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개월 전 얘기고 안믿을라면 안믿어도 됨...
오개월 전에 학원 갔다가 노래 들으면서 지하철을 탔는데 옆에 외국인이 있었음
서양 남자들은 웬만하면 다 잘생겨보이더라...
아무튼 노래 들으면서 흘깃 보고 그랬는데 아이패드로 전자책? 읽고 있더라ㅋㅋㅋ 물론 영어
나는 팝 좋아해서 팝 듣고 있었거든 컬츠라는 그룹 노래ㅋㅋㅋㅋㅋ
근데 그 외국인이 내 핸드폰 잠깐 보다니 오마이갓 이러길래 와...왓..? 했더니
유 아 컬츠스 풴?? 이래서 예... 했더니 막 혼자 영어로 뭐라 하다가 영어 한국어 섞어서 대화하다가 헤어졌는데 옆 동 살더라
그 후로 안만나다가 일주일? 뒤에 지하철에서 다시 만나서 얘기하고 번호 교환하고 친하게 지내다가
같이 술도 마셨는데 소주 마시고 그 남자가 헤까닥 해서 고백함ㅋ 그게 일주일 전
걔는 22살이고 나는 19살이었지만 나이따위 상관없고 그냥 콜 했어
혹시나 술김에 한거 아닐까 무서웠는데 아니더라
결론은 외국인 앞에서는 외국 노래를 듣자
아 마방에 올려서 놀랐ㄷ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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