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걔랑 나랑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만났음 근데 진짜 안친했엌ㅋㅋㅋㅋ 친구의 친구였으니까 내 짝녀가 이름이 되게 독특해서 내가 그냥 그런 애구나 하고 그랬지 그러다가 6월달에 학교에서 일박이일로 여행간 적이 있는데 그때 나랑 걔랑 같이 다녔어. 조금 겹치는 취미 있어서 막 거기 얘기하기도 하고 그랬지. 그리고 학교에 남아서 맨날 공부하면 뭐함? 이런걸로 문자하고 고1을 보냈지. 사실 고1때는 안좋아했는데 2월? 3월 되면서 갑자기 설레는거야 아 내가 좋아하는구나 여자 좋아했던게 이번 짝녀가 처음이 아니라서 그냥 이번에도 그렇구나 했어. 그리고 우리반에 이쪽인애 있어서 같이 얘기하기도 했고 그리고 짝녀랑은 옆반이야 설레는거 얘기해주면 처음에는 내가 원래 머리 풀고 다녔는데 어느날부터 머리 묶고 다녔거든. 그런데 애들이 머리 다시 풀어라, 묶어라 의견이 분분한거얔ㅋㅋㅋ 정확하게 오십대오십 이래서 내가 짝녀한테도 물어봤지 뭐가 낫냐고 걔가 근데 머리 푼게 예쁘대 난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걔가 고개 숙이고 들릴듯 말듯하게 "묶으면 상큼하지."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진짜 저거 영상만 있었어도 저장해놓고 맨날 들었을거야 진짜 너무 좋아서 ㅠㅜ 그리고 내가 보통 복도에서 공부하는데 어느날부턴가 계속 걔가 나오는거야. 우리학교가 한 학년이 쫙 일자로 되어있는 형태고 가운데에서 선생님이 자습감독 하시는데 막 중간에서 쌤이 막 뭐라뭐라 하는 소리 나면 우리끼리 눈 마주치고 웃고 그러지. 그런데 걔가 원래 복도에서 자습 안하는데 걔가 나와서 맨날 나랑 노니까 난 좋지 ㅋㅋㅋ 원래 옆반이라서 자주 못보고 분반도 다른반이랑 하니까 못봤는데 야자시간마다 보니까 좋지 ㅋㅋ 아 또 머리로 할말 있는데 난 걔가 머리 푸는게 예쁘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걔한테 머리좀 풀고 다녀라 이랬는데 한날 아침에 걔가 등교하는걸 봤는데 걔가 갑자기 날 보자마자 당황하면서 머리 푸는거야 ㅋㅋㅋ 귀여워서 진짜 그리고 얘가 키가 되게 작아 나랑 10cm는 넘게 차이날것같아 그런데 걔가 막 쓰다듬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나는 머리가 너무 높이 있으니까 안 닿는거야 ㅋㅋ 그래서 둘이서 수업듣거나 아니면 그 고등학교에 있는 좀 큰 책상? 그런거에서 엎드려서 문제풀고있으면 계속 손으로 쓰다듬는데 그것도 좋고 몰라 내 짝녀 너무 귀여운듯
현재 난리 난 AAA시상식 이이경 수상소감..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