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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friend

현성/ 중단편


w 아테네


*본 소설은 원더걸스 'Girlfriend' 란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읽으시기전, 이전편을 읽고오신다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될꺼예요.





***






혹시우리가 처음만날 그날을 기억해?
나에겐 그날이 바로 어제처럼 아주생생해. 왜냐면 난그때 세상을등지고 죽으려고 했었으니까.



"더이상 가면 위험해"



고3. 빌어먹을세상에 부모님도잃고 친구도잃고 이젠더이상 기댈곳도, 버팀목이 되줄곳도 없어 아무것도없던 나에게 너란사람이 나타났어.

아주 옅게 보슬비가 내리던 그날. 
난 내가 살던 아파트옥상에 올라가 멍하니 담배한개피를 물고선 난간위로올라가 아래를 바라보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흔들리고있었어.
천천히 타고있던 담배처럼, 모든게 타버려 떨어질려하는 담배재처럼. 그렇게나도 천천히, 떨어질려고 발을뻗었지.
그순간 너는 나타났어. 놀란사람의 목소리도아니고 그렇다고해서 다급한사람의 목소리도아닌.
아주 침착한 너의목소리가 날관통했지.



"내려와"



당장 죽으려고하는 사람을 눈앞에두고 이렇게도 침착할수있을까.
뒤돌아보았을땐 넌나를향해 아주천천히 걸어왔어.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조심스러운 어른의 손길마냥.
너도살짝은 걱정됐나봐, 니가다가오는순간 내가떨어져버릴까-, 하는 그런마음이 조금은 느껴졌거든.



"..누구야?"



다가오는 너를향해 나는 물었다.
오던 발걸음을 멈추고선 그아이는 내눈을 맞추고선 조용히바라보았다.
'우현. 남우현이야' 라고말하며 살풋, 웃는 너. 뭐가우스워서 웃는걸까.


"죽을려고?"
"..그건 왜묻는거야?"
" 혹시 죽을꺼라면 관둬"
"........"
"이렇게 아름다운곳을 등질려고하는 바보같은짓하지마."




아름다운곳…. 과연 그럴까.
아무것도없는 나를안다면 너는그렇게 말할수 있을까.
말쑥한 교복차림에 단정해보이는 너에게선 나처럼고통에 쩔어있는 모습따윈 보이지않았어. 그렇기에 너는 그런말을 내뱉을수 있었던거겠지.
이미 나에게선 세상에 아름다움따윈 보이지않아. 고통이란 어린시절부터 나에게서 그림자처럼 따라오던것이였고,
이젠 그고통에 질려버려 나는이러고있는건데-.



"..나같은사람 하나죽는다고 세상은 변하지않아"
".........."
"아마 니가 날보지않았다면 여전히 너에겐 세상은 아름다운곳이겠지"
".........."
"...세상은 니가 생각하는거처럼 아름답진않아"
"..........."
"..적어도 나한텐 더욱."



다타버린 담배를 난간밑으로 버리고선, 살짝 난간에 걸터앉아 너를바라보며 말을했다.
뒤적,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하나더꺼내 라이타불을 붙였다.
아까그 담배가 마지막담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네.



"..뭐가그렇게 너한테 힘든데?"
".....내가...그걸 너한테 말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
"혹시 사람하나 살릴려는 영웅노릇할생각이라면 일찍히 관두는게 좋을꺼야"
".........."
"죽을려는 순간까지 남한테 방해받고싶진 않아."



오지랖이 심하네, 라고 중얼거리던 나를보던 너는 발걸음을 저벅거려 나에게다가왔어.
입가에 걸친 너의미소는 왠지 나를 주눅들게 만드는거 같아.



"어차피 죽을려는사람,"
"........."
"얘기한번쯤 들어볼수도 있는거 아냐?"
"...하"
"뭐..니가 얘기하기싫다면 어쩔수없지만"



여잔히 입가에 미소를걸친체 말하는 너.
멍하니 난간위에 걸텨앉아 그런너를 바라보는 나를 향해 살짝 손을뻗어오는 너.



"..내려와"
"........."
"..감기걸려"



옅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던 빗방울에 내눈물이 감춰버렸으면 좋겠다.
어째서 감기걸린다는 그 다정한 한마디에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걸까….

이젠 나도모르겠어….


















**





조심히 너의손을 맞잡은 날이끌고선 너는 계단을내려가 너희집으로 날데리고갔어.
내려오는동안 우리둘은 아무말없었어. 그저 맞잡은손만큼은 절때 놓지않은체로.


맞잡은손으로 전해오는 온기가 이렇게 따뜻한걸,
마치 엄마속 품처럼….







***










BGM

원더걸스

Girlfriend













짧아서 죄송합니다.

단편으로 갈려했던소설이 본의아니게 길어지겠네요..

이제부터 나오는 글은 과거편이구요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자격증시험이 코앞이라 스트레스도 많이쌓여서 글은 자주보이지못하겠지만 

독자님들의 반응에따라 연재될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테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그대~~RIn이에요 이렇게번외가...아니라 더써주시다니 그대완전♥.........반응연재라.....ㅠ제발!!!눈팅이없길바라면서ㅠㅠㅠㅠ자격증시험!!!화이팅!!궁금한게있긴한대......새드......새드.....아니죠?!아니죠!!
ㅠ그대담글기다려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아 그대 오셨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눈팅없긴바라지만..그건 너무 과분한 소원이죠 ㅠㅠㅎ 아, 결말은 어떻게될지모르겠어요!
생각하고있긴한게 있는데..아직은 먼 이야기라...ㅋㅋㅋㅋㅋ! 그대들은 새드를 너무 미워하나봐요 ㅠㅠ! 어쨌든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 저 감성 이에요 ㅠㅠ 아련하다 ㅠㅠ 슬푸군 ㅠㅠ왠지우현이도 아픔 이있는아이일거같다는 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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