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시작하는 교정일기. 2월경에 교정전문 치과에서 상담을 하고 교정을 시작했다. 교정을 한 이유는 1. 치열이 삐뚤빼뚤하기보다는 앞니가 약간 크고 돌출입이라 입을 집어 넣고 싶어서 2. 나중에 여러 일에서 외모 때문에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 지난주에 작은어금니 하나를 발치하고, 어제 작은어금니 하나를 발치했다. 나는 지구 최강 쫄보라서 너무너무너무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 쫄보스럽게 치과에 가기 전 인티에 있는 발치 후기글을 거진 다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안아팠다. 발치과정은 일단 스케일링을 먼저 해주시는데 이게 덜덜 거리는 소리가 은근히(?) 약간 무섭다. 물론 아프진 않고 생체 실험 당하는 기분. 그리고 마취주사를 놓으시는데 얼굴을 친히 가려주신다. 초록색 천을 얼굴에 덮고 그 천은 입만 나와있다. 마취 주사 느낌은 약간 굵은 주사바늘을 쭉 집어넣는 기분. 보통 따끔할거에요! 그러는데 따끔! 아얏! 이 느낌보다는 으어ㅡㅡㅇ어ㅡ엉 이런느낌 따아아아ㅏ아아끄으으으읔!음! 이런느낌이다. 뭔가 샤프심을 잇몸에 박아넣는 기분이다. 근데 으으윽 하다보면 참을만하다. 마취주사 놓고 온전히 마취가 될 때까지 한십분 정도 대기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발치인데 이뽑는건 아무 느낌이 없다 뻰찌로 뿌직뿌직 하다보면 이가 쑥 뽑힌다. 그리고 이 뽑고나서는 거즈를 꽉 물고있어야 지혈이 빨리 이루어진다. 마취는 두세시간 정도 된다 하는데 처음에는 입술위 볼쭉이랑 만지면 뭔가 지이잉 하는거 같은 느낌이 느껴진다. 마취 풀리고서 엄청 아프다 하는데 사실 진짜 안아파서 짐통제는 처음 발치 했을때에만 한알 복용했다. 저번에 엑스레이 찍은날 아래 사랑니 두개를 빼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너무 무섭다... 마취 풀리고 나서 헬이라는데 정말 너무 무서울뿐이다. 사랑니를 뽑는 날에도 사랑니 후기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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