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틴트사건이랑 이런저런 사건에 대해 올린 스토리익녀임
내 글에 진지하게 답변을 해준 그대들에게 감사의 말을 올리며 오늘 썰을 풀겠슴
나 진짜 오늘 뭔가 위험했음
짝녀가 뭔갈 눈치챈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막 들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정말 친구인걸 강조하고 또 강조했음
오늘 어디 같이 갈 일이 있었는데ㅋㅋㅋㅋㅋ 내 옆에 꼭 붙어서 쫄래쫄래 쫓아오는거임ㅋㅋㅋ이년잌ㅋㅋ
내가 걸음이 빠르니까 막 쫓아오다가 내 손을 잡더라고 얜 뭐 내 손이 그렇게 좋은가
하튼ㅋㅋㅋㅋ
그러더니 혼자 깍지를 끼고 막 가는거야, 귀여워서 난 정말....하....
글고 학교에서 활동하는게 있었는데 같은 과여서 같이 움직여.
어쩌다 보니 같이 앉게 됐어. 근데 사실 친해서 거의 맨날 같이 앉긴하지만ㅋㅋㅋ
피곤하다고 어깨에 기대오는데 그 다음행동으로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음
장난으로 허벅지에 손 올려서 막 쓰다듬는데 이대로 있다간 진짜 사고칠 것 같아서
진짜 굳은 표정으로
" 하지마. "
이랬어 내가ㅠㅠㅠㅠㅠㅠㅠ내가ㅠㅠㅠㅠㅠㅠㅠ내가 이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랬더니 막 당황하면서 손을 떼더라.
그래서 막 내가
" ㅋㅋㅋ삐졌어? 그러게 허벅지는 왜 쓰다듬어~"
이러니까
애가 막 처음 듣는 말투에 놀래가지고 막 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내가 목소리가 정말 낮은 편이거든
근데 걜 볼때마다 막 밝은 톤이 자연스럽게 나오니까
걔한테는 진짜 그런 목소리를 들려준 적이없는데 ㅜㅜㅜㅠㅠㅠ내가 망할년이야ㅠㅠㅠ내가ㅠㅠㅠ
그래서 내가 좀 시무룩해있으니까 그걸 또 눈치보고 왜그러냐고 그러더라
근데 걘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을 잡더니
그 망할년이
" 왜! 니 허벅지만 만져서 억울해? "
이러면서 내 손을 잡더니 지 허벅지로 가져가는거임
평소엔 솔직히 그런걸로 별로 신경 안쓰는데 사실 막 이곳저곳 만지면서 놀거든ㅋㅋㅋㅋㅋㅋ나는....간지럼피우는 정도...더이상은 못하겠더라..
근데 이번에 제대로 굳었다.
온몸이ㅜㅜㅠㅠㅠㅠㅠ
암말도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막 아오
그거 알아 이성의 끈을 간당간당 잡고있는
이년은 내 심장을 크리티컬어택을 함
미치겠다 내 짝녀.
글서 오늘 쉬는시간에 내 자리에서 걜 겁나게 쳐다봤다?ㅋㅋㅋ그러더니 막 시선을 느꼈나봐 첨엔 받아치더니 결국엔 못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미소 짓고 있으니까 옆에 친구가 뭐가 그렇게 좋아서 실실 웃고있냐그러더라
하...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오늘 잠 못자게 생김 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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