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로 갈게영 외국에 사는동안 썰이 좀 많았어ㅋㅋㅋ하나하나가 다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ㅋㅋㅋ반응 괜찮으면 나머지도 더 풀고 아니면 천일염소금소금 내가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꽤 오래 살았었는데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내가 중딩때까지 영어를 잘 못했단말야. 긴 문장을 못알아듣는 정도? 우리학교는 6~8학년들은 체육시간에 ㄱ가끔씩 선생님이 창작한 게임이나 그냥 보통게임하는데 선생님이 게임설명을 영어로 쏼라쏼라하는데 난 당연히 이해가 안됐지만 매번 한국친구한테 물어보기 좀 그래서 그냥 내가 야매로 알아들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게임 할때마다 버벅거린거야. 근데 그때마다 항상 나한테 맨날 "uhhh!!!쓰니!!!no!!no!!!oh man!!!!!!"이러면서 답답하다는 제스쳐하고 눈 굴리고 그러는 남자애 있었다? 맨날 내가 못알아듣는줄알고 다른애들한테 쟤는 왜 아직도 영어 못하냐고 그러고... 그래서 내가 걔를 좀 무서워해서 걔만 보면 표정 굳고 그랬었어 눈도 안마주치고 고개 푹 숙이고 다니고ㅋㅋ걔도 내가 얼굴도 잘 안보여주고 말도없고 답답하다고 싫어한 것 같았고. 그러던 어느날 체육시간에 각자 배드민턴치고있었는데 내 친구랑 나랑 그 남자애네 옆에서 치고있었어 그러다 그 남자애가 내쪽으로 공이 날라왔는지 무작정 내쪽으로 달려왔다가 나랑 완전 쎄게 부딪혔는데 난 엉덩방아만 찧고 바로일어났는데 걔가 완전히 바닥에 널부러진거야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모르게 걔랑 마주보고서 막 웃었다??그런데 그 남자애가 널부러진채로 입 살짝벌리고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거야 일어나지도 않고ㅋㅋ그래서 걔 친구가 걔 잡아끌어서 일으키더라. 근데 그 이후부터 남자애가 나한테 하는 태도가 확 바뀌더라고. 우리학교엔 8학년때 중세시대 옷 입고 춤추는 행사가 있었어 그거 연습할 때 장난아니였음ㅋㅋㅋ한팀당 6명씩이었는데 그 남자애랑 같은 팀이 된거야ㅋㅋㅋ그래서 난 내가 잘 못하면 걔가 화낼까봐 쫄아있었엌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내가 연습하면서 겁나 버벅댔는데도 화 한번 안내고 자상하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는거야! 딴애들은 다 각자 연습하고 걔 혼자서 열심히 나 가르쳐줌ㅋㅋㅋ 춤 후반부에 팀내에서 남녀가 2명씩 팔짱끼고 빙글빙글돌고 팔짱낀채로 애들이 만든 팔동굴 사이로 지나가는거 있었는데 파트너 정할 때 걔가 갑자기 나랑 팔짱을 겁나 박력있게 끼는거야ㅋㅋ내 의지와 상관없이 걔랑 파트너됨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대로 연습하다가 수업 끝날때쯤돼서 쌤이 모이래서 갔는데 걔가 거기 갈때까지 나랑 팔짱끼고갔어ㅋㅋㅋㅋ그래서 선생님이 수업 끝내자마자 내가 팔짱 쏙 빼고 감ㅋ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연습하다가 막바지 연습날에 선생님이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자고 해서 하는데 팔짱춤 부분에서 선생님이 우리팀으로 오시더니 키 비율이 안맞는다고 나랑 내 뒤에 애랑 순서를 바꿔버렸어ㅋㅋ그러다보니 파트너가 바뀜ㅋㅋㅋ그래서 내가 그 남자애 쳐다봤더니 걔가 이해안된다는 표정으로 입모양으로 계속 what the? 이러면서 나랑 자기 자꾸 번갈아가면서 가리킴ㅋㅋㅋ그 후로 연습하는데 자꾸 우리쪽 힐끔대더라ㅋㅋ 결국 파트너 바뀐 채로 공연까지 했다ㅋㅋㅋㅋㅋ그 이후로 걔가 딴 과목수업 때도 나한테 말걸고 그랬는데 내가 어색해서 피해다님...그땐 겁나 소심해서 그랬는데 지금 좀 후회된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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