 네 앞에 앉아 다시 널 깨우는) 일어나, 이동혁. 학교 안 가? 너 지금 안 일어나면 지각인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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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 가, 안가. 학교 안 가 ... (늦게 잠이 들은 터라 고개를 저으며 이불로 몸을 둘둘 말다 네가 씻고 나왔는지 제 얼굴에 물이 떨어지는 것에 잠시 인상 찌푸렸다 눈 뜨는) ... 아, 뭐야. 몇 시인데. (간신히 눈을 떠 핸드폰 시계를 바라보다 7시 30분인 것에 아아, 하고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는)아, 어차피 매일 지각하는 게 일상인데. 너 먼저 학교 가라. 나 좀만 더 자다 갈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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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노
어, 어? (영어 지문을 설명하던 중에 질문이 있다는 말에 웃으며 말해보라고 하자 뜬금없는 네 질문에 당황해 눈을 크게 뜨고 너를 쳐다보다 빨개진 얼굴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동혁아, 그게, 갑자기 왜 궁금해... 나도 몰라,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이거 보기나 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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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질문에 당황해하는 네가 재밌어 살짝 고개를 숙여 웃다 다시금 진지한 얼굴로 네게 묻는) 말했잖아. 그냥 궁금하다고. 아아, 나 궁금한 거 있으면 집중 못 하는 거 알잖아. 응? 제노, 너 똑똑하잖아. 다 알면서. 빨리 말해줘. 듣고 싶다, 네가 신음소리 내는 거. (부러 뒷말은 은밀하게 말하고는 다시 널 보며 빙긋 웃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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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웃으며 절 보며 부끄럽지도 않은지 제 신음소리가 듣고 싶다고 하자 큰 소리를 내며 웃는 네 친구들에 귀까지 빨개진 상태로 볼펜만 꾹 쥐고 너와 친구들을 흘끗 쳐다보다 입술을 꾹 깨물고 너를 째려보는) 몰라. 그리고 동혁이 너, 자꾸 집중 안 하고 이상한 소리 하면 선생님한테 말씀드릴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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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선생님은 오히려 내가 질문해 했다고 하면 기특해 하실 것 같은데. 안 그러냐? (제 친구들을 둘러보며 말하고는 다시 널 바라보는) 한 번만 말해주면 될 걸 가지고 그러냐. 야, 원래 친구들끼리 그런 거 가르쳐 주고 그러는 거야. 꼭 공부랑 상관없어도. 아, 아니면 나랑 단둘이 있을 때 내고 싶어서 그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핸드폰을 한 번 확인하고는 일어나는) 시간 다 됐다. 가도 되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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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너, 무슨... (둘만 있을 때도 아니고 네 친구들까지 있는데 저를 난감하게 하는 네 성적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다 이제 가도 되냐는 말에 진도가 나지 않는 수업을 생각하다 작게 한숨을 쉬곤 고개를 끄덕이며 볼펜을 내려놓는) ... 응, 내일도 와야 돼, 알지? 까먹지 마. (제 말에 대충 알겠다며 몸을 일으키는 네 친구들에 조금 가라앉은 얼굴로 저도 몸을 일으켜 가방을 챙기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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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작게 한숨 쉬며 가방을 챙기는 널 바라보다 안 가냐는 친구들의 말에 먼저 가라는 듯 손짓하고는 네가 가방을 다 챙길 때까지 기다려주다 네가 일어서자 저도 일어서는) 우리 집 같은 방향이었잖아. 나, 내 친구들이랑은 집 가는 방향 반대라서. 혼자 가면 심심해. 같이 가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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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글쓴이에게
어? 응, 알겠어. 잠깐만. (아까 저를 곤란하게 했던 너라 조금 밉기에 머뭇거리다도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을 메고 꼼꼼하게 열린 창문을 닫고 교탁 위에 있는 열쇠를 챙겨 문을 잠그고 신발을 챙기는) 나 교무실 들러서 열쇠 놔두고 와야 되는데, 같이 가줄 수 있어? (네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자 고맙다고 작게 얘기하고는 교무실에 열쇠를 걸어놓고 나오는) 이제 가자, 동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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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6에게
(문단속까지 철저히 하며 뽈뽈뽈 다니는 네가 꽤나 귀여워 보여 가만히 바라만 보다 교무실에서 나오며 가자는 네 말에 작게 고개 끄덕이는) 근데 넌 뭐하고 놀아? 맨날 공부하는 거밖에 안 보여서. 뭐, 놀기는 하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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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글쓴이에게
어... (1층으로 내려가면서 뭐하고 노냐는 말에 집에 가거나 주말에는 독서실을 가거나 하는 게 일상이라 딱히 뭘 하는 게 없어 괜히 가방끈을 만지작거리는) 그냥 가끔씩? 영화 보거나 책 읽고... 나는 시간 남으면 자서 잘 모르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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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1에게
와, 인생 존나 재미없게 사네. (네 말에 쯧, 거리며 혀를 차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널 바라보는) 야, 그럼 오늘 하루만 우리 놀래? 내 자취방에 진짜 재밌는 거 있는데. 어차피 내일 주말이잖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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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글쓴이에게
너네 집에서? (지금 저와 다니는 친구들과도 서로의 집에 간 적이 없는데 네가 저를 집에 초대하자 당황하다가도 저도 제대로 놀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 조금 기대에 찬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뭐 하고 놀 건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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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에게
(당황하다가도 기대에 찬 눈으로 제게 물어오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게 어깨동무하는) 그건 가 보면 알지. 아마 너는 생각도 못 하는 거. (너와 함께 제 자취방으로 와 앉으라는 듯 네게 손짓하고는 덥다는 듯 교복 셔츠를 벗는) 일단 배고프니까 뭐라도 시켜 먹자. 내가 쏠게. 뭐 먹을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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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글쓴이에게
(제가 거절할 새도 없이 얼떨떨하게 네 집으로 와 가방을 옆에 내려두고 앉아 신기한 듯 방을 둘러보다 시선을 돌려 티셔츠 하나를 입고 선풍기를 트는 너를 쳐다보는) 나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어. 너 먹고 싶은 걸로 먹어도 돼. 그리고 밥은 내가 살게, 엄마가 누구 집 가면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고 그랬는데, 들고 온 게 없어서... 뭐 먹고 싶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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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8에게
아, 됐어. 그러면 다음에 올 때 휴지나 사 와. 원래 누구 집 갈 땐 휴지 주는 거래. (네게 손을 내저어 보이고는 배달 앱을 뒤적거리다 치킨을 시키는) 치킨 시켰는데, 괜찮지? (네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가만히 널 바라보다 묻는) 술 마셔 본 적 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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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글쓴이에게
아, 정말? 알겠어. 다음에 올 때 휴지 사서 올게. (치킨을 시켰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술을 마셔본 적 있냐는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천천히 고개를 내젓고는 둘만 있는 집에서 누가 들을까 조심스레 말하는) 아니... 우리 미성년자잖아. 먹으면 안 되는데... 너는 술, 마셔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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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2에게
(제 물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둘만 있는 집에서도 조심히 말하는 네가 웃겨 웃음 터뜨리는) 뭘 그렇게 조심스레 말해. 왜 먹으면 안 되냐. 미성년자는 그럼 힘들 때 어디다 푸냐. 어른들은 힘들면 술도 마시고 그러잖아. (마셔봤냐는 네 질문에 고개 끄덕이며 옆에 있는 작은 냉장고 문을 열어 네게 보여주는) 꽤 마실만 한데. 치킨 오면 한 잔씩 할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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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글쓴이에게
힘들 때? 어, 노래방이나, 뭐... 근데 어른이니까, 우리는 미성년자고... (익숙하게 냉장고 문을 열어 맥주를 꺼내자 19금 문구가 적혀있는 게 보여 놀라 고개를 빠르게 저으며 다시 냉장고에 캔을 넣어놓는) 안 돼... 나쁜 짓이잖아. 너, 술 마실 거면 나 집에 갈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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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6에게
노래방? 너 노래 잘해? (네게 물어보며 맥주 캔을 꺼내자 깜짝 놀라며 다시 냉장고에 캔을 넣는 너에 멍하니 바라보다 피식 웃는) 야, 나쁜 거 아니야. 이거 한 캔 마신다고 안 잡아가. 너, 안 마실 거면 나만 마실게. 됐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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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글쓴이에게
어? 아니, 잘 하는 건 아니고... 노래방도 몇 번 안 가봤어. (제 친구들도 다 조용한 친구들밖에 없고 친구와 술 얘기하는 것도 처음이라 제 셔츠 끝자락만 매만지며 머뭇거리는) 나쁜 거 맞는데... 그럼 진짜 조금만 마셔야 돼, 나 무서워, 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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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1에게
다음엔 나랑 같이 노래방 가자. 재밌겠다. (셔츠 끝자락을 매만지며 고개를 숙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옆에 바싹 붙는) 무섭기는. 겁쟁이네, 우리 제노. (맥주 캔을 따서 한 모금 마시고는 너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근데 혼자 마시려니까 조금 쓸쓸하긴 하네. 재미도 없고. (부러 너 들으라는 듯 한숨 내쉬며 말하고는 맥주 캔 만지작거리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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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글쓴이에게
나 겁쟁이 아니야, (소심하게 네 말에 반박하는데 네가 맥주 캔을 따서 마시다 시무룩한 얼굴로 맥주 캔을 매만지자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생각과 네가 쳐져 있는 걸 처음 봐 놀란 마음에 안절부절못하는) 아, 동혁아... (일탈을 하는 건 처음이라 자꾸 마르는 입술에 혀를 내어 입술을 축이는) 나 진짜 무서워... 들켜서 혼나면 어떡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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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6에게
(겁쟁이 아니라며 반박하는 네 말에 어깨 한 번 으쓱해 보이고는 제 쳐진 모습에 안절부절못하는 네가 꽤나 귀여워 더 쳐진 목소리로 말하는) ... 됐어. 너 싫어하는 거 억지로 안 시켜. 들킬 일도 없고, 혼날 일도 없는데 ... 네가 싫으면 안 마셔도 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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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글쓴이에게
동혁아... (네가 제 말에 더 어깨를 축 내리고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자 더 거절하기 힘들어 어쩔 줄 몰라 하다 결국 네 손에 쥐여진 맥주캔에 손을 올리는) 아니야, 그럼 진짜 딱, 한 모금만 마실게. (네가 뭐라고 하기 전에 네게서 맥주캔을 가져와 눈을 질끈 감고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곤 인상을 찌푸리는) 으... 맛없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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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9에게
(제 말에 드디어 동요하기 시작했는지 제 캔을 가져가 한 모금 마시는 너에 씩 웃는) 맛없어도 조금만 더 마시면 마실만할 텐데. (곧 치킨이 오자 받아들고는 책상에 펼치는) 치맥 진짜 맛있는데. 너도 한 캔만 해라. 응? 한 캔 정도는 괜찮아. 어차피 여기 우리 둘밖에 없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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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글쓴이에게
이렇게 맛없는 게...? (배가 고팠는지 치킨 냄새에 침이 고여 침을 꿀꺽 삼키고는 너를 도와 상을 펼치다 저를 살살 굴리는 네 말에 조금 울상을 짓는) 너어, 나 거절 못 하는 거 다 알면서 그러는 거지. (시무룩하던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웃는 얼굴로 맥주 캔을 하나 꺼내 제 손에 쥐여주는 너에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너와 캔을 번갈아 쳐다보다 책상 위에 캔을 살짝 올려놓는) 그럼 오늘 나 이거, 술 마신 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알겠지? 약속해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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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2에게
당연하지. 너랑 나, 딱 둘만 알면 돼.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는 네 캔 따서 다시 네 앞에 놓아주는) 자, 짠할까. (제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 캔을 부딪히고 마시는 너에 저도 쭉 들이키고는 치킨 하나 들어 네 앞에 놓아주는) 많이 먹어, 우리 제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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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글쓴이에게
(불안한 얼굴로 네가 들고 있는 캔에 약하게 제 캔을 부딪히고 조금 마시곤 맛이 없음에 또 미간을 찌푸렸다 얼른 치킨을 베어 먹는) 으응, 동혁이 너도 많이 먹어. (배가 많이 고팠는지, 원래 조용한 성격 탓인지 별말 없이 치킨을 먹다가도 맥주 캔을 들어 다시 짠을 하자고 하는 너에 아까보다는 조금 나아진 표정으로 맥주 캔을 들어 살살 부딪히고 맥주를 한 모금 마시자 취기가 올라오는지 볼에 열이 올라 손을 올려 볼을 매만지는) 동혁아, 나 이상해... 더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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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6에게
(워낙 조용한 너라 서로 별말 없이 치킨을 먹다 슬슬 한 캔이 다 비워져가자 한 캔을 더 꺼내려 하는데 덥다는 네 말에 너 돌아보는) 엥? 벌써? (살짝 붉어진 네 볼에 피식 웃으며 한 캔을 더 꺼내고는 따서 마시는) 안 마셔본 티 내기는 하네. 더우면 셔츠라도 벗어. 그만 마시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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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글쓴이에게
응, (행동도 느릿해져 천천히 셔츠 단추를 풀고 하얀 티셔츠 하나만 남겨놓고는 그 와중에도 반듯하게 접은 셔츠를 가방 옆에 두곤 다시 책상 앞으로 와서 앉아 맥주캔을 만지작거리며 조금 풀린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이상해, 기분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맛없는 데 더 마시고 싶고, 원래 그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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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1에게
(취한 와중에도 셔츠를 접어 가지런히 가방 옆에 두는 널 보며 다시 한 번 웃는) 취한 와중에도 ... 넌 참 대단하다. (풀린 눈으로 맥주 캔을 만지작거리며 더 마시고 싶다는 너에 가만히 널 바라보다 고개 끄덕이는) 원래 그래. 더 마시고 싶으면 더 마셔도 되는데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 제노야, 나 졸려서. 이어주고 싶으면 이어줘. 좋은 꿈 꾸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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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 (고개를 크게 끄덕이곤 맥주 캔을 들어 홀짝이며 치킨도 같이 먹다 술김에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풀려 교복 바지에 치킨을 흘리고 말아 자국이 남은 바지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울상을 지으며 너를 보는) 동혁아... 나 흘렸어, 어떡해?

/응. 잘 자. 좋은 꿈 꾸고 일어나서 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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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3에게
(알겠다며 남은 맥주를 먹는 너에 괜찮을까, 싶으면서도 붉어진 얼굴로 마시는 게 귀여워 바라보다 교복 바지에 치킨을 흘려서인지 화들짝 놀라며 금세 울상을 짓는 것에 저 또한 깜짝 놀라다 물티슈를 뽑아 네게 건네는) 어떡하긴 뭘 어떡해. 닦으면 되지. 아니면 빨아서라도 줘? 갈아입을 바지 줄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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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글쓴이에게
(네게서 물티슈를 받아 문지르는데 점점 얼룩이 더 번져 찝찝한 것에 고개를 들어 너를 보는) 동혁아, 이거 안 닦여... 바지, 빌려줄 수 있어? (제 말에 옷장에서 트레이닝 바지를 하나 꺼내주기에 받아들고 화장실로 가서 갈아입는데 네 허리와 맞지 않아 골반에 걸쳐져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기에 매듭지어진 끈을 풀어 다시 당겨 묶으려는데 술에 취해 어지러운 탓인지 자꾸 헛손질을 하게 돼 바지춤을 잡고 나와 네게 가 소심하게 네 옷자락을 꾹 잡는) 동혁아, 있잖아... 나 바지 끈 다시 묶어주면 안 돼? 매듭이 안 풀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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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9에게
(네게 바지를 건네주고는 다시 앉아 네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걸 보다 피식 웃으며 고개 내젓는) 괜히 먹였나 ... (다시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시다 네가 나오는 소리에 고개 들어보니 바지춤을 잡고 나와 웅얼거리며 말하는 것에 아, 하고는 작게 웃는) 야, 넌 진짜 취하면 안 되겠다. (네 허리를 좀 더 끌어 바지 매듭을 풀어주고는 바지를 조금 더 올려주고 묶어주는) 자, 됐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네가 계속 귀여워 보여 저도 모르게 네 머리 쓰다듬는) 우리 제노, 여자랑 술 마시지 마. 네가 잡아먹히겠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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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 (네게 가까이 붙어 네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있으니 네가 매듭을 다시 묶어줘 어깨에 손을 내리려는데 네가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너를 보는) 왜? 내가 왜 잡아먹혀? (제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손을 내리는 너에 술에 취한 탓에 평소와 달리 대담해져 몸을 네게 더 가까이 다가가 너와 눈을 마주하고 느릿하게 깜빡이는) 그럼 남자랑은, 마셔도 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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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0에게
글쎄. 왜 잡아먹힐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하게 물어오는 너에 한 번 더 웃는데 네가 제 옆에 다가와 평소와는 다른 눈으로 제 눈을 마주하는 것에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빼는) 아, 야, 야, 깜짝이야. 거기서 물어도 다 들려. (남자랑은 마셔도 되냐는 네 말에 네 얼굴 빤히 바라보다 왠지 모르게 다른 아이랑 마신다는 게 싫어 괜히 딴 곳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하는) 딴 남자랑 마시기만 해봐. 나랑만 마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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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글쓴이에게
(네가 제 눈을 피하며 자신과만 마시라고 해 멍하니 너를 바라보다 장난스레 웃는) 싫어. (제 말에 네가 저를 무섭게 째려보자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고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는) 너, 아까 네 친구들이랑 다 있는데 나보고, 막 영어로 신음... 그거 내보라고 그랬잖아. 그때 얼마나, 어? 곤란했는지 알아? 많이는 아닌데 너 조금, 진짜 조금 미웠어. 그러니까 네 말 안 들을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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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1에게
(멍하니 절 바라보다 싫다며 웃는 너에 한 쪽 눈썹을 올려 널 바라보다 이어지는 네 말에 작게 웃는) 왜? 친구들끼리 그런 거 물어볼 수도 있고 그런 거야.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게 더 바보 같은 거라고, 제노야. (부러 널 놀리듯 말하며 네 머리 한 번 더 쓰다듬는) 그래서 나 미웠어? 제노가 나 미워한다고 하니까 속상하다. (다시 축 처진 눈썹을 하고 턱을 괴며 너 바라보는) 나 아직도 미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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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글쓴이에게
나는 내 친구들끼리 그런 얘기 안 하는데... 속상했어? (속상했다는 네 말에 미안해져 네 옷자락을 꾹 쥐는데 아직도 밉냐는 말에 고개를 세차게 젓는) 아니, 지금은 안 미워. 또 얘기하면 다시 밉겠지만... 미안해, 미안하니까 내가, 어, 비밀 하나 알려줄까? (시무룩해진 네 얼굴에 네 기분을 풀어주려 어쩔 줄 몰라하다 제 말에 쳐진 얼굴을 지우며 뭐냐고 묻는 너에 네게 한 걸음 다가가서 귀에 속삭이는) 나, 한 번도 뽀뽀해본 적 없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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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3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 어쩔 줄 모르는 네가 귀여워 웃음이 나오려던 걸 꾹 참고 한참을 시무룩해 있다 비밀 하나 알려준다며 제게 다가와 속삭이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 바라보는) 허, 진짜? ... 너, 뭐 어디에 문제 있어? 키스 말고 뽀뽀를 안 해 봤다고?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제 눈치를 보는 것에 푸흡, 하고 웃음 터뜨리는) 야, 너 진짜 여러모로 다방면에서 대단하다. 하긴 너 성격에 그런 걸 하겠냐 싶지마는. 그래도 요샌 초등학생들도 섹스한다던데, 좀 심하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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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글쓴이에게
나 문제없는데... 힉, 초등학생들도...? (네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하는 말에 친구 말고는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제게는 너무 자극적인 말이라 안 그래도 술김에 붉은 얼굴이 더 붉어져 양 볼을 손으로 감싸 열을 식히다 호기심을 잔뜩 품은 눈을 하고 조심스레 묻는) 동혁이 너는 당연히 해봤겠지... 뽀뽀하면 어때? 막 간질간질하고 그렇다던데, 진짜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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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4에게
너 말고 다른 고딩들은 거의 다 해봤을걸? (또다시 맥주 한 캔을 비워내고 널 바라보자 잔뜩 붉어진 얼굴로 제게 조심스레 묻는 것에 다시 작게 웃는) 해 보긴 해 봤지. 뽀뽀? 에이, 뽀뽀로 간질간질하고 그렇겠냐. 그냥 그건 유치원생들도 하는 건데. 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면 좀 그런 기분이 들긴 하겠지? 난 아직까진 별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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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글쓴이에게
별로... 동혁이 너 그럼,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뽀뽀해? (아직 누군가를 좋아한 적도 없을뿐더러 티브이로 연애를 봐와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너를 보는) 뽀뽀랑, 키스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만 해야 되는 건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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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5에게
(슬슬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 살짝 고개를 흔들고는 너 바라보며 큭큭 웃는) 누가 그래. 막 아무한테나 해도 돼. 서로 그냥 하고 싶다 하면 하는 거지, 뭐. 우리 제노, 역시 아직 아기네, 아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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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글쓴이에게
아기는 무슨... 아니야. (아무리 연애도 못해보고 공부 말고는 잘 모르는 저지만 곧 성인인데 저를 어리게 보는 것에 입술을 쭉 내밀고 고개를 젓는데 여전히 웃으며 저를 보는 너에 조금 미운 마음이 들어 충돌적으로 네게 짧게 입을 맞췄다 떼는) 나 아기 아니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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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6에게
(고개를 저으며 입술을 내미는 것에 웃다 유난히 붉은 입술이 눈에 띄어 가만히 바라보는, 제가 취했나, 싶어 고개를 돌리려는데 갑자기 다가와 제게 짧게 입 맞추는 너에 깜짝 놀라 멍하니 널 바라보는) ... 야, 너 방금 ... (아기가 아니라며 꽤 단호한 말로 제게 말하는 것에 괜히 제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아 고개 홱 돌리는) 야, 너, 넌 내가 아무한테나 해도 된다고 해서 진짜 아무한테나 하냐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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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글쓴이에게
(술이 취한 탓에 생각하기도 전에 행동이 먼저 나가 저도 방금 제가 뭘 했는지 자각이 없어 멍하니 너를 보다가도 네가 놀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리자 그제서야 제가 네게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깨닫곤 타오를 듯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몸을 뒤로 빼 네게서 떨어지는) 아, 어, 미안, 미안해, 동혁아. 네가 자꾸 놀리니까... (네 표정이 좋지 않아 보여 잔뜩 시무룩해지는) 기분 나빴지... 미안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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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0에게
(멍하니 저를 보는 시선에 더워지는 것 같아 다시 맥주를 한 캔 더 꺼내 벌컥벌컥 마시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미안하다며 몸을 뒤로 빼는 널 흘끗 바라보다 입술 꾹 깨무는) ...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러지 마.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이는 널 바라보다 네게 조금 더 가까이 가 네 고개를 들어 올려주자 붉은 입술이 더 가까이에서 보여 눈 꾹 감았다 네 입술에 짧게 입 맞추고 널 바라보는) ... 너, 나한테 공부 가르쳐주잖아. 나도 뭐 하나 가르쳐 줄까? (당황한 네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깊게 입술 맞물리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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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글쓴이에게
어? (눈물이 차올라 조금 촉촉해진 눈으로 제게 가까이 다가온 너를 보는데 갑자기 제게 입을 맞춰와 놀란 눈으로 너를 쳐다보다가도 방금 전과는 달리 깊게 입을 맞춰와 몸이 뻣뻣하게 굳은 상태로 멍하게 상황 파악을 하다 금방 뗄 거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입술을 뗄 생각을 하지 않는 너에 천천히 눈을 감으며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손으로 제 옷자락만 꾹 쥐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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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2에게
(살짝 눈을 떠 널 바라보니 꼭 감은 두 눈에 살짝 웃고는 네 손을 잡아 제 목에 둘러주며 혀로 네 아랫입술 간지럽히다 살짝 빨아당기자 곧이어 자연스레 입이 벌려지는 너에 혀로 네 혀 얽다가 살짝 떨어지는) ... 어때. 뽀뽀도 해 보고, 키스도 해 본 소감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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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글쓴이에게
(입맞춤도 키스도 다 너와 처음 하는 거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몰라 가만히 있으면 네가 능숙하게 제 혀와 네 혀를 얽는 것에 이상하게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어 네 목에 두른 팔에 살짝 힘을 주다 긴 실을 남기며 네 입술이 떨어지자 네 어깻죽지의 옷자락을 쥐며 아쉬운 듯 혀를 내어 촉촉하게 젖은 입술을 쓰는) ... 이상해. 축축하고... 간질간질하고, 달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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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3에게
(스르륵 눈을 뜨며 몇 번 멍하니 눈을 깜빡이다 아쉬운 듯 젖은 입술을 쓰는 너에 괜히 저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아 큼, 하고 헛기침하는) ... 간질간질하다니. 그런 건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 느끼는 거고. (그렇게 말하는 저도 괜히 간질거리는 기분에 떨쳐내려 고개 살짝 흔드는) 지금 잘 배워놔야 나중에 네 여친한테 써먹지. 잘 기억해 둬.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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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글쓴이에게
그래? 근데 지금 간질간질한데... 막, 심장도 빨리 뛰고. (제 가슴에 손을 올리자 쿵쿵 거리는 박동이 느껴지는 것에 다시 고개를 들어 너를 보다가도 나중에 네가 네 여자친구와 이런 걸 할 생각을 하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아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푸는) 그럼 너도, 나중에 네 여자친구랑 이런 거 하겠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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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4에게
(간질간질하다며 심장이 빨리 뛴다는 너에 다시 너 한 번 보는데 여전히 순진한 눈으로 네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걸 보자 얘가 날 정말 좋아하는 건가, 하고 헷갈리기 시작해 괜히 제 머리 헤집는) ... 당연히 하지.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손도 잡고 싶고, 손잡으면 안아도 보고 싶고, 안으면 키스도 하고 싶고, 키스하면 ... 아, 됐다. 이런 말 너한테 해봤자 뭐 하냐.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 너에 한 쪽 눈썹을 올리는) 왜. 너도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생길 거 아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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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글쓴이에게
그건 그렇지만... (제가 너를 좋아한다는 자각이 없었는데 네가 다른 사람과 저와 했던 걸 다 하고 그 이상까지 나갈 거라는 생각을 하니 질투가 나고 네가 미워지려 하는 것에 설마 제가 너를 좋아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침을 꿀꺽 삼키고는 큰 결심을 했다는 듯한 눈으로 네 팔을 잡는) 동혁아, 있잖아, 방금한 거... 한 번만 더 해주면 안 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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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5에게
(그건 그렇지만, 하고 늘어지는 목소리에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시자 취기가 더 올라올 것 같아 캔 내려놓는) 그만 잘까. (널 바라보며 묻자 제 물음은 회피하고 제 팔을 잡으며 한 번만 더 해주면 안 되냐는 것에 당황하는) 어어? (절 올려다보며 묻는 것에 가슴이 쿵쿵 뛰는 게 느껴져 너 바라보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네 허리 끌어오는) 후회하지 마, 이제노. (그대로 입을 맞물려 혀를 섞고는 천천히 너 살짝 들어 올려 침대에 눕히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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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글쓴이에게
(제 말에 당황한 듯싶다가도 이내 표정을 굳히곤 제 허리를 끌어 입을 맞추는 너에 네게 닿으니 조금 가라앉았던 심장박동이 다시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져 눈을 질끈 감으니 네가 저를 들어 침대에 눕히기에 놀라 저도 모르게 네 목을 감싸 안고 네 밑에 누워 아까와는 달리 네가 하는 대로 저도 서툴게 따라 혀를 살짝 움직여 질척하게 네 혀와 얽히게 하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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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6에게
(그래도 아까 한 번 해봤다고 서투르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네 혀에 살짝 웃고는 네 목덜미 가볍게 쓸어내리면서 키스하다 살짝 떼어내는, 살짝 풀린 눈으로 절 바라보는 것에 이대로 있다간 일 치르겠다, 싶어 몸 떼어내고 얇은 이불 끌어와 너 덮어주고는 가볍게 머리 쓸어주는) 자, 이제 해줬으니까 됐지? 너 술 마셔서 잠 잘 올 거야. 넌 여기서 자. 난 밑에서 잘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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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글쓴이에게
으응, (제가 잘못 느낀 게 아닌 간질간질함이 또 느껴지는 것에 결국 너를 좋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정신없이 너와 혀를 섞다가도 살짝 떨어지기에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너를 쳐다보니 몸을 일으켜 제게 이불을 덮어주고 제 밑에 앉자 몸에 힘을 쭉 빼고 나른한 눈을 깜빡이며 술김에 기억도 못 할 말을 웅얼거리며 점점 잠에 빠져드는) ... 네가 방금한 거, 다른 사람이랑 하면 낮에 너 미워했던 것보다 더 미워질 것 같아, 동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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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7에게
(탁자를 치우고 얇은 이불을 몇 개 가져와 바닥에 깔고 눕는데 네가 웅얼거리며 말하자 입술 꾹 깨물며 잠시 고민하다 조용하게 말하는) ... 너, 나 좋아해? (들려오는 대답은 없고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려오자 몸을 일으켜 널 보는데 잠에 빠진 건지 감긴 눈을 보다 피식 웃는) ... 네가 무슨 소리 했는지는 알고 자냐. (네 볼 한 번 쿡 찔러보고는 저도 바닥에 누워 눈 감고 잠에 빠져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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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글쓴이에게
(네 질문을 듣지 못하고 술기운에 평소보다 깊게 잠이 드는, 속이 쓰려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이불 안으로 몸을 둥글게 말아 뒤척이다 몸을 일으켜 앉으니 네가 바닥에 누워 자고 있기에 멍하게 앉아 흐릿한 어제의 기억을 더듬다 너와 입을 맞추고 혀를 섞은 것을 기억하고 얼굴을 확 붉히며 화끈거리는 두 볼을 감싸 쥐는) 아, 어... (너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했으니 너를 똑바로 마주칠 용기가 없어 울상을 지으며 방을 둘러보다 가방에서 메모지와 펜을 꺼내선 먼저 간다고, 어제는 미안했다고 적어놓고는 도망치듯 네 자취방을 나와 집으로 가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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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8에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뜨고 침대를 보는데 네가 없자 역시 어제의 일이 실수였나, 싶어 작게 한숨 쉬는) ... 허. (네가 쓴 가지런한 글씨들을 보다 허, 하고 헛웃음 치고는 기지개를 켜는데 네가 미처 챙기지 못했는지 네 교복 셔츠가 보여 빤히 바라보다 폰을 들어 네게 전화하는) 뭐야, 인사도 안 하고 가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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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글쓴이에게
(이제 네 얼굴을 어떻게 보지, 네게 좋다고 고백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만약 고백하면 그 뒤는 어떻게 되는 건가, 너는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제 제게 입을 맞춘 걸 실수라고 생각할까, 오만 생각을 하며 빨개진 얼굴을 가리려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 제 집으로 가는데 네게서 온 전화에 깜짝 놀라 딸꾹질을 하며 보기만 하다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는) ... 여, 끅, 여보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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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9에게
너, 교복 셔츠 놔두고 갔더라. 뭐가 그렇게 급하길래 셔츠도 버리고 가. (제 전화가 놀랐는지 딸꾹질을 하며 받는 네가 웃겨 작게 웃는) 속은 안 쓰려? 너 어제 처음 마셔서 해장은 해야 될 거 아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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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글쓴이에게
어? 아, 끅, 맞다, 셔츠... (잠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아 낮게 깔린 네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리자 괜히 설레는 느낌이 들어 티셔츠 끝자락만 만지작거리다 속이 쓰리지 않냐는 네 말에 발걸음을 멈춰 선 쓰린 속을 문지르듯 티셔츠 위를 문지르는) 속, 쓰린데... 그럼, 끅, 해장은 뭘로 하면 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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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1에게
속 쓰리면 다시 우리 집으로 와. 라면이든 뭐든 해 줄 테니까. 이래 봬도 나 요리는 곧 잘해.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지 자꾸만 툭, 툭 끊어지는 네 말투에 다시 웃는) 오면서 그 딸꾹질도 좀 멈추게 하고. 너, 나한테 인사도 안 하고 가서 벌받는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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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글쓴이에게
아, 끅, 아니, 그게 아니라,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끊는다고 말하며 끊긴 전화에 울상을 지으며 자꾸 나오는 딸꾹질에 가슴팍을 툭툭 때리다 지금처럼 안색이 좋지 않은 얼굴로 집에 들어가면 술을 마신 걸 들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연스레 딸꾹질이 멈췄지만 조금씩 빠르게 두근거리는 심장은 진정되지 않아 네 집 문 앞에서 심호 호흡을 하고 초인종을 두드리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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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3에게
(네가 오기 전 가볍게 샤워하고 나오는데 초인종 소리에 머리를 털며 문 열어주는) 딸꾹질 멈췄네. (피식 웃으며 들어오라며 턱짓하고는 네게 묻는) 아침부터 라면은 좀 그런가. 콩나물국이나 이런 거 좋아해? 원래 해장할 땐 국물 같은 거 먹어줘야 하거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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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글쓴이에게
(씻고 나왔는지 젖은 머리와 붉어진 입술이 눈에 들어와 어제의 네 얼굴이 떠올라 얼굴을 붉히며 집으로 들어가 책상 앞에 앉아 교복 셔츠를 가방에 넣는) 어? 어... 잘 모르겠는데, 너 하기 편한 걸로 해줘도 괜찮아. (애써 네 시선을 피해 방을 둘러보는 척하다 도망치듯 화장실로 들어가는) 나, 나 화장실 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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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5에게
그럼 콩나물국이나 끓일까. (냉장고에서 뒤적이며 콩나물을 꺼내는데 도망치듯 화장실로 들어가는 너에 어어, 하고 작게 고개 끄덕이며 네 뒷모습 보는) ... 어제 일 때문에 그러는 건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저도 네가 티 나게 반응하는 행동에 괜히 또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씨, 왜 이래, 이동혁 ... 잊자, 잊어. (콩나물과 나머지 재료를 꺼내 국 끓일 준비를 하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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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글쓴이에게
(화장실로 들어와 거울을 보니 잔뜩 붉어진 얼굴이 눈에 들어와 찬물로 세수를 하고 떨리는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나오자 공부 말고는 잘 하는 게 없기도 하고 요리를 할 일이 없었던 저라 척척 요리를 하는 네가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 네 뒷모습에 설레 멍하니 너를 보고 있는데 네가 간을 좀 봐달라며 저를 부르길래 정신을 차리곤 네게 가 한 숟가락 떠먹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 쳐다보는) ... 우와, 맛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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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8에게
(네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간을 봐달라며 네게 숟가락을 건네니 금방 해맑게 웃으며 맛있다는 너에 어깨 한 번 으쓱이는) 공부 말고는 다 잘하는 이동혁 아니겠냐. (괜히 어색함을 풀어보려 네게 장난치고는 즉석밥을 돌려 식탁에 놔두고 국을 떠 네 앞에 놓아주는) 반찬은 김치밖에 없네. 그래도 정성스럽게 끓였으니까 남기지 말고 먹어. 친구들한테도 안 해줬던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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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책상 앞에 앉으니 네가 밥과 국을 제 앞에 놓아주고 반대쪽에 네가 앉으며 하는 말에 괜히 제가 특별하게 느껴져 볼을 조금 붉히곤 잘 먹겠다는 인사를 하고서 부끄러움이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으니 쓰렸던 속이 조금 풀리는 느낌에 밥은 남겼지만 국은 다 먹고 수저를 내려놓는) ... 고마워, 이제 속 안 쓰린 것 같아. 잘, 잘 먹었어. (너를 보면 어제 입을 맞춘 그 순간이 떠올라 쳐다보지 못하게 돼 눈을 피해 바닥만 쳐다보며 말하고는 수저와 그릇을 들고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 저, 설거지는 내가 할게. 어제... 랑 오늘이랑 너무 고마운데 나는 해준 게 없어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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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0에게
(잘 먹겠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한참을 서로 말없이 먹다 널 보니 어느새 조금 붉어져 있는 볼에 잠시 널 바라보다 마저 밥 먹는) 잘 먹었다니 좋네. 설거지해준다면야 나야 땡큐지. 사양 안 한다? (저도 수저와 그릇을 싱크대에 놓고 옆에 서서 네가 설거지를 하는 걸 바라보다 조용히 묻는) ... 너 볼 빨개. (제 말에 당황하는 네 표정이 보여 작게 웃는) 제노, 넌 진짜 표정을 못 숨기는 것 같아. 볼 빨개진 거 ... 나 때문이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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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글쓴이에게
응, 괜찮아. (고무장갑을 끼고 제 옆에 서서 가만히 저를 보는 너에 조금 긴장을 하고서 설거지를 하다 네 앞에만 서면 붉어지는 볼을 보고 자기 때문이냐 묻기에 놀라 그릇을 미끄러트리고 말아 허둥지둥거리며 그릇에 상처가 없는지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잔뜩 긴장한 얼굴로 너를 흘끗 쳐다봤다가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아, 그게... 응, 자꾸 어제, 그, 너랑 했던 거 생각나고, 부끄러워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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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3에게
(제 눈을 보지도 못하며 허둥지둥 설거지를 하는 네가 귀여워 다시 웃음 터뜨리다 말하는) 부끄럽다는 건 ...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조금 더 고개를 숙여 네 얼굴을 보며 말하는) 나, 원래 잘 이해 못 하잖아. 네가 나 이해시켜 줘야지. 좋았다는 거예요, 제노 선생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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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글쓴이에게
(네가 제 얼굴 가까이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말하자 너와 너무 가깝게 붙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타오를 듯 붉어져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살짝 반대로 돌리는) 너, 너 다 알면서 왜 모르는 척해, 놀리지 마... (화끈거리는 얼굴에 급하게 설거지를 마저 하려는데 한 발자국 더 다가온 네가 피할 새도 없이 제게 얼굴을 마주 보게 하고 다시 묻자 놀라 크게 뜨고 있던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 좋았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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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5에게
(제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리는 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 제 얼굴을 마주 보게 하자 눈을 꾹 감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에 작게 웃으며 네 입에 짧게 입 맞췄다 떼는) 지금은? (다시 한 번 더 짧게 입 맞추고 널 바라보는) 지금도 좋아, 제노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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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글쓴이에게
(짧지만 두 번을 연속으로 제게 입을 맞추며 좋냐고 물어보자 귀며 목까지 붉어진 상태로 눈을 살짝 떠 제가 눈을 감기 전과 갘이 여전히 저를 빤히 보고 있는 너와 시선을 마주하다 이상하게 네 입술로 가는 시선에 침을 꿀꺽 삼키며 입술을 달싹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 응, 좋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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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7에게
(잔뜩 빨개진 채로 좋다며 말하는 네 목소리가 떨려와 다시 한 번 웃어주고는 네 머리 쓰다듬는) 설거지 마저 하고 와. 집 데려다 줄게. (차마 사귀자는 말은 꺼내지도 못하고 저도 이런 상황이 낯설고 어색해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하고는 소파로 가 앉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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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 (좋다고 얘기하는 제 말에 그냥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기만 하고 저와 같은 마음이라던가 하는 별다른 말없이 가버리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에 눈물이 핑 돌아 이게 드라마에서 보던 먹고 버리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얼른 설거지를 다 하고 뒷정리까지 하고는 울음기를 달래고 조금 가라앉은 얼굴을 하고있지만 네 앞에 서면 빨개지는 얼굴은 감출 수가 없어 고개를 푹 숙이고 네가 있는 소파 쪽으로 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 설거지 다 했어, 동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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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응? 내가 캐나다에서 살다가 와서 무슨 의미 인지 잘 모르겠네, 한국에서는 신음소리 어떻게 내는데 혁아. (네 질문에 당황하지 않은 척 책만 보다 모르겠단 순수한 눈빛으로 널 바라보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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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순수한 눈빛으로 제게 되묻는 너에 이거 봐라, 싶어 아예 네 쪽으로 몸을 틀고 말하는) 신음소리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요? 아, 왜 우리 밤마다 보는 거 있잖아. (제 말에 제 친구들이 킥킥대며 웃자 네게 빙긋 웃어 보이며 말하는) 아, 섹스할 때 내는 소리라고 하면 알려나. 그거, 캐나다에선 섹스할 때 어떤 소리 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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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혁아, 여기 지문 봐. 지문 해석 끝내고 마무리하면 섹스할 때 어떤 소리 내는지 생각해볼게. 지금은 일단 널 알려줘야 한다는 것만 생각나네. (옆에서 웃어대는 친구 한 번씩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곤 조금 내려간 네 안경 끌어올려주며 연필로 문제집 두드리는) 근데 넌 밤마다 뭘 보는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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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말에도 동요하지 않는다는 듯 제 안경을 끌어올려 주는 동시에 문제집을 두드리는 너에 턱 괴고 흥미 없다는 듯 문제집 내려보다 다시 널 바라보는) 형도 보면서 모르는 척하기는. 보긴 뭘 보겠어요. 야동 보면서 딸이나 치는 거지, 뭐. (샤프로 지문에 줄만 그어대다 다시 툭 하고 샤프 내려놓는) 아, 진짜 1도 모르겠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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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흥미 없다는 듯 문제집 말고 날 바라보자 같이 턱 괴고 널 바라보며 묻는) 그럼 네가 보는 야동에서는 국적별로 신음이 달랐어? 난 그런 거 잘 안 봐서 모르는데. (순수한 표정을 한 채 묻다 샤프로 지문이라도 그어댄 게 기특해 웃으며 샤프 다시 네 손에 쥐여주곤 네 손 위로 겹쳐 잡아 중요 단어 동그라미 해주는) 단어부터 생각해봐,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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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에게
와, 형 그런 거 안 보면 뭐 보면서 딸 쳐요? 우린 주기적으로 물 좀 빼줘야 하잖아. (제 말에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며 곧 제 손을 잡아 단어를 동그라미 해주는 너에 살짝 흠칫하다 네 손 바라보는) ... 와, 형 그 손으로 ... (제가 생각해도 뒷말은 도를 넘는 것 같아 괜히 침만 꿀꺽 삼키고는 단어로 눈 돌리는) ... 모르겠어요.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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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글쓴이에게
그건 혁이처럼 머릿속이 조금 뭐라 그러지? 음란? 맞나. 음란한 친구들이 보는 거지. 내 손이 뭐, 나 손 씻었어. 안 더러워 혁아. 진짜야. (손 이야기를 하며 눈빛이 이상해지자 억울한 듯 양손 보여주는) 형 손 잘 씻어 혁아. 걱정 마. 그리고 읽는지도 모르다는 게 자랑이다. 너 밤샐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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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에게
음란은 무슨. 18세 고딩이 야동 보면서 딸 치는 게 정상 아닌가. 형이 이상한 거예요. (문장을 보며 중얼거리다 제게 손을 펼쳐 보이며 안 더럽다는 네 말에 허, 하고 헛웃음 치는) 누가 더럽대요? 그냥 ... 아, 됐어요. (길고 하얀 손이 꽤나 예뻐 보여 다시 문장으로 고개 돌리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지. 아, 형이 읽어 봐요. 그럼 내가 따라 읽을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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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글쓴이에게
아, 더럽다는 거 아니었어? 표정이 약간 그럴게 느껴졌어. 미안. (민망한 듯 웃어버리곤 문장에 나온 영어 단어 읽어주는 다시 문장에 고개를 돌려 집중하는 네 모습 가만히 보는데 도수는 없어 보이는 안경 너머로 살짝 인상 쓴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는) 혁아, 너 집중하는 거 좀 섹시, 아니 멋있다. 이럴 땐 멋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거 맞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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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5에게
(네가 읽어주는 영어 문장에 역시나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라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절 바라보며 말하는 너에 꽤 당황해 큼, 헛기침하는) 뭐라는 거야, 이 형이. 이럴 땐 섹시하기도 하고 멋있다고도 하는 거야. 아, 이동혁 인기 어디 안 가네. (제 말에 친구들이 야유를 보내자 뭐, 하며 짧게 욕을 하고는 마칠 시간이 다 되자 책을 덮는) 형, 그만하고 이제 가죠. 시간 다 됐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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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글쓴이에게
아, 그래. 외국에서는 멋있다는 말 잘 안 하니까 그 기준이 좀 어려워. (시간 다 됐다며 책 덮는 널 가만히 바라보는) 혁아, 문제 다 안 풀었는데 가? 근데 혁이 너 귀 엄청 빨개. 어디 아픈 거야? (갑자기 빨개진 귀를 보다 손 뻗어 한 손의 네 이마에 다른 한 손은 내 이마에 대보는) 열은 없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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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9에게
... 귀가 빨갛기는. 더워서 그래요, 더워서. (어디 아픈 거냐며 제 이마에 네 손대는 것에 화들짝 놀라 뒤로 몸을 빼며 입술 꾹 깨물다 친구들한테 먼저 가라고 손짓하고는 저도 가방을 싸는) 형, 오늘 시간 있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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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글쓴이에게
왜, 왜 그렇게 놀래 혁아. 나 무슨 짓 안 했어. 더운 날씨는 아닌데 더웠나 보다 혁아. (가방 챙기는 널 바라보며 대충 스케줄 정리해보는) 음, 시간 괜찮은 거 같은데 왜? 또 뭐 이상한 거 물어보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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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1에게
이상한 거는 무슨. 내가 맨날 그런 것만 물어보는 줄 알아요? 나, 그래도 며칠간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간 괜찮으면 제 자취방 갈래요? 어차피 내일 주말이고 형 집에서 또 공부만 할 거 뻔하니까 착한 동생이 재밌는 거 하게 해주려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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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글쓴이에게
오늘도 이상한 거 물어봤잖아. 음, 혁이 자취해? 놀러 가보고 싶긴 한데. 내가 놀러 가도 괜찮은 거야? 귀 빨개진 동혁이 집에? (널 따라 가방 챙겨서 매곤 놀리듯 웃으며 네 옆에 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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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4에게
와, 이 형 이제 나 놀리기까지 하네. 다른 애들이 알면 놀라겠다. 안 맞았냐고. (웃는 네 얼굴에 저도 웃어 보이고는 네게 어깨동무하고는 제 집 방향으로 걷는) 일단 배고프니까 뭐 먹을지 미리 정해놔요. 집 가자마자 시킬 거야. 배고파 뒤지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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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글쓴이에게
아, 혁아 사람 때리고 그래 진짜로? 소문만 들었지. 혁이 무서운 사람이네. 착하게 생겼는데. 나 초밥 먹고 싶은데 초밥도 배달이 되나? 아님 뭐 치킨이나 피자? (어깨동무하고 걷는 네 발 걸음에 맞춰 걷다 궁금해져 장난치듯 웃으며 묻는) 혁아, 형 때리는 건 취미 아니지? 그냥 궁금해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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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7에게
뭘 또 소문까지 나 ... 아, 사람 안 때려요. 학폭 신고 당하면 나 우리 아빠한테 끌려가서 진짜 반죽음이라니까. 초밥? 배달되긴 되는데. 치킨이나 시켜 먹을래요? 그거엔 치킨이 딱이긴 한데. 아, 그리고 나 사람 안 때린다니까 그러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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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글쓴이에게
그럼 형이 혁이 믿고 혁이 집 들어갈게. 그거에 치킨이 딱인 게 뭔데. 뭐지? (소문과 다른 이야기에 뭐가 진실인지 몰라 갸우뚱거리며 네 자취방으로 들어가는) 오, 혁아 집 생각보다 깨끗하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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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9에게
그런 게 있습니다. 자, 들어가요. (자취방에 들어가자 오, 하며 감탄사를 내뱉는 너에 어깨 한 번 으쓱해 보이고는 앉으라는 듯 손짓하는) 치킨 아무거나 시킬게요. (배달 앱으로 치킨을 시키고는 제 옆에 앉아 연신 두리번거리는 너에 피식 웃는) 뭐가 그렇게 신기해요. 더 신기한 거 보여줄까? (제 옆에 있는 냉장고 문을 열어 보이며 맥주캔을 흔드는) 오늘 이거 마시는 거예요. 알았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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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글쓴이에게
응, 혁이 좋아하는 곳에서 시켜. 그냥 자취방 처음 놀러 와봐서. (두리번거리다 네 말에 고개를 돌려보니 보이는 맥주캔에 놀란들 눈 크게 뜨는) 혁아, 이거 한국에서는 이렇게 마시면 안 되는 거 아니야? 경찰에 잡혀가면 큰일 나는 거 아닐까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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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2에게
한국에선 이런 거 마셔도 돼. 괜찮아요. 경찰에 안 잡혀가. (네 말에 웃기다는 듯 큭큭 웃으며 네게 맥주 캔 건네는) 한 번도 안 마셔봤어요? 막 캐나다에선 마시고 그런 거 아니야? (맥주캔을 하나 따 네게 건네고는 제 캔도 따서 한 모금 마시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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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글쓴이에게
난 이거 부모님이랑 같이 있을 때 조금 마셔봤지. 혁아 막 안 잡혀간다고 했는데 나중에 잡혀가고 그런 거 진짜 아니지. 나 혁이 믿는다? (위심스러운 눈으로 네가 먼저 마시는 걸 확인하곤 따라서 한 모금 마시는) 근데 나 술 잘 못 마시는데 취하면 좀 그래. 그때 부모님이랑 마실 때 그래서 절대 먹지 말라고. (그때가 생각난 듯 웃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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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4에게
아, 잡혀가면 내가 대신 감방 가줄게요. 됐지? 나 좀 믿어주라, 형아. (절 따라 한 모금 마시는 너에 저도 다시 한 모금 마시고는 초인종 소리에 치킨을 받아들고 책상에 펼치는) 뭘 어땠길래 마시지 말라고까지 하셨대. 주정이 좀 심하신 편인가 봐? 원래 부모님이랑 마실 땐 안 취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 (피식 웃으며 네 앞에 닭다리 하나 놓아주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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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글쓴이에게
오, 방금 동혁이 좀 섹시, 아니 멋있는 말이었어. 나 좀 술 마시면 너무 막 달라붙고 그 뭐라 그러지 안긴다? 그래서 부모님도 지친다고 마시지 말라고 하셨어. 혁이 앞이니까 형이 조금만 마실게. 군데 엄청 쓰다. 혁이는 잘 먹네? (닭 다리 놔주자 한 입 먹곤 널 바라보는) 형아,라고 다시 해봐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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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8에게
뭘 자꾸 섹시하고, 멋있대. 알아요, 알아. 나 섹시하고 멋진 거. (네 말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받아 쳐주고는 저도 닭다리 하나 무는) 와, 형은 여자랑 술 마시면 안 되겠네. 안기고 그러면 그날 바로 모텔 각 아닌가. (닭 다리를 먹다 형아,라고 다시 불러 보라는 너에 고개 갸웃하는) 왜요. 나 맨날 형이라고 하지 않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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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글쓴이에게
아니, 섹시는 아니고. 멋있다고. 근데 안다고 하니까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니 형이라고는 자주 하는데 형아, 이건 첨 듣는 거 같아서 귀여워서. 형은 그런 거 잘 못해서 모텔도 못 가. 혁이는 많이 가봤지? 아까 막 그런 거 자주 본다고 그랬잖아. (네 말을 되짚어 보다 웃긴 듯 웃어버리는 ) 혁이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지? 문제도 많긴 하지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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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에게
그럼 앞으로 자주 형아,라고 불러줄까요? 아, 근데 애들 앞에서는 좀 그렇다. 애들 앞에서 형아, 하면 그 새끼들 보나 마나 지랄할 텐데. (큭큭대며 웃다 모텔 많이 가봤냐는 네 말에 고개 젓는) 모텔을 왜 가요. 모텔보다 더 좋은 내 자취방이 있는데. 여자들한테 인기 많죠. 문제 ... 도 많다는 건 인정. 어쩌겠어요, 그게 내 천성인데. 아, 근데 형 진짜 야동 안 봐요? 존나 신기하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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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글쓴이에게
응, 형아,라고 하는 게 더 귀엽다. 형아, 신음소리는 영어로 어떻게 내요? (일부러 형아 소리 붙여 네 질문 따라 하다 침대를 손으로 가리키는) 와, 그럼 막 여자들이랑 저 침대에서? 하긴 약간 나쁜 남자한테 끌리고 그런다는 말 들은 거 같아. 야동 보기야 보지 근데 너만큼 자주는 안 보고 아주 가끔? 형 얼굴 빨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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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4에게
(제 질문을 따라 하며 중얼거리는 너에 피식 웃고는 다시 맥주를 들이키는) 내가 나쁜 남자인가 ... 뭐, 그럴 수도 있겠네. 침대에서는 착한 남자보단 나쁜 남자가 나으니까. 와, 형 야동 보면서 아까 그렇게 순진한 척한 거야? 나도 자주 안 봐. 하고 싶으면 하면 되니까, 뭐. (뒷말은 중얼거리다 얼굴 빨갛냐며 물어오는 너에 고개 끄덕이는) 조금? 설마 맥주 마셨다고 그런 거 아니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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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글쓴이에게
나쁜 남자는 아닌데 약간 비슷한 거 아니야? 말 안 듣는 남자인가? 침대에서 나쁜 건 뭐야. 어려워. 아까 야동 본다고 했으면 너 끝도 없이 나 놀리려고 했잖아. 하고 싶으면 애인이랑 하는 거야? (조금 빨갛다는 말에 손으로 볼 매만지는) 나 술 조금만 먹어도 일단 이렇게 빨개져 웃기지. (뻔한 자기 모습에 웃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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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7에게
말 안 듣는 남자는 뭐야, 또. (네 말이 웃겨 큭큭대며 웃다 네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주는) 침대에서 나쁜 건 ... 알려주기 좀 그렇고. 야동 본다고 했으면 안 놀리지. 야동 보는 게 뭐 부끄러운 일이라고. 그리고 나 애인 없어요. (살짝 더운 건지 볼 매만지는 너에 피식 웃는) 형, 술 많이 약한가 보네. 못 마시겠으면 더 안 마셔도 되니까 무리하지 마요. 나, 주정 받아주는 거 잘 못해. 특히 안기는 거면 형 위험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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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글쓴이에게
맨날 학교에서 너 말 안 듣는다고 혼나잖아. 그래서 말 안 듣는 남자. (널 따라 웃으며 이야기하는) 뭐야, 갑자기 막 비밀 만드는 거야? 과연 진짜 안 놀렸을까? 친구들이랑 계속 이야기 꺼냈을 거면서. (볼 매만지다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는) 응, 나 좀 그래. 나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 적절한 타이밍에 끊어 줘야지. 혁이는 술 주정 없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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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0에게
나 그래도 요새는 꽤 말썽 안 피웠는데. 아닌가. (잠시 제 학교생활을 돌이켜보다 피식 웃고는 금세 맥주 한 캔 비워내고는 다른 캔 꺼내는) 난 술 주정 없죠. 누구랑 다르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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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글쓴이에게
말썽 안 피우면 더 좋지. 착한 동혁이네. 다 마신 거야? 되게 잘 마신다 너. (살짝 풀린 눈으로 거실 탁자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곤 널 바라보다 치킨 들어 건네주는) 천천히 마셔 혁아. 술 주정 안 부리면 없는 거지 뭐. 술 주정 부리면 또 그런대로 매력 있겠지 뭐. 여기 뭐 묻었다. (휴지 챙겨 네 볼 쪽에 묻은 튀김 옷 떼주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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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2에게
나 형 앞에서는 착한 동혁이잖아요. 그치, 형아? (일부러 뒷말은 더 눈을 접으며 말하고는 어깨 으쓱이는) 술도 마시다 보면 느는 건가 봐요. 한 캔으론 끄떡없는 거 같아요. 하긴, 술 주정도 이동혁이 부리면 매력 있긴 하겠다. (네 말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다 제 볼을 휴지로 닦아주는 너에 다시 네 손 바라보는) ... 형, 근데 진짜 손 예쁜 거 같아요. 나 손 예쁜 거 진짜 좋아하는데 ... (뒷말은 저도 모르게 나온 거라 저도 놀라 헙, 하고 입을 막고는 고개 돌리는)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

- 형, 나 졸려서 먼저 잘게요. 이어주고 싶으면 이어줘요. 좋은 꿈 꾸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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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글쓴이에게
나도 조금 졸리니까 자고 일어나서 이어줄게 달게 자고 이따가 봐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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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글쓴이에게
(착한 동혁이라며 웃으며 말하는 너에 음...이라는 소리를 내며 갸우뚱거리다 웃어버리는) 언제부터 마신 거야? 나중에 막 졸업하면 술고래 되는 거 아니야?(라며 맥주 마시는 네 모습 가만히 바라보다 손 예쁘단 말에 손 바라보는) 손? 손 예쁘다는 말 가끔 듣는데 손 예쁜 거 좋아해? (또 빨개진 귀를 하곤 고개를 돌리자 또 수상한 눈으로 바라보다 웃으면서 너한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앉는) 근데 혁아, 너 또 귀 빨개졌어. 아까도 더워서 귀 빨개지더니 형 손 예뻐서 더워? 많이 더우면 셔츠라도 벗어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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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6에게
그냥 뭐 ... 언제 마신지는 대충 기억 안 나요. 애들이 먹을 때같이 먹긴 했었는데. (손 예쁜 거 좋아하냐며 제게 가까이 다가와 웃는 너에 너 한 번 흘끗 보다 다시 고개 돌리는) ... 그냥, 저는 하얗지도 않고 그러니까 ... 형, 유난히 하얗잖아요. 뭐, 예, 예쁘긴 한데 ... (귀가 빨개졌다며 꺄르르 웃는 너에 더 붉어진 얼굴을 하고는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는 셔츠를 벗는) 더워서 그래요, 진짜. 더워서 그런 거야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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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글쓴이에게
야, 야. 갑자기 마시면 금방 취하는 거 아니야? (갑자기 벌컥 마셔대는 너 걱정스레 바라보다 네가 맥주 캔 잡고 있는 손 겹쳐잡아 내려놓는) 천천히 먹어 혁아. 그리고 예쁘긴 한데는 뭐야. 그냥 친구들이랑 처음 마셨나 보네 기억 안 나는 거 보면. (셔츠 벗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셔츠 뒤쪽 잡아 벗기 편하게 잡아주는) 그래, 더워서 벗는 거지. 형이 뭐 다른 말 안 했우 혁아. 안에 요 티만 안 벗으면 괜찮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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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7에게
(갑자기 마시는 것에 제 손을 잡아 내려놓는 걸 보고 또다시 멍하니 네 손만 바라보다 입술 꾹 깨물고 작게 한숨 쉬는) 나 걱정 말고 형이나 앞에 치킨 좀 먹어요. 말라 가지고는 ... 그냥, 예쁘다고요. 그뿐이야. (셔츠 뒤쪽을 잡아 벗기 편하게 해주는 너에 편하게 벗고는 안에 티만 벗지 않으면 괜찮다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안 벗어요. 형이 여자였으면 모를까. (괜히 저만 얼굴이 붉어진 것 같아 민망한 것에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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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글쓴이에게
나 원래 잘 먹어, 입이 좀 짧아서 그렇지. 너도 말랐으면서 서로 똑같지 뭐. 혁이도 손 예뻐. (장난기 어린 말로 이야기하지 또 붉어진 얼굴에 너무 놀린 건가 싶어 모른척해주는) 혁아, 또 무슨 생각 한 거야. 형은 혁이 별로 안 좋은 몸 안 보고 싶어서 그런 건데. 형이 여자면 막 벗고 그래 혁아? 안 놀리려고 했는데 혁이 반응 너무 귀엽다. (안 놀린다는 생각과 다르게 귀여워 일부러 또 장난치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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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8에게
내 손이 뭐가 예뻐요. (네 말에 괜히 툴툴거리며 말을 내뱉다 계속 놀리는 듯한 네 말투에 괜히 제 머리 헝클이는) 아무 생각 안 했어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리고 나 몸 좋거든요? 내 몸 제대로 본 적도 없으면서. 여자애들이 내 복근 보면 미치는 거 모르나. 형이 여자였으면 형 지금쯤 침대 위에 있을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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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글쓴이에게
뭐 사람마다 예쁘다는 기준은 다르니까 뭐. 아무 생각 안 한 사람치곤 너무 얼굴 발개졌는데? (머리 헝클이는 모습에 웃음 다시 머리 정리해주는) 농담이지, 농담. 나도 혁이 몸 좋은 거 알아. 너 가끔씩 점심 먹고 축구할 때 막 상의 노출하고 하잖아. 몇 번 봤어. (침대 위에 누워있을 거란 말에 웃으며 네 이마 아프지 않게 딱밤 때리는) 완전 그거네, 뭐라 그러더라 어, 선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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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2에게
상의 노출하면 난리 나지, 완전. (제가 말을 하고도 웃긴지 큭큭대다 제 머리에 아프지 않게 딱밤을 때리고는 선수라고 하는 너에 어깨 으쓱이는) 형은, 한 번도 안 해봤어요? 막 외국은 엄청 개방적이라던데. 캐나다는 아닌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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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글쓴이에게
그치,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개방적이긴 하지. (진짜 궁금한 듯 바라보는 네 눈빛에 시선 맞추는) 형 해봤게, 안 해봤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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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7에게
뭐야, 그 말은. 그렇게 물어보면 해 봤다는 거 아닌가. 형, 다 알면서 순진한 척하는 거죠. (제 눈빛에 시선 맞추며 물어오는 네가 여전히 순수하게만 보여 턱 괴고 너 바라보다 고개 내젓는) 아니다. 형 성격에 누구 눕히고 할 성격은 못 되는 것 같아. 깔리면 깔렸겠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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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글쓴이에게
아직 안 해봤어. 나중에 좋은 사람이랑 해봐야지. 순진한 척은 아니고 진짜 모르는 부분도 있지 뭐. (네 말에 웃다 네 앞에 있는 맥주 캔 들어 한 모금 마시는) 형 성격이 왜, 하긴 동혁이처럼 어린 친구는 형 매력을 잘 모르긴 하지. 그리고 깔, 깔린 적도 없거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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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8에게
그렇다고 깔아본 적도 없으니까. 형, 조심해요. 다른 남자애들이 형 얘기 많이 하던데. 그리고 나랑 형이랑 몇 살 차이 난다고.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요, 형아. (네가 맥주를 한 모금 마시자 저도 다시 한 캔을 비워내고는 너 바라보는) 나중에 좋은 사람이랑 하려면 지금부터 연습해놔야죠. 진짜 모르는 부분은 뭐예요? 내가 가르쳐 줄까? 내가 형보다 공부는 못해도 딴 건 다 자신 있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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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글쓴이에게
내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막 캐나다에서 온 잘생긴 형이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뭐 혁이 넌 네 친구들이랑 내 이야기한 거 아니지? 한 살 차이면 밥을 내가 몇 번이나 더 먹었겠어, 안 그래 혁아? (형아,라는 말이 귀여워 바라보는데 얼마 안 남았었는지 맥주 비워내고 눈 맞추는 네 눈 살짝 느릿하게 감았다 뜬 후 바라보는) 그치, 연습해봐야지. 근데 뭘 아는 거라곤 야동에서나 보는 그런 정도지. 야동 보는 거랑 실제로 하는 거랑은 다르지 않아? 그래서 좀 디테일할 부준을 모르는 거지. (꽤나 진지하게 듣고 있는 널 바라보다 웃어버리는데 아직까지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 조금 당황해 맥주 캔 가리키는) 어떻게 알려주시려고요? 공부는 못해도 딴 건 다 자신 있다는 말이 신빙성 있네. 그, 술 더 가져다줄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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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9에게
저야 뭐, 특별반 수업 처음 할 때 형 봤으니까. 이름은 들었어도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랐었거든요. 근데 첫날, 형 보자마자 딱 알겠더라. 애들이 왜 형 얘기를 했는지. 잘생긴 형이라기보다는 ... 형, 예쁘대요. 그래서 따먹고 싶대. (제 말에 살짝 흠칫하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다 제 눈을 맞추는 네 눈 빤히 바라보다 네게 조금 더 다가가는) 보는 거랑, 하는 거랑은 다르죠. 그런데. 알려주면 잘 따라올 자신은 있고? (당황하더니 곧 제 말을 회피하는 너에 웃는) 내가 꺼내온 게요. 형은, 한 캔 더 필요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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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글쓴이에게
진짜? 근데 사실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 그럴 땐 외국인인 척 못 알아듣는 척하고 무시하는 거지 뭐. (학교에서 몇 번 들었던 이야기 지만 네 입에서 나오니 살짝 당황해 널 바라보는데 조금 더 다가오자 살짝 당황해서 바라보는) 뭐, 진짜 알려주기라도 하게? 나는 그냥 혁이 거 몇 모금 마실래 (네가 냉장고로 가자 그제서야 손부채질하며 얼굴 열 식히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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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1에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에 괜히 화가 나는 것 같아 눈썹 한 쪽을 올렸다 맥주 캔을 가지고 오는) 꼭 막상 하자고 하면 안 할 새끼들이 그런 말 잘하더라. (맥주 캔을 따서 제가 한 모금 마시고 너에게 건네주는) 진짜 알려주면, 어쩌려고. 내가 깔리지는 않을 텐데. 형, 깔릴 자신 있어요?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널 보며 말하자 네가 당황하는 게 보여 피식 웃는) just kidding. 이럴 때 쓰는 말 맞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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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글쓴이에게
(전해준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널 바라보는) 뭐 지금 네 말은 깔려달라. 이런 말인 거야 혁아? (당황했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하는) 응, 그 표현 맞지. 근데 혁아, 네 눈빛은 just kidding. 이거 아닌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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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0에게
(저에게 순진한 듯 아닌 듯 물어오는 물음에 너 빤히 바라보다 다시 맥주 한 모금 더 마시는) ... 나랑 형이랑 한 번 보고 말 사이도 아니고. 학교에서 계속 볼 텐데 원나잇은 좀 그렇지. 농담이 아니면, 내가 진심 같다는 건가. 진심이면 형 큰일 나요. 자꾸 나 건들지 마. 진짜 확 덮칠 거니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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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글쓴이에게
(빤히 바라보는 눈빛이 묘해 느릿하게 눈 감았다 뜨곤 네 손에 쥐어진 맥주 가져와 한 모금 마시는) 그럼 그냥 해본 말인데 나 혼자 잘못 생각 한 건가? 자 그럼 이동혁. 형아 눈 봐봐. (매주 캔을 내려놓고 네 양 볼 잡아 눈 맞추는) 진심이야, 농담이야. (가만히 바라보며 대답 없는 널 보곤 웃어버리는) 재미없네, 이동혁.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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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2에게
(자꾸만 제 마음을 건드리는 네 말에 취기가 오를 것 같아 잠시 눈 한 번 꾹 감았다 곧이어 제 볼을 잡고 눈 맞추며 물어오는 것에 가만히 널 바라만 보다 웃는 널 보고 입술 꾹 깨무는) ... 겁도 없지, 형은. (네 허리를 제 쪽으로 확 끌어당겨 네 입에 깊게 입 맞추고는 아랫입술을 빨아들이고 널 떼어내는) 첫 키스야, 아니야. 그것만 말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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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글쓴이에게
(겁도 없다는 말을 이해하려 머리 굴리는데 갑자기 끌어당겨진 몸과 맞닿은 입술에 당황해 눈 크게 뜨곤 떨어진 네 얼굴 바라보는) 혁, 혁아. 너 취한 거야? (당황하면서도 네 질문에는 착실히 대답하는) 그 첫 뽀뽀는 아닌데, 첫 키스는 맞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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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4에게
(취한 거냐며 당황해하는 네 물음에도 아무 말 없이 네 대답만 기다리다 곧 첫 키스라는 네 말에 작게 웃는) 첫 키스면 부드럽게 하고. 거절할 거면 지금 거절해. 나 한 번 시작하면 못 멈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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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글쓴이에게
(아까까지만 해도 놀리면 귀 빨개져서 당황하던 모습은 안 보이고 꽤 진지하게 묻는 듯한 표정에 가만히 눈만 깜빡 거리는) 아니, 처음에 한 말은 좋았는데. 뒤에 말이 좀 무서운 거 아냐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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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6에게
무서우면, 그만할까? (가만히 눈만 깜빡거리는 너에 뒤로 조금 물러나는) 이제 좀 겁나요? 그러게, 자꾸 도발하지 말라니까. (취기가 올라서 더운 건지, 아니면 너와 키스를 하고 나서 방 공기가 더워진 건지 조금은 열이 오르는 기분에 제 볼을 매만지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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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글쓴이에게
(뒤로 물러나 널 가만히 바라보다 다시 맥주 한 모금 마시곤 널 바라보는데 자기 볼 매만지는 네가 귀여워 네 볼 손등으로 문지르는) 빨개졌어 혁아. 이제 더워도 옷 못 벗는데. (그 새 또 장난치면서 웃다 제법 가까워진 거리에 시선 맞춰 네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 떨어지는) 겁나는 건 아니고. 나도 덥다,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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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7에게
(제 볼 손등으로 문지르는 너에 네 손잡아내리며 말하는) 나, 형 손에 약하다니까. (응? 하면서도 제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 떨어지는 것에 마음이 두근거려 흔들리는 눈으로 널 바라보는) ... 형, 이러면 우리 꼭 사귀는 거 같잖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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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글쓴이에게
(손에 약하다는 말에 의아해하며 제 손 바라보다 손잡아 내리는 네 손에 맞춰 깍지 끼는데 흔들리는 눈빛 보곤 묻는) 혁아, 혹시 형이 뽀뽀해서 화난 거 아니지? 나랑 너랑 사귀면 웃기겠다. 다들 놀라겠지? (웃으며 이야기하다 살짝 풀린 눈으로 네 입술만 가만히 바라보다 네 시선 맞추는) 화난 거 아니면 키스해줘, 혁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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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9에게
(제 말에도 제 손에 깍지를 끼곤 환하게 웃으며 더 다가오는 너에 저도 네 눈을 맞추다 네 마지막 말에 네 목덜미 끌어당겨 그대로 입술을 맞물리는, 서로 얽혀드는 혀에 네가 숨이 찬지 으응, 거리며 제 어깨를 밀어내도 그저 제 몸에 힘을 실어 널 침대에 그대로 눕히고는 너에게서 입술을 떼고 네 목덜미에 얼굴 묻는) ... 뭐가 그렇게 웃긴 건데. 내가 이런데도 아무렇지 않다는 거예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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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글쓴이에게
(말이 끝나자마자 맞물린 입술 사이로 얽힌 혀에 점점 숨 차 널 밀어내는데도 오히려 침대에 눕혀놓고서야 입술을 떼는 널 올려다보는) 숨, 숨차 혁아. 원래 이렇게 숨 쉴 타이밍 없이는 하는 거야. 아님 내가 요령이 없는 거야. (입술을 떼곤 목덜미에 묻은 네 뒤통수를 손으로 가만히 쓰다듬는) 기분 나쁘라고 웃은 게 아니라 좋아서. 혁이랑 이렇게 혁이네 자취방에서 둘이 이러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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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1에게
(제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조곤조곤히 말하는 너에 혹여나 제 심장소리가 너에게도 들릴까 싶어 몸을 떼고는 너 밉지 않게 흘겨보는) ... 형, 키스 존나 못해요. (부러 툴툴대면서 네게 말하고는 네게 이불 건네주는) ... 그냥 자요. 난 밑에서 잘게. 나도 점점 취기 오르는 것 같아서 피곤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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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글쓴이에게
(네가 떨어지자 제법 편하게 침대에 누워 건네주는 이불 받는) 침대 넓은데 같이 자자. 어떻게 집주인 보고 바닥에서 자라 그래 양심도 없게, 물론 집 주인도 손님한테 바닥에서 자라곤 안 하겠지? 그러니까 같이 자자. 올라와. 왜 갑자기 틱틱 대고 그럴까? 그러게, 나 첫 키스라니까... 앞으로 혁이가 알려주면 잘 하겠지 뭐. 빨리 올라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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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2에게
내가 형 애인도 아닌데 뭘 알려줘요. 그런 건 형 애인 만들어서 그 사람한테 가르쳐 달라고 그래. (위로 올라오라는 네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 네가 제 팔을 살짝 끌자 어쩔 수 없이 침대에 같이 눕는) ... 안 불편해요? (침대가 넓긴 해도 고등학생 남자 둘이 눕기엔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부딪혀 혹여나 네가 불편할까 살짝 널 돌아보며 말하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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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글쓴이에게
아, 그러고 있는 게 더 불편해 그냥 편하게 내 쪽 보고 누워, 혁아. 아니면 이렇게 자도 괜찮고. (살짝 올라온 취기에 네 허리 끌어당겨 안아 네 품에 안기는) 이제 별로 안 좁지? 나 혁이한테 첫 키스 첨 배우고 실습은 다른 사람이랑 해도 괜찮은 거야? (네 품에 안겨 있다 고개 들어 널 올려다보며 묻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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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4에게
(언제부터 네가 이렇게 적극적이었는지 제 품에 쏙 들어와 안기는 너에 저도 모르게 네 쪽 보고 누워 손을 어쩔 줄 몰라 하다 네 따뜻한 온기에 네 등을 살짝 끌어안는) ... 형, 나 좋아해요? (다른 사람과 해도 괜찮냐는 네 물음에 아까부터 계속 들었던 의문에 잠시 고민하다 네게 묻는) ... 나 좋아해서 지금 그런 말 하는 거냐고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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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글쓴이에게
혁이 너 심장소리 엄청 크다. (가만히 서로 말하지 않자 느껴지는 네 심장소리에 웃으며 바라보는) 잘 모르겠는데, 아까 혁이랑 키스할 때 지금 혁이처럼 심장이 두근 두근 했어. 좋아하는 거 아닐까? 근데 혁이는 꼭 좋아하는 사람 아니어도 뽀뽀해주고 키스해주고 그러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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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6에게
(제 심장소리가 들리는지 천진난만한 얼굴로 심장 소리가 들린다며 웃는 너에 귀 끝이 붉어져 아, 아니에요, 하며 얼버무리는) 내가 다른 사람한테도 뽀뽀하고 키스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입술 비싸요. 아무한테나 안 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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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글쓴이에게
(얼버무리는 네가 또 귀여워 웃어버리는) 음, 안 그랬으면 좋겠어. 진짜 아무한테는 안 하지? 그거면 됐어. (네 대답에 만족한 듯 널 보다 네 입술에 짧게 입 맞추는) 나, 아무나 아닌 거 맞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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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8에게
(자꾸만 제게 입 맞추는 네가 좋기도, 한편으로는 장난으로 그러는 걸까 싶어 한참을 너 바라보다 조심스레 말하는) ... 나 형이랑 사귀는 거 아니야. (많은 여자들이랑 사귀기도, 자보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별 감정 없던 연애와는 느낌이 달라 저도 모르게 덜컥 겁이 들어 아무렇게나 내뱉다 아, 하고 당황해하는) 아, 아니, 그니까 ... 그, 사귀자는 말도 안 했고 ... 그냥, 그렇다고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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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글쓴이에게
(큰 반응 없이 절 바라보기만 하는 너와 눈 맞추고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알아... 불편하게 한 거 같아서 미안하네. (당황해서 어버 거리는 널 보곤 살짝 미소 짓는) 내가 취해서 선 넘었나 보다. 미안해 혁아. 알아 무슨 말인지. (묘하게 선 긋는 네 말에 네 시선 피하고 고개 끄덕이는) 불편하면 나 바닥에서 자도 괜찮으니까 내려갈게. 나 바닥에서 자는 거 좋아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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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준
(교재 볼펜으로 두어 번 소리나게 툭툭 치고 집중하라는 눈빛으로 널 쳐다보는) 처음부터 다시. 이 문단에서 궁금한 거 질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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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재미없게. 이 문단에서 궁금한 거 없는데? 네가 다 해석해줬는데 뭐가 궁금해. 나 궁금한 거, 아까 그거. 영어로 신음소리 어떻게 내는지. 그거 밖에 없어, 진짜. 안 가르쳐 줄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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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정 궁금하면 외국인이랑 관계를 맺어보는 게 어때. 자, 외국인이랑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대화를 할 수 있어야겠지. 그럼 네 수준에 맞게 배워보자. 책 덮어. 외국인한테 관계를 맺어볼까? 물을 때, 뭐라고 해야 할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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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책 덮으라며 제게 질문해 오는 네가 재밌어 피식 웃다 음, 하고 꽤나 고민하는 척을 하다 제 앞에 있는 네 허리를 확 끌어당기는) 말로 할 필요 있나, 뭐. 여기서 sex? 하면 게임 끝, 아니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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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당황하지 않은 척 허리 꼿꼿하게 펴고 네 손잡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네 손에 연필 쥐여 주는) 틀렸어. 넌 기초부터 배워야겠다. 아까 배웠던 문장 열 개 있지. 그거 적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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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에게
(틀렸다며 제 손을 잡는 네 손에 땀이 흥건하게 베여 있어 큭큭대며 웃다 연필을 빙빙 돌리며 말하는) 기초부터 배우는 건 좋은데, 이 문장이 내 질문이랑 관련 있는 거야? 아닌 거 같은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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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글쓴이에게
어, 있어. 외국인이랑 관계를 맺기 위해선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해야 해. 넌 기초조차 없으니까 이 문장을 적어야 하는 거고. 알파벳부터 안 가르치는 걸 다행으로 여겨.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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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에게
(꽤나 단호하게 말하는 너에 치, 하며 입술을 삐죽거리고는 엎드려서 사각사각 문장을 적어내려 가는) ... 야, 넌 이런 게 재밌냐. 진짜 재미 1도 없는데. 너, 점심시간 때도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던데. 그러다 엉덩이에 굳은살 배겨, 인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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