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늦어서 미안 크리스마스 알바하구왔엏ㅎㅎ 이어서 쓰자면 친구가 어느날 교복치마를 짧게 딱붙게 줄여서 입고온거야 또치가 그거보고 왜줄였냐고 뭐라하다가 그냥 이쁘니까 넘어간다는식으로 얘기했는데 (쓸)애긔가 또치한테 같이 매점좀가자고 둘이같이 매점가더라? 근데 반에서 나가자마자 또치한테 팔짱끼고 꺄르르 웃으면서 장난치는거야 나는 남자애랑 접촉이란 그냥 때리는게 다라서 와 여자면 저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신기해함..나 핵몽총..ㅎ 그날을 기준으로 또치만 데리고다니고 또치랑만 있길래 결국 내가 '너네 사귀냐?ㅋㅋㅋㅋㅋ' 하고 놀렸어 그랬더니 애긔가 놀리지말라고 아직 썸타는중이라고 또치백허그하면서 얘기하는거야 ......? 근데 내가 3일전에 남친이랑 데이트한다고 들었었는데 이상한거야 아니 뭐 헤어졌나 싶어서 그냥 생각없이 그자리에서 '아 남친이랑 헤어졌어?' 라고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긔는 아..하더니 헤어졌다고 사실 또치에게 끌려서 헤어졌다고 당당히 말하는거야 오호 감자와 나는 막 박수쳤고 또치는 아까부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애긔를 쳐다보는거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난 니랑 사귈생각없는데?' 라며 완전 핵직구를 날렸어... 나랑 감자는 경악했고 애긔는...잠깐 당황해하더니 '아 그럼 포기하지ㅎㅎㅎㅎ미앙해~'하면서 애교부리고 넘어갔어 또치 단호박 쩔어... 그런일이 있고 한 일주일 지났나 학교앞으로 차한대가 오는거야 어떤 아저씨?오빠?가 내리고 두리번거리길래 내가 다가가서 무슨일이시냐고 물었어 혹시 몇학년몇반 쓸애긔 있냐고 묻길래 아 아버님이신가 싶어서 쓸애긔를 데리고 왔어 그와중에 애긔는 또치도 데려오고..-- 근데 애긔표정이 굳는거야 난 내가 뭐잘못했나 싶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애긔한테 '갑작스럽게 헤어지자하면 어떡해 내가 너한테 얼마나잘해주고 얼마나 사줬는데!'라는거야... 다들 웅ㅇ성웅성.... 애긔가 또치를 꽉 안고는 '나 남친있어요 더이상 오지마요 거짓말도 그만하고! 정말 계속그러면 스토커로 신고할거예요..'라면서 떠는거야... 난 그때까지만해도 아저씨가 잘못한줄알았어.. 근데 아저씨가 옷,화장품,시계,신발,악세사리 애긔가 가지고있는 물품의 브랜드이름을 쫙 읊으면서 '내가 다사준거잖아 그럼 당장내놔!'하더라.... 그때 아 이거 이아저씨 진짜다 싶었어 왜냐? 아저씨가 한번씩말하던거 전부 나한테 남친한테 받은거라고 자랑했었거든 난 충격받고 벙쪄있는데 애긔가 주저앉아 울면서 '제발가주세요 더이상 저를 따라오지말아줘요 제발...나 진짜 무서워...엄마...'라면서 정말 펑펑우는거야... 진짜 주변에 모르는애들까지 달려와서 달래줄정도로 고개도 못들고 펑펑우는데 또치도 당황해서 아저씨한테 꺼지라하고 애긔달래주더라고.. 아저씨는 욕퍼붓다가 선생님들오셔서 차타고 돌아갔고 난 주저앉은애긔를 선생님들이 데려가는거보고 또치에게 할말이 있어서 또치를 붙잡고 잠깐 얘기좀 하자했어 아 일단 요기까지...배터리없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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