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은 공항에서 급히 빠져나와 호텔로 향했다
" 은근 힘드네" 중얼대던 백현은 그제서야 자신이 폰을 잃어버린것을 깨달았다
" 어쩌지??"
" 어디간거야"
발을 동동 구르는 백현 , 하필 폰을 잃어버리다니
" 아씨 망했다 진짜"
발을 구르던 백현은 일단 공항에 연락해서 잃어버렸다고 말해놓는다
" 아씨 이거 곤란한데"
백현은 마음만 급하다
바빠죽겠는데 이게무슨일인지 폰하나때문에 아무데도 못가고 있다
" 아 망했다 진짜"
분명 폰을 챙겼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그때 공항 직원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 어떤분이 가지고 가신듯해요"
" 네???"
이런 날벼락이 있나 남의 폰을 누가?!
백현은 빡쳐서 혈압이 올랐지만 이내 가다듬고 말한다
" 그분 폰번호좀 주세요"
급히 전화하는 백현 , 손이 덜덜 떨린다
" 여보세요" 어떤여자다
백현은 약간 화가났지만 꾹참고 말한다
" 그쪽이 내폰들고 갔다면서요?"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여자가 대답한다
" 그런데요"
" 얼른 돌려주세요 당장"
" 미안하지만 그럴수는 없어요"
" 왜죠 "
" 그쪽도 내폰을 들고 갔으니깐요"
' 뭐???'
놀라서 가방을 뒤져보는 백현 ,과연 모르는 폰하나가 나온다
' 이거 뭐야 이게 왜 여기에 '
" 암튼 내일 봐요"
" 그러죠"
백현은 어쩔수 없이 그 폰으로 전화를 건다
" 야 박씨"
" 왜요 무슨일로?"
" 나 백현인데 박씨 스케줄 조정좀 해줘야겠어"
" 아니 왜 "
" 시끄러 잔말말고 해"
백현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머리가 어지럽다
"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저번에 출장갔을때도 잃어버린적 없었는데
억울하기만하다
백현은 중얼중얼 대다가 문득 뭔가를 떠올린다
' 그애는 잘지내나?'
이상하게 이런 일만 있으면 그애 생각이 자꾸만 떠오른다
' 어떻게 지내는 걸까'
' 잘 지내나'
비록 얼굴은 희미하게 떠오르지만 그애와의 기억만큼은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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