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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9 | 인스티즈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9 | 인스티즈

 

 

 

 

 

 

 

 

 

 

 

 

 

 

 

 

 

 

 

 

 

secondary planet

 

 

 

 

 

 

 

 

 

 

 

W. 글쓰는미대생

 

 

 

 

 

 

 

 

 

 

 

 

 

 

 

 

 

 

 

준회의 말에 모든이의 시선은 준회에게 집중되었다.

 

 

준회는 진환에게 시선을 옮겨 한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쪽 무리에서 우리를 적대시 하는 이유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예요.

무조건 우리를 용서해달라는 것도 아니고요.

어느것하나 내가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당신들이 느끼는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내가 진환이 형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만은 확실해요.

진환이 형도 날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도 난 확실히 느꼈고.

 

 

 

 

 

 

 

진환은 고개를 작게 주억거렸고 준회는 진환을 보곤 밝게 웃어주었다.

 

 

태현은 한숨을 쉬었고 동혁은 그둘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그마음은 충분히 나도 느껴져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쪽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건 잘 알잖아요.

 

 

 

 

 

 

 

윤형은 예상치못한 동혁의 첫마디에 말없이 동혁을 바라보았고

 

한빈은 이상황을 정리하려는 듯 말했다.

 

 

 

 

 

 

 

-동혁이는 그렇다지만 난 그게 진심인지 믿을 수가 없어요.

아니, 진심일지라도 그쪽사람들을 더이상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진환이형을 그렇게 쉽게 내어 줄 생각은 없어요.

 

 

 

 

 

 

승윤과 윤형은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고

 

진환은 또다시 울듯한 얼굴로 한빈을 올려다 보았다.

 

 

 

 

 

 

 

먹먹해지는 느낌이 든 준회는 입을 달싹거리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진환의 손목을 잡아끌어 일으키는 한빈을 보곤 저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더 이상 계속 이렇게 있어봤자 달라지는 건 없을 테니까 그만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네요.

 

 

 

 

 

 

승윤과 태현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짧게 목례를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진환은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한빈에게 손목이 잡힌 채 제방 앞으로 향했다.

 

 

 

한빈은 방문을 열고 진환과 함께 진환의 방 안으로 문을 닫고 들어갔고

 

윤형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듯 했다.

 

 

 

 

 

덩그러니 서있는 준회를 멋쩍게 웃으며 올려다 본 동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준회에게 말했다.

 

 

 

 

 

 

 

-어쩔 수 없네요. 난 그쪽이 미운게 아니라 내사람들을 지키고 싶은거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준회는 그런동혁을 보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제머리를 헝클었고

 

동혁은 현관으로 가 현관문을 열고는 자신을 쳐다보는 준회에게 다시 말했다.

 

 

 

 

 

 

 

-뭐, 배웅해주는 건 맞지않으니까 문만 열어드릴께요.

 

 

 

 

 

 

 

 

 

준회는 터덜터덜 현관앞으로 향했고 뒤를 돌아 문고리를 잡고 서있는 동혁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그쪽사람들에게 내사람들을 헤치지 않는다는 신뢰를 얻게 되면

내가 진환이 형 손을 잡을 수 있는 건가요?

 

 

 

 

 

 

-글쎄요. 난 두사람 각별하다는 건 느껴져요. 다만 그 각별함이 한순간에 내사람을 헤치는 것으로 변할까 두려운거지. 

 

 

 

 

 

 

동혁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대답을 한채 짧게 고개를 숙이곤 현관문을 닫고 사라졌다.

 

 

 

 

 

 

 

 

 

 

 

 

 

 

 

 

 

 

 

 

 

 

 

 

 

 

 

 

 

 

 

진환과 함께 방문을 닫고 들어온 한빈은 뒤를 돌아 훌쩍이는 진환을 내려다 보았다.

 

 

한빈은 진환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다 멈추곤 진환을 품에 안아 토닥거렸다.

 

 

 

 

한빈의 토닥거림에 더 서러워진 진환은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했고

 

한빈은 토닥거리며 울음을 달래 줄 뿐이었다.

 

 

 

 

진환의 울음이 조금 사그러들자 한빈은 여전히 진환을 품에 안고 토닥이며 말했다.

 

 

 

 

 

 

-소중하다는 거, 내가 어떤건지 몰라서 그런게 아니예요.

 

 

 

 

 

 

울음을 멈추는가 싶던 진환은 한빈의 말에 다시 울음이 터졌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흐, 아니야, 한빈이는 몰라.

 

 

 

 

 

 

 

 

한빈은 진환의 얼굴을 붙잡고 새빨개진 눈가를 제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아니요. 알아. 나한텐 진환이 형이 그것보다 더 소중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야.

그쪽사람들 용서하는 건 동혁이만 마음 열고 받아들이면 난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근데 형은 달라요.

난 형을 내어줄 수가 없으니까 이러는 거예요.

무슨말인지 알아요?

 

 

 

 

 

 

 

 

 

진환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곤 다시 아이처럼 울며 말했다.

 

 

 

 

 

 

 

-몰라. 한빈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내가 소중하다면서 왜 내가 소중하다는 준회한테, 나한테 그러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왜 내 마음이 아프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

 

 

 

 

 

 

 

 

 

한빈은 한숨을 쉬고 진환에게 한마디 말을 하고는 방문을 열고 나갔다.

 

 

 

 

 

 

 

 

-나는 내가 형때문에 마음이 아픈 걸 왜 못 알아주는지 모르겠어요.

 

 

 

 

 

 

 

 

 

 

 

 

 

 

 

 

 

 

 

 

 

 

 

 

 

 

본부로 돌아오는 내내 동혁의 말을 되내이고 되내여 본 준회는

 

동혁만은 자신을 받아들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반은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든 준회는 내일도 모레도 진환을 찾아갈 생각을 하였다.

 

 

설사 동혁 조차도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해도

 

이제는 자신이 부딫혀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준회가 다녀간 다음날 아침

 

밤새도록 눈물만 흘린 탓에 퉁퉁부은 얼굴을 한 진환을 제외하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다.

 

 

 

 

진환은 여전히 식사시간엔 깨작거리며 틈만 나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혹시 올지도 모르는 준회를 기다렸다.

 

 

 

 

 

 

 

창밖을 바라보던 진환은 저멀리 보이는 실루엣에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쪽으로 바짝 다가서 눈을 찌푸린 채로 그 실루엣의 주인공을 확인하려 안감힘을 썼다.

 

 

 

 

 

진환의 근처에서 책을 읽던 한빈은 진환의 움직임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점점 가까워진 실루엣이 준회임을 알아챈 진환은 눈을 크게 뜨고는 그 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준회 역시 창문 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진환의 실루엣을 보고는 손을 흔들었다.

 

 

 

 

 

 

한빈은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진환의 뒤에 서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준회를 발견했고

 

진환을 돌려세워 고개를 내젓고는 창가의 커튼을 치고 진환을 제 옆자리에 앉혔다.

 

 

 

 

 

또다시 울상이 된 진환은 안절부절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했고

 

한빈은 진환의 손목을 쥐곤 연신 눈을 맞추며 고개를 내저었다.

 

 

 

 

 

 

준회가 현관 앞에 다다른 듯 두어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한빈은 그 소리를 무시한 채 진환의 얼굴만 마주 볼 뿐이었다.

 

 

 

진환은 한빈의 어깨 넘어로 보이는 현관을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다시 한빈의 얼굴을 보고는 말했다.

 

 

 

 

 

 

 

 

-나 여기 가만히 앉아있을께. 문 열어주면 안될까?

 

 

 

 

 

 

 

 

한빈은 다시 고개를 내저었고 그 순간 현관문이 조심스럽게 열리곤 준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리 두드려도 이쪽에서 열어 줄 것 같진 않아서 문은 제가 열께요.

저 들어가도 될까요?

 

 

 

 

 

 

 

 

 

 

 

 

 

 

 

 

 

 

 

 

 

 

 

 

 

 

 

 

 

 

 

 

 

 

 

 

 

 

 

 

 

 

 

 

 

 

 

 

드디어 노트북 자판을 고쳤어요!

고치고 바로 달려오긴 했지만 똥글을 들고 온 점 너무 죄송스럽네요...

글이 산으로 가는 기분이라 독자님들께 정말 면목이없네요

내용도 질질 끄는 듯하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뿐입니다.

독방이름도 이제 바뀌었더라구요!

저는 오늘 몇시간 뒤 볼 수 있다고 믿어의심치 않는 동혁이까지 함께한 아이콘을 볼 생각에 설레네요!

6명이 당연했지만 이제 차차 7명에 익숙해져가야겠죠?

곧 다음편 들고 얼른 찾아올께용!

신알신해주시는 분들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다들 너무 감사하고

암호닉

♡제목님♡

♡몽실님♡

♡버터님♡

♡햇님♡

♡깜뚱이님♡

♡썸웨어님♡

♡야마삐쪽님♡

♡쁨민♡

♡콘이님♡

♡초코버블티님♡

♡뿌요님♡

♡애잔보스님♡

(혹시 빠트린분 있으면 꼭 말해주세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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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알림 오자마자 달려왔어요!! 한빈이 마음도 이해가 가고 준회가 그래도 적극적으로 행동을 해줘서 다행인 거 같아요 진환이 눈에서 얼른 눈물이 말라야 할 텐데 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알림 오자마자 달려오셨다니! 너무 감사해요! 늦은 새벽이었는데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사랑하는거알죠? ♡
9년 전
독자2
헐ㅠㅠㅠ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쪽지가 와서 봤더니ㅜㅜㅜ이게 똭ㅜㅜㅜㅜㅠ한빈이 너무해요ㅠㅠ왜 안받아주는거죠!! 둘이 얼른 행쇼행쇼 하는것을 보고싶은데...
9년 전
글쓰는미대생
안받아주는 한빈이도 한빈이대로 이유가 있겠죠?ㅠㅠ 행쇼할날이 곧 올지도 몰라요! 항상 읽어주셔 감사하고 사랑해요! ♡
9년 전
독자3
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똥글이라뇨퓨ㅠㅠㅠㅠㅠ 작가님처럼 글잘쓰시는분이 또 어디계시다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저랑 겨론해요ㅠㅠㅠㅠㅠ사랑하는거알죠? 퓨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어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또 저 설레서 잠 못자라고ㅜㅜㅜㅠㅠ 저도 사랑하는거 아시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용! ♡
9년 전
독자4
이거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 제가 읽는것들중 유일한 장편이예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기다리시지 않게 빠르게 빠르게 올리도록할께요! 감사합니당 ♡
9년 전
독자5
콘이!아 진짜 좋아요ㅠㅠㅠㅠ준회야 그래 그렇게 애들의 마음을 열어요ㅠㅠㅠㅠ진환아 넌 왜 그렇게 귀엽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콘이님 ♥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에게 큰힘이 되네요! 전 콘이님이 좋아요 ♡
9년 전
독자6
야마삐쪽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 용기에 박수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잘되라ㅏ어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야마삐쪽님 ♥ 준회의 용기에 박수를!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큰힘이 됩니다 정말! 사랑해요 ♡
9년 전
비회원50.9
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귀여웡ㅠㅜㅜㅜㅜㅜㅜㅠ준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여ㅜㅠㅜㅜ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7
진환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뿌요ㅠㅠㅠㅠㅠ이제 안울었으면
9년 전
독자8
돈도니 겁나 착해 ㅠㅠㅠ그리고 똥글 ㄴㄴ에어ㅠㅠㅠ진짜 재밌는데
9년 전
독자9
빨리 해결되고 진환이랑 준회가 꽁냥거리능거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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