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은 조용히 자다가 일어났다
수업시간, 아직까지도 수업이 안끝난 모양이다
백현은 투덜대면서 부시시 눈뜨고 기지개를 켠다
그때였다 . 잠잠하던 교실에 왠 인기척이 나타난다
' 야 여기 변백현 있는거다알아 나와!!!!!!" 하는 소리와 함께 문밖을보니 웬 여학생 무리가 있었다
' 뭐야 쟤들' 하고있는데 막 수업을 끝낸 선생님이 눈살을 찌푸리며 여학생무리를 부른다
" 너네 또 여기 왔니??'
" 왜요 쌤 쟤가 열받게 하잖아요"
" 으휴 이것들아 공부나 열심히 하지" 하며 투덜대는 선생님 , 여학생들의 어깨를 두드려준다
" 너네 싸우기만해라 학생부 호출에 학부모 면담일줄알아 "
" 아 쌤 !!!!!" 여학생들이 발을 동동구르는 사이 선생님은 가버린다
백현은 그 여학생들을 무시하고 교실밖으로 나간다
여학생 중 하나가 백현을 뒤늦게 발견하고 소리친다
" 쟤 잡아 빨리~!!!!!!!"
" 너 거기 안서!!!!!!!!!"
백현은 재빠르게 도망친다 여학생무리는 백현을 향해 소리지르며 쫓아간다
" 아 저 쥐새끼 같은 놈 "
' 빠르긴 겁나 빠르네"
" 그러니까 제별명이 변빠름 이잖아" 하는 여학생들의 수군거리는 소리 속에 백현은 후다닥 달리고 있다
' 아 씨 계속 쫓아 오네'
다 그놈 때문이다 그 나쁜놈 백현은 그놈만 생각하면 치가떨린다
막다른길에 다다른 백현 , 혼란스럽다
' 아씨 어디로 가야되지' 주위를 둘러보는 백현 , 망했다
여학생 무리가 달려오고 있다 . 잡히면 죽음이다
백현은 어찌해야 할지몰라서 계속 주위를 보는데 , 갑자기 누군가 백현을 끌어 당긴다
" 뭐야!!!" 하는데 백현의 입을 막는 누군가, 뭔가 익숙하다
' 설마....' 하고 올려다보는 백현, 씨익웃는다
' 그 인간 이잖아 '
" 헐 너뭐냐" 는 백현의 물음에 아무말하지 않는 그놈 , 그저 씨익 웃기만한다
바깥에서 여학생무리가 백현을 놓쳐서 아쉬워 하는 소리가 들리고 웅성웅성대다가 주위가 조용해 진다
잠잠해지자 그놈이 백현을 약간 풀어준다
" 너 뭐냐 "
" 내가뭘"
" 너때매 내가 지금 뭔꼴을 당하고 있는지 알기나해?!" 하고 따지는 백현 , 하지만 아랑곳않고 씨익웃기만 하는 녀석 , 뭔가 수상하다
' 이놈 뭔속셈이지' 하면서도 계속 따지는 백현 , 그때 갑자기 일이벌어졌다
그 놈의 입술이 백현의 입술을 강타한것이었다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그의 혀에 백현의 입술은 마비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