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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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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이는 오늘도 학교로 향했다

너덜너덜 늘어지는 하품을 끌어안고서 겨우 학교에 도착한 종인이 , 기지개를 쭉편다

그때였다 강아지가 깨깽깽깽 거리는 소리가 났다  종인이 놀라서 가보니 경수가 또 강아지를 나뭇가지로 콕콕 쑤시며 괴롭히고 있었다

' 저 자식이 진짜' 종인은 얼른 달려갔다

" 야! 너 뭐하는 짓이야 !" 하는 순간에도 경수는 말없이 휘파람불다가 사라진다

벌써 며칠째 저러고 있다

아주 나를 골탕먹이려고 작정한 모양이었다

내가 등교한느 시간에 맞춰서 경수는 우리집개를 데리고 학교뒷문으로 들어갔다

항상 나뭇가지를 꺽어 강아지를 콕콕 쑤시는 경수 , 도대체 내가 뭘그리 잘못했다고 저러는지

종인이는 소리쳤다

" 야! 너 또 우리집개 괴롭히면 혼날줄알아!"

경수는 그럼 흥! 하고 사라진다

그걸 본 찬열이 달려온다

" 야 쟤 또 냐?"

" 아 몰라 인마"

" 쟤는 왜 맨날 니네집 개갖고 그런다냐"

" 내가 어떻게 알아!"

종인은 짜증을 내며 찬열을 밀치고 교실로 들어간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한쪽에서 웅성대는 소리가 났다

놀라서 가보니 종인의 책상과 의자가 엉망이다

책상은 잉크가 흘려져 있었고 의자는 나사가 하나 풀려있었다

" 이게뭐야!"

" 어떤놈이야 나와!!"

하고 소리치던 종인의 머리속엔 문득 누군가가 스쳐지나갔다

' 그인간이다 그놈짓이다'

' 분명히 걔가 한짓일거야' 하고서 달려가는 종인 , 음악실 앞에선다

음악실 문틈사이로 노려보는 종인 , 경수는 태연히 리코더를 연주하고 있었다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종인 경수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친다

" 야!!! 너!!! "

" 내가 뭘"

" 니가 내책상이랑 의자 그렇게 해놨지"

" 말해 얼른!!"

" 너잖아 너밖에 그렇사람 없는거 다 알아"

경수는 한동안 멱살이 잡힌채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입을 연다

" 그래 내가 그랬다"

"야 이 놈아 너 죽고 싶어?"

" 그래 어디한번 쳐봐 어디"

막 들이대는 경수, 종인은 주먹을 들고서 부르르 떨었지만 이내 내려 놓는다

" 치지도 못할거면서"

" 뭐가 어쩌고 어째"

" 나쁜자식" 하고 뛰쳐나가는 경수 , 종인은 어이가 없어서 바라보고 있었다

종인이 교실로 돌아오고 수업이 시작 되었는데도 경수는 보이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도 교실로 돌아오지 않는 경수 , 종인은 계속 찾았지만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 이 자식 어디간거야' 하고 있는데 뒤에서 찬열이가 귀뜸해 준다

" 경수 찾구나?"

" 아니거든"

" 뭐가 아니야 찾는구만"

" 아니 그냥 안보이길래 궁금해서 그러지"

" 걔 조퇴했어 "

" 뭐?"

" 아프다고 조퇴했다고"

" 어??" 놀란 종인은 급히 밖을 내다보지만 경수는 가고 없었다

' 아 씨 나 죽었다 인제'

절망적인 종인에게 왜그러냐고 묻는 찬열 , 그런 찬열 을 뒤로하고 마구 뛰쳐나가는 종인

' 경수를 찾아야해'

' 반드시'

종인은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경수를 찾아나섰다

' 경수 이자식 어딨는거야'

' 당장 나와'

' 나오라고'

종인은 한참을 뒤지다가 생각했다

' 경수가 갈만한 곳이 어디지?'

' 아 그래 거기다'

분명 거기로 갔을거다 라는 확신이 든 종인은 그쪽으로 달려간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공원 벤치아래 경수가 시무룩한 얼굴로 앉아 있었다

종인이 살그머니 다가가서 어깨룰 툭친다

" 야 임마 너 어디 갔었냐"

" 뭐가 "

" 너 없어져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 "

"......."  경수는 한참 말이없다

" 야 인제 가자 집에 "

종인이가자고 해도 경수는 무반응이다

" 야가자니깐 이제"

" 싫어"

" 왜 싫어 가쟈고 이제"

경수가 울먹이며 말한다

" 그냥 여기서 너랑 같이 있고 싶다고 이 나쁜 놈아"

" 너 나한테 화난거 있냐"

" 없어 그런거"

" 그럼뭔데"

갑자기 경수가 종인을 끌어당겨 풀밭에 쓰러진다

두 몸둥이가 서로 겹친채로 쓰러진 두사람

향긋한 냄새의 갓핀 꽃에 둘러싸인 두사람

둘의 몸뚱이는 꽃속에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꽃내에 정신을 못차리는 종인 , 경수의 버클을 풀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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