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픽션입니다
"응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씻으러 화장실에 갔다
이렇게 화창한 날이싫다 비오는게 좋다 그나마 비가오면 우산으로 내 얼굴...몸이라도 가릴수있잖아..
"진짜 못생겼어.."
살에 파뭍힌 눈과코 두꺼운입술 이중턱 안좋은피부 앉으면 튀어나오는 삼중뱃살
다리는 부종때문에 걷기도 힘들다 학교가기도 싫다 아무리 잘해보려해도 내 몸매와 얼굴때문에 다가오려는 친구도없다
하지만 그애보는낙에 학교를간다 걔는 모르겠지 내가 자길 좋아한다는걸...알면 어떤반응일까 기겁할까? 놀랄까?
"...다 좋은반응은 아니네..ㅋ..
어? 벌써 30분이야? 아 늦었다 시부ㅇㄴ람ㄴ이러ㅣㅇㄴ"
.....
"잠깐만요!!!! 아저씨!!"
"으허헉....! 아..아가씨 깜짝놀랐잖아!!"
내가 뛰어오는걸 보니 많이 놀라셨나보다... 하긴 멧돼지가 뛰어오는거같겠지...거참 죄송하네요 이런몸으로 뛰기까지해서...
딩동댕동
"아....학..학! 간발로 세이브!"
뚱뚱한몸으로 뛰니까 숨도금방차고 다리고 아프고 땀은 비오듯온다...
아 진짜 짜증나 반에들어가니 애들도 내가 들어오자마자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금세 자기들끼리 소곤거리기 시작한다
내가 이래서 학교에 오기싫었다
오늘 점심밥은 어쩌지... 그냥 강당뒤에가서 점심시간 끝나기를 기다려야겠..
"야 빽돼지!"
"어?..어"
"야 빽돼지 너 땀좀봐라... 땀내 죽이네...어디 오크라도 잡다가 왔냐?"
킼킼킼....
반애들의 웃음소리... 김재혁 아 진짜 싫다 너 싫다고 가라고 쫌!!!! 날라리같이생긴게
"야 그만해"
"어? 야 별말안했어ㅋㅋㅋ 장난이야 장난"
"그만놀려 쟤가 너한테 무슨짓이라고했냐?"
" 아 알겠어알겠어ㅋㅋㅋ 매점이나 가자! 신유선님ㅋㅋㅋ"
신유선...
남자애들이라면 나를 싫어할만도한데 나한테 잘해준다..
하지만 쟤도 위선자겠지ㅋㅋ 나한텐 도윤이밖에없어
진짜 나를 챙겨주는 유일한 한사람...
아무도 모르겠지 너랑나랑의 일을...
1년전..
"야 저년 존나 짜증나지않냐?"
"아 그니까 돼지같이 생긴게 왜 자꾸 친한척이야"
"그거앎? 쟤 중딩때도 왕따였음ㅇㅇ"
"진심? 근데 그럴거같았음ㅋㅋㅋㅋ"
나는 일년전에도 왕따 였었다
아무리 잘해보려고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였다
내가뭘 그리 잘못했는지 뚱뚱하다는이유로 나를 싫어하는애들...
다이어트? 생각해봤지 하지만 의지력박약인 나따위가 시도해봤다 2~3일이 겨우였다
집에서의 내 식사시간은 학교다닐때의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유일한 시간이였다
내 옆에서 이런이야기를해도 대꾸할수가없다 왕따인것도 맞는말이고 내가 돼지인것도 맞으니까...
"니네는 이쁘냐?"
"어..어??"
"너희들도 존나 못생겼잖아 뚱뚱한거나 못생긴거나 거기서 거기아니야? 나도 니들얼굴볼때 졸라괴로워"
"뭐라고?ㅋㅋㅋㅋ 개 어이없네 우리가 너한테 뭐라고했어?"
"아니 근데 쟤한테는 뭐라고했잖아 쟤가 뚱뚱해서 너희한테 피해를줬어? 근데 왜 뒷담질이나 하면서 시비야
니네 얼굴도 졸라볼품없고 화장떡칠해서 창년같으니까 내앞에서 꺼져 토쏠리기전에"
"아나 어이없어 개ㅇㅇ야ㅋㅋㅋㅋ 너 이따보자? 그런말나올수있나함보자고ㅋㅋㅋ"
"괜찮아?"
"어?...어......고마워"
"나한테 뭐가고마워 애초에 저런말한 걔네가 잘못한거야"
그때부터 시작이였다
나를 도와준 애는 도윤이였고
우리는 그때부터 학교밖에서 같이 놀고 공부하고
비록 같은반은 아니지만 정말 절친처럼 지냈다
17년동안 뚱뚱이로 살아와서 누굴 좋아하는 마음마저 사치였던내게
사랑이라는 감정도 점점싹트면서 결국 난 도윤이를 짝사랑하게되었다
하지만 아직 고백은 하지못했다... 그래도 언젠간해야하는일이다
결국난 모레에 도윤이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사귀지않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괜찮아 친구로남아도 난좋아...
심심해서 써봤는데 재미는 보장 못해드리겠네요 댓글쓰면 포인트 반납된다고 들었는데
오글거려서 포인트도 아까우니 반납해가세요ㅜㅜ 그리고 다음화로 이어집니다 과연 어떤일이 있을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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