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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1
너라는 우주에 나를 담으려다
나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는 뒷걸음질친다
그래서 나는 나의 작은 화분에
너를 묻어주기로 결심했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2
한참을 그대가 담긴 어항안에서 허우적거리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대는 이미 그 어항안에 없더라
그대는 이미 더 큰 냇가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더라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3
그대의 눈길이 다른이를 향했던 그 순간조차도
그대는 내게 꽃이였다

그대의 미소가 거두어진 그 순간조차도
그대는 나의 바다였다

그러니 걱정 말고 눈을 감아도 괜찮다.
그대의 숨이 끊길 그 순간조차도
나는 그대만을 사랑할테니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4
그대가 없음에도 시계는 잘 굴러간다
그대의 빈자리가 내게는 이리도 큰데, 세상은 그것을 모른다
어찌 이럴 수가 있겠는가
내 삶 전부가 사라졌는데,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나는 한탄하고 또 한탄한다
그대의 흔들의자가 오늘도 내 눈물로 가득 채워진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5
너에게 나는 어쩌면, 그저 그런 지나가는 인연이였으리라
하지만, 아이야.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마
너의 맑은 눈빛이 나에게도 한번은 지나갔음에 만족하마
너의 축축한 기쁨의 잔해물이 내게도 한 두어 방울 튀어, 내 입가를 적셨음에 만족하마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6 나와 당신의 어머니.
 

지나가는 아이가 제 엄마를 힘껏 부르는 소리에, 나는 길 한복판에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다.
엄마, 엄마, 엄마. 나는 주위사람의 시선에도 아랑곳않고-그 아이처럼-힘껏 소리를 쳐 불러보았다.
그 소리가 하늘 끝 까지 다을 수 있도록, 나는 내 있는 힘껏, 그렇게 한참을 울부짖었다.

 

나는 헛똑똑이다.
어렸을때부터 그랬다.
이론만 빠삭하지 실천은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다.
고등학교때도 그래서 별명이 허당이였다.

그래, 괜찮았다.
허당이건, 헛똑똑이건, 뭐든.

다만 그 '헛'짓이 엄마에게까지 통해서는 안되는 일이였다.
나는 늘 이론만 충실인, 못나고 못되고 형편없는 딸이였다.
눈을 감으면 아직도 내 찬 손을 입김을 모아 불어주시던 엄마의 얼굴이 생생하다.

아니, 거짓말이다.
이제 생생하지 않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왜 우리는 그 흔한 가족사진도 없을까- 하고 한탄했다.
서럽고, 서럽다.
내 핸드폰에 지나가다가 찍힌 엄마의 사진뿐이라는 것이, 나는 서럽다.

 
왜 나는 몰랐을까.
어렸을때부터, 스무살이 되고, 서른살이 될 때 까지 몰랐을까.
처음부터 나만 부자였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엄마는 낡은 옷, 낡은 신발, 낡은 가방에 고작 오천원짜리 옷도 아까워서 벌벌 떠시는 분이였다.
그러면서도 하나뿐인 어린딸과 함께 백화점에라도 나갈때면 어린자식 속앓이하게 하기 싫어, 그 낡은 옷을 닦고 닦고 또 닦아 광을 내고 가셨다.
그리고서는 가격표에 멈칫하는 딸에게 엄지를 내어 보이며, 이 쯤이야. 엄마가 사 줄게- 라며 기분 좋게 두자리수가 넘어가는 가격을 지불하곤 하셨다.
또 그 못난 딸이 가끔가다 사다주는 화장품이며 옷가지들은 유통기한이 지나고 유행이 여러번 지날 때 까지 그저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계셨다.

아아, 가슴이 맵다.
멍청하도록 딸에게 충성이였던 여자가 그리워서, 내 가슴이 맵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7. 11월 31일 눈 오는 해변가
 
-언니는 11월 31일, 눈 오는 해변가에서 만나자고 했다.
나는 언니의 목을 끌어안고는 펑펑 울었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11월 31일 눈 오는 해변가. 그 타령이였다.
나는 알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는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는지 웃어보였다.
당신은, 죽는 순간까지 아름답구나. 언니의 싸늘한 손을 잡으며 생각했다.


-언니가 결국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떠났다.
예고된 죽음이였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슬픔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참 못난사람이다. 못나고, 또 어리다.
나는 언니의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언니에게 원망같은 울음을 퍼부었다.
언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 잘 살고 있는 애를 망쳐놨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는게 맞는거잖아, 이 무책임한 사람아.
그 순간 언니는 짧게 미안- 이라고 한 것도 같다. 내 착각일 확률이 높았지만.
나는 그 순간을 곱씹으며 가슴을 치며 서럽게 울었다.
가슴이 애린다. 너무 아프다.

 
-소연아, 언니가 미안해. 언니가 눈 오는 해변가, 11월 31일에 먼저 도착해서 너 기다릴게.
언니의 편지는 예상외로 너무 짧았다. 또 눈 오는 해변가, 11월 31일이야?
나는 참 끝까지 언니스럽다고 생각하며 언니의 필체를 손으로 한번 쓰다듬었다.
 

-언니 발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였다.
고인께서는…, 소연씨를 정말 많이 아끼셨습니다.
목사의 말이였다. 나는 언니가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도 몰랐다.
입술을 꾹 깨물었다.
예, 압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언니가 나를 지독하게도 아낀다는 것을.
그런데 목사님, 11월 31일이 얼만큼 남았죠?
음, 잠시만요. 11월 31일이….
목사는 핸드폰 달력을 보며 확인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하였다.
저기, 소연씨. 11월은 31일이 없는데요.


나는 순간, 숨을 멈추고 말았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8. 필요악, 또는 해열제.

 

-교수님.
죄송합니다, 교수님.
이런 제자라서요. 죄송합니다 교수님.


아이가 남기고 간 편지를 눈으로 빠르게 읽었다.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반듯했던 필체가 뭉게져 가늘게 흔들린 것을 보아하니, 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음이 분명하다.
만년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뒤가 불룩해진 빳빳한 먹지를 만져보았다.
마치 아이의 손바닥 같았다.
얼군은 장애물 없이 삶을 살아왔을 법하게 생겼으면서,
손은 칠십 노인네처럼 빳빳하고 거칠었다.
눈물이 차오른다. 손이 떨리며 머리가 띵하다.

내가 너를 내몰았구나, 아이야.
이 감정을 정확하게 형용할 수는 없을 게다.
어쩌면, 분노인 것 같기도 하다.

 

모 승훈. 이름만 들어도 그리움에 몸서리가 쳐지는 사람.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행복을 맛보게 해준 이. 또한 동시에 처절한 패배감을 안겨주고 홀연히 떠나가버린 소년.
내가 지독하게도 사랑했던 하나의 아이. 승훈, 모 승훈.
나는 너를 평생 잊지 못할 거다.

나는 나의 남은 생을 너의 이름 세 글자에 걸을테니, 너는 부디 네 남은 긴 여생의 하루만 투자하여 나를 그리워해주지 않으련.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09 

잠조차도 나를 찾아오지 않는 이 아득한밤에
십년도 더 지난 당신의 생각이 문득 나를 향해 달려온다
잔혹하게도 아름다운 그대여,
그 먼곳에서는 부디 행복하소서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0

너는 뭐가 그렇게 서러워 한참을 우는걸까
아가야 그만 울음을 그치렴
손을 내밀어 너의 얼굴을 닦아주자
너는 더욱 목청높여 운다
아차, 나는 잊고 있었다
내가 이미 차가운 겨울 동풍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1. 열 아홉의 기록


시간은 소중하다.
너무나 보편적이고 쉬운 말이겠지만, 그 진리를 몸소 깨달는건 생각보다 어렵고 길다.
어쩌면 당연한거겠지만 열아홉 끝자락의 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아직 잘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알고는 있다. 내 시간은 소중하다는 것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도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래서 나는 내 생각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어렸을 때 부터 막연하게 떠올렸던 스무살, 성인.
그 날이 점점 빠르게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수능을 보기 전, 빨리 성인이 되어서 구애받지 않고 놀고싶다는 말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왜일까, 정작 그 고대하던 날이 다가오니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것은.

성인이라는 설렘과 이제 사회인이라는 책임감과 더불어 두려움이 스물스물 생겨난다.
그저 그런 어른이 되기 싫어했던 어렸을때의 나에게, 일년뒤의 나는 자랑스러운 어른일까?
나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물에 답을 할 수 없다.

자랑스러운 어른. 그저 그런 어른이 아니라 특별한 어른.
사실 내가 말 해놓고도 정확히 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의 내가 멋진 어른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은 안다.

스스로가 혐오했던 평범한 삶의 루트를 지겨울정도로 동일하게 밟고 있는 내 자신을 돌이켜볼때마다 내가 한심스러워서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무살을 맞이할 것이다.
그 사실이 달갑지가 않다.
나는 성인이 되어 사회로 자신있게 나갈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다.
어쩌면 처음부터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 일수도 있다.
남들 만큼 공부하고 남들 만큼 노력해서 남들 만큼 괜찮은 대학에 들어간다.

결과는 뻔하다. 적성에 맞지도 않은, 학교에서 맞춰준 과에 들어가서, 한참을 또 이렇게 헤매이겠지.
인터넷에서 보았던 수 많은 대학 서열에 관한글들. 취업이 정말 어렵다는 글들. 인생 선배들의 쓰라린 경험담들. 이제 모두 나의 미래가 되었다.

가슴이 답답하다. 이제 이런 사회를 탓 하는 것도 지겹다.
청춘을 즐길 수만은 없음이 안타깝지만, 나는 그래도 나아가야만 한다.

내 상태가 어찌 되었건 또 다시 남들 만큼은 하기 위해서, 어찌되었건 나아가야만 한다.


다들 중요하다고 목을 메는 토익을 준비해야할까? 아니면 회화? 대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가 막막하고 막연하다.
주변에서는 그냥 조금 쉬라고 나를 말리며,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고 할 때마다, 나는 고등학교 3년동안 깨우친 유일한 진실을 되내일 수 밖에.


오늘 달리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달아나버리는 시간이 무섭고, 또 원망스럽다.
아, 내일은 헌책방에 가서 한 글자라도 더 읽고 와야겠다.
내 시간은, 소중하니깐.

그리고 당신들의 시간도 소중하니깐.


 

(이 영양가 없는 글을 읽어준 당신과, 당신의 귀중한 시간에게 감사드립니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2
십이월의 바람은 애리도록 차다
그대는 나에게 따뜻하던 봄이였는데
이 추운 한파속에서 자꾸만 그대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은
그대는 내게 봄이였으며 또 여름이였고 가끔씩은 가을이였던
아니 끝끝내는 겨울이였던 까닭일까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3

내 마음을 다 보여주기가 부끄러워
한참을 아끼고 아꼈던 말을
그대의 빈 이불자리에 대고 속삭여봅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4

거울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마치 오래전 어느날
그대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나를 본 것 처럼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5
창가에 드리운 저 깊은 어둠은
나를 향한 비난일까 혹은 그대를 향한 야유일까
한참의 고뇌끝에 나는 되내인다.
저 창가 끝에 번진 어둠이
그대를 사랑했다는 죄악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6
낡은 화분 속 싹트는 저 새싹처럼
나는 너가 그렇게 자라길 바랐다
비록 나는 부족하지만
내가 품고 있는 너만은 무럭무럭 자라기를
그렇게 염치없게도 나는 바랐다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7

갑작스레 나를 덮치는 너의 무거운 존재에
큰 바위 뒤로 몸을 숨기려다 문득 깨달았다
너는 그곳에서도 작은 기억으로 분해되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8
그림처럼 존재하는 당신에게
이 시를 적어 보냅니다
나는 우리가 열정적이던 그곳에서
아직도 당신만을 그리며
영원토록 아우성치고있겠노라고

 

 

 

나의 그대들을 위한, 내 마음을 엮은 글 19편 | 인스티즈

19

그대가 아끼던 꽃의 낙화만으로도 아파하던 나는
잘려버린 그대의 얼굴을 받아들고 한참을 아무 말도 할 수 없더이다
그저 감기지 못한 그대의 가녀린 눈에 입맞춤을 해 줄 수 밖에
이름만으로도 아픈 나의 그대여, 다음생에는 부디 내가 그대의 어미가 되기를

 

 

 

 

 

 

 

글잡담은 처음이네요.

반가워요 아직은 낯선 예쁜 그대들.

만약 이 글이 익숙하다면 그대는 분명 감성방의 낭자겠지요?

나의 낭자들도 반가워요. 여기서 보니깐 조금 다른 것도 같아요, 그렇죠?

 

사실 ‘봄볕낭자’ 라는 이 예쁜 닉네임은 감성방의 한 낭자가 지어준 애칭이에요.

내 모자란 솜씨와 비교과 되지도 않을 정도로 과분한 애칭인 것 같아요.

이 글을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워요 나의 햇살같은 낭자!

 

아,

저는 현재 아주 작은 꿈이있어요.

직접 찍은, 혹은 찍힌 사진들과

제 모자란 시 몇 편을 함께 엮어

예쁜 엽서를 만드는 거에요.

그래서 내 글을 좋아해준 낭자들에게 보내주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정말 소망에 불과해요!

그렇지만 떠올리는 순간, 마음씨 고운 그대들이 기뻐할 모습이 눈에 그려져

벌써부터 마구 행복해지는 거 있죠.

 

닫는글은 그만 여기서 줄일게요.

형편없고 재미없는 다소 긴 글을 다 읽어준 고운 나의 그대,

정말 고마워요.

우리 자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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