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진짜 좋아하는데 아무 한테도 얘기를 못하는게 너무 답답해 그냥 한풀이 하듯이 풀고싶어서ㅠㅠ이건 내가 설렜던거..? 1.짝녀가 성격이 진짜 좋고 나랑 반대야ㅠㅠㅠ 나는 남들 시선 생각 되게 신경쓰는데 걔는 그런것도 없고 말투도 개쿨함.. 말투가....ex 아팠었을 때 계속 쳐다보다가 와서 어깨 툭툭 치더니 "괜찮냐? 아프지마" 이 정도.. 2. 내가 몸쓰는거 진짜 못하는데 걔는 체대입시생.. 축구가 재밌어서 나름 해보는데 잘 안되서 낑낑대고 있으니까 하는법 가르쳐줌ㅠㅠ 그리고 공 뺏기 놀이? 했는데 기분 좋았다고 지나가듯이 말함 3. 부모님이 꿈 되게 반대하셔서 힘들 때 있었는데 고민들어주고 토닥토닥해줌 그리고 야자 중간에 와서 대뜸 편지 주는데 내용이 힘내라고 응원한다고ㅠㅠㅠㅠ이때부터 좋아한듯..ㅠㅠㅠㅠ 근데 편지줄때 되게 부끄러워했었닼ㅋㅋㅋㅋ귀엽... 4. 술먹고 제 정신아닌 상태로 니가 좋다고 멋있다고 막 말했었는데 웃으면서 "...병ㅅ" 근데 난 왜 이것도 설레고 막..ㅠㅠ 5. 빵 들고서는 애들한테 먹을래? 하다가 나한테도 먹을래? 하길래 손 뻗었더니 빵을 뒤로 빼..읭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아." ..ㅠㅠㅠㅠㅠ 부끄러워서 안먹어 하니까 걔도 표정이 읭.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빵 그냥 입에 막 넣어줬음 6. 수학여행 때 옆에서 술 한모금 궁금해서 먹어봤다가 취해가지고..걔를 엄청 찾았음...대체 왜 그랬는지..재워달라고 해서 같이 손잡고 눕기까지 했음...근데..나는 그때가 제일..행복했다...ㅡㅠ.... 7. 쌤한테 질문있다니까 자기 한테 물어보래 근데 물어보니까 대답 다 잘 하는거야 올! 하니까 "에이 이거 뭐~ 이런걸 물어봐~" ㅋㅋㅋㅋ 8. 아파서 쓰러졌을 때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거...ㅠㅠ 근데 애들이 걔한테 너 체대가니까 니가 업으라고.. 애들이 알고 그러는건가 순간 의심했음 그리고 몸은 아픈데 그 애가 업히라고 하니까 더 미치겠는거ㅠㅠ; 사람이 몸에 힘빠지면 배로 무거워진다는데 걔는 진짜 잘 들더라... 9.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대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 그러면 그 애는 열심히 하네? 라는 듯이 웃으면서 볼 잡아댕겨줌ㅠㅜ 10. 동아리 활동하다가 시간 넘어서 쌤한테 말하러 가야하는데 자기 화장실 가야 한다면서 같이 간대 그래서 별 생각없이 쌤한테 같이 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걔 화장실 안갔음ㅠㅠㅠㅠ 11. 빼빼로 데이때 그 애한테 주머니 있나고 이것 좀 맡겨달라고 하면서 빼빼로 줬어 그러니까 "? 누구껀데?" 근데 사실 걔꺼란 말야 그래서 니꺼야! 하니까 "ㅋㅋㅋㅋㅋ야, 감동이다" 12. 옆반이랑 축구하는데 재밌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 싶어서 꼭 참여한단 말야 근데 어느날은 축구하다가 보더니 "잘했어" 13. 약 받으러 교무실 간 사이에 교실 왔었나봐 음료수 하나 랑 종이 있었음 'ㅇㅇㅇ왔다감' ㅋㅋㅋㅋ 14. 언제부턴가 받침빼고 내 이름을 부르더니 그 뒤에 자기 이름도 말한적이 있었음 정말 언뜻 내가 순간 잘못 들은 줄 그리고 난 내 이름 받침빼면 그 애 이름이랑 이어진다는 걸 그때 알음 사실 개가 성격도 너무 좋고 스킨쉽도 많은 편이라 걔한테는 그냥 하는 행동일텐데 내가 설레하고 좋아하고 그런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음..ㅠㅠ 다른 애들한테 이 썰보다도 더한 표현을 하는데..나는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함ㅠㅠㅠ 휴..나는 오늘도 혼자 앓는다...아는 애들이 이걸 안보길 바라면서...ㅋㅋㅋㅋ끝! 속 시원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