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나는 스무살 레익이야 ㅋㅋㅋ
익인이들 주변은 어떤진 모르겠는데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많아서 (특정 종교인들 제외하고!)
나는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내가 이쪽이라는걸 그냥 자연스럽게 밝히거든ㅋㅋㅋㅋ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말하는 입장에서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기는?
근데 저번주에 내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아이가 있었음.
동갑 여자앤데 친구가 말하길 이쪽에 대해서 되게 궁금한것도, 고민도 많다는거야.
나는 그냥 뒤늦게 정체성 알게 된 앤가 싶어가지고 아 그렇냐면서 그럼 한번 얼굴 보자고
어쩌다보니 자리가 마련이 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딱 까페에 들어오는데, 감이라는게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놈의 팬픽, 그놈의 동성애 영화? 그쪽에 푹 심취해 있던 애더라곸ㅋㅋㅋㅋ
나를 되게 이해해주려는 듯한 눈빛으로
앉자마자 되게 부담스러운 시선으로 나를 보더니
"나는 정말 너희들을 존중해.. 많이 힘들지? 난 다 이해해"
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순간 웃겨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차서 내가 피식 웃으면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도 아니고 힘들지도 않고, 우리는 니네 존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님.
남녀 떠나서 그냥 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 뿐이지. 그리고 니가 도대체 뭘 어떤걸 보고 왔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만
이쪽 사람들이 전부다 자기가 이쪽이라는 거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그런건 아니야.
대부분은 거의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아 그런갑다 하고 오히려 늬들이 짝사랑 할때처럼 그 사람에 대해서 끙끙대지
절대 뭐 '헐 난 여잔데, 왜 여자가 좋지?' 이러면서 땅굴파고 있지는 않음. 이상한거 보고 우리한테 대입시키지 마"
이러고 그냥 까페에서 나옴ㅋㅋ
완전 어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도 팬픽 안읽어본건 아니지만, 제발 이러지좀 말아줬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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