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있는데, 애가 엄청 순진하고 귀엽고 엄청 밝고, 하는게
마치 마시마로 같음 암튼 그런 친구가 있어
이번에 수학여행을 갔는데, 첫날은 한국 잡월드 가게됬어.
한국 잡월드에서 겁나 재밌게 직업 체험하고
우리가 3박4일동안 머무를 숙소에 도착을 했어.
근데 내 친구가 좀 이상한거야. 원래 좀 말이 많고, 완전 밝게 뛰어다니고 그래야되는데
애가 마냥 조용하길래.. 아 그냥 피곤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애가 이제 지정된 방에 들어가는데, 조용히 있었던 애가 갑자기 웃으면서
"하하하하하하하 우리집이야~ 어서 와~"이러는거야.
그래서 애가 그냥 장난치는거겠지.. 뭐,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애가 갑자기 "그럼 우리 내일 한국 잡월드 가는건가?" 라고 하는거야
????방금까지 한국 잡월드에 있었으면서 애가 무슨 소리 하는거지? 하고
"우리 방금 갔다왔잖아. 기억도 안나냐?"하니까
애가 이상하다는듯이"어?.. 아닌데.."이러는거야. 난 그냥 애가 또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근데 애가 방에 들어가더니 "짜잔~ 우리 오빠방이다." 이러는거야.
아니 그냥 이런건 장난이라고 생각하잖아. 그래 장난인줄 알았는데,
뭔가가 좀 이상한거야. 그래도 그냥 냅뒀는데
갑자기 애가
가방을 메는거야. 그래서 "야 어디가??"이랬더니
"집에 가려고, 늦었잖아.." 이러는거야.
아니 무슨 수학여행 왔는데, 이게 뚱딴지 같은 소린가 하고
"야 장난 치지마. 우리 수학여행 왔잖아"하니까
웃으면서 "아 ,맞다 그랬지?" 라고 했는데
이게 무려 4번이나 반복됐어
애가 또 가방을 메길래 어디가 이러니까 집에가. 늦었잖아..이러고
수학여행왔잖아. 이러니까 아 맞다 이러고
근데 애가 또 가방메고.. 4번 반복이 된거야.
엄청 이상했어.
그래서 선생님한테 애가 좀 이상하다고 말도 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잠을 자고 다음날이 됬는데
좀 정상적으로 돌아온것 같았어
그래서 어제 얘기 말 하니까
애가
"내가 그랬어?.. 기억안나는데?
..? 난 애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근데 진짜로 애가 기억이 안난데
어제 버스 타고 출발한것까지 밖에 기억이 안나고
한국잡월드 간것도, 어제 자기가 했던 행동이랑 말도
다 기억이 안난다는거야..
그래서 진짜 소오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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