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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w.쫑and밍호우

 

 

 

 

그를 만난것이 언제였을까...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그는 문관인 나와는 정 반대인 무관인 사람이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같은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고 같은 땅에서 태어났다라는 것과 양반이라는 점?

 

그는 언제나 나에게 친한 동생 대하듯 하지만 어느 정도 선을 그어놓고 사는 사람이였다.

그런 그가 나와 같은 조정에서 일하는 신분이 되었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 그와의 공통점이 하나 더 늘었다는것에 기뻐했었다.

그는 전하로 부터 의금부 판사직을 재수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 일에 최선을 다 했다.

그는 의금부 판사가 되어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나에게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이였다.

그가 처음에 와서 의금부 나졸에서 판사가 되었을때 처음 그에게 다솜한다고 말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는 그저 웃음 지을뿐이였다.

 

그렇게 그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버지가 떠났다.

가슴이 아릿했다. 어려서 부터 따랐던 사람인 아버지가 떠났다는것이 슬펐다.

하지만 그는 나를 보며 말 했다.

 

" 내가 옆에 있으니 그렇게 슬퍼 하지말거라 , 하지만 울지말라고는 하지 않으마 ,울고 싶으면 내 품에서 울거라 "

 

그런 그의 말에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품에 안겨 하루 종일 울었다.

그치려고 했지만 그의 말이 눈물샘을 건드렸는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었다.

그리고 떠나간 아버지를을 대신하여 그는 혼자 지내는 나의 집으로 집을 옴겨주었다.

그런 그의 사소한 배려 하나 하나가 나를 그에게 더 빠져들도록 했다.

 

언젠가 부터 그는 나에게 존대를 생략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존대를 하던 그가 나에게는 존대를 생략하고 야 , 너 , 혹은 용하 등등 자신이 부르기 편하게 불렀다.

그가 말했다.

 

" 존대를 안 하는 이유는 니가 제일 편하거든 "

 

그의 말에 나는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 내가 제일 편하다고 한다.

그 말 한 마디가 나에게는 제일 기쁜 말이였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 그가 보이지 않았다.

의금부 나졸들의 말에 의하면 아프단다.

아파서 들어 오지 못하는거란다.

나는 그가 아프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는 아프지 않고 늘 건강 할꺼 같았기 때문인것과

나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것에 대한 놀라움이였다.

 

내 투정은 다 받아주었으면서 정작 자신이 아플때는 편하다던 나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것이 섭섭했다.

하지만 섭섭함도 잠시 나는 그가 빨리 회복 하길 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그는 예전 처럼 건강해 보였다.

하지만 왠 일일까?

그가 조금 지쳐보인것은...

 

그가 돌아 오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한 나졸에게서 그가 판사의 자리에서 물러나 은퇴 할꺼라는 말을 들었다.

충격이였다.

그가 없는 조정은 생각 한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를 만나서 물어 봤다.

 

" 아저씨 , 진짜 가는거야? "

 

하지만 그는 대답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떠나가는 날이 왔다.

그는 내 이름을 불렀다.

나는 나에게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입으로 나에게 간다를 소리 한번 안한 그를 흘겨보았다.

 

그런 나를 보면서 그는 말 했다.

 

" 왜 너 한테는 말 안했냐면 , 말하면 분명 너는 나를 따라서 죽을꺼라고 할께 분명하거든 "

 

그랬다.

그의 말 처럼 나는 그가 사라지는 날

같이 죽으리라 생각 했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는 말을 이어갔다.

 

" 살아라 , 내가 돌아 올때 까지 징하게 살아야지 "

 

그의 말에 나는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자신을 쳐다 보는 나를 보며 물어왔다.

 

" 용하 너는 착한 아이니까. 분명 그렇게 할꺼야. 그치? "

 

그가 언제나 일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하고 문제만 일으킨 나를 보며 착한 아이라고 했다.

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라고 했다.

그의 말에 나는 잠시 침묵을 하고는 대답 했다.

 

" 아저씨 , 아저씨 말대로 아주 징하게 살아주지 아저씨가 왔을때도 이 자리에 있게 말이지 "

 

그는 웃으며 말에 대답 했다.

 

" 그래 , 그래야 용하지 "

 

그런 그에게 나는 물었다.

 

" 떠나간 사람들은 나 보고 늘 기다리라고만 하지.. 아저씨도 나 보고 기다리라고 하지... 꼭 기다리라고만 하지 "

 

그런 나를 쳐다보는 그에게 나는 말했다.

 

" 후우...나는 아저씨 말 잘듣는 착한 아이니까. 기다리라고 부탁해 , 그럼 아주 징하게 있을테니 "

 

그는 나를 보며 다시 대답 했다.

 

" 그래 "

 

짧은 대답이지만 그렇게라도 약속을 받았다. 부탁을 받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부탁을 받았으니 그 부탁을 들어주는 수 밖에...

그런 그는 나에게 돌아 올꺼라고 했다.

 

돌아 올꺼라는 말과 기다리라는 부탁을 남긴

그는 그렇게 나의 곁을 떠나갔다.

그것이 나와 그의 시작이였으며

그것이 내가 본 그의 마지막이였다.

 

 

 

그렇게 문재신 , 그 사람이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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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10분지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아온다고기다리라며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쫑and밍호우
왜 울어욬ㅋㅋㅋㅋㅋ 이거 망작이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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