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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그래서 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 근데 여자애들은 이제 얘를 그냥 얘 자체를 싫어하기 시작했음
사실 얘 불쌍하다면서 좀 옆에 있던 애들도 있었는데 걔네도 정신 고고 내가 잘 못 본 것같다 걘 그런 애가 아닌 것 같다 마음을 먹은 거지ㅋㅋㅋㅋㅋㅋ
다행이지 뭐 아무튼 그래서 얜 진짜 여자애들 사이에선 편이 하나도 없고 정말 말 그대로 불여시라고 찍혔지..
근데 남자애들은 점 점 더 얘를 치켜세워주기 시작했고 얘는 이제 진짜 남자애들 말곤 놀 친구도 없었음 지 친구 1명 빼고ㅋㅋㅋㅋㅋ
그래도 선배들 사이에선 평이 정말 좋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제 우리가 수학여행을 갈 시즌이 됐음
수학여행가면 숙소 짜고 그러는 거 알지? 그래서 숙소 짜게 됐는데 번호순인가봄 하필 내 친구들은 다 나랑 번호 붙어있어서 ㄱㅊ았는데
랑 얘 친구가 우리 방에 딱 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서로 불편한거 알고 숙소 바꿨음
근데 하필 그 숙박업체?에서 방을 잘 못 해줘서 우리 반 여자애들 전부 다 한 방에 들어가게 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울며 겨자먹기로 솔직히 걔네 둘만 아니면 다 괜찮았는데 그냥 그렇게 자게 됐는데 숙소에 짐 내려놓고 이제 체험 같은 걸 하잖아?
근데 얘네 둘이 계속 없는 거임 근데 나랑 내 친구들은 좋으니까 얼씨구나 좋다 하면서 우리끼리 신명나게 놀았지 진짜 그 날만 살 것처럼ㅋㅋㅋㅋ
근데 화장실간다고 잠깐 숙소에 들렸는데 숙소 안에 담임쌤이랑 얘네 둘이가 있는거임?? 왓더 뻑킹?
심지어 우리 담임쌤 성격 굉장한 여장군임 엄청 쿨한데 엄청 무서워 진짜 뒤끝 없고 그런데 한 번 화내시면 진짜 ㅎㄷㄷ하신데 셋이서 있는 거임..
나랑 내 친구들은 등골이 시렵기 시작했지 왠지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숙소였어.........
ㅈ됬당 싶어서 그래서 내가 화장실 갔다가 후다닥 체험하는 곳으로 달려가서 애들한테 말을 했지..
심지어 걔네 둘이 울고 있었단 말임ㅠㅠ 지금 여시년과 여시년친구가 울고 있다.. 뭔가 우리 관련된 일이나 숙소 관련된 일인 것 같다
나는 지금 매우 두렵다 그랬는데 애들이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뭐가 두렵냐는 거임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그런거임 ㅇㅇ..
뭐 대놓고 왕따를 시킨 것도 아니고 오히려 우릴 피했는데 피해자 코스프레 한거고 우린 그냥 걔네가 맘에 안들었을 뿐인데
그걸 대놓고 티를 낸 적은 없지 않냐 이러는 거.. 근데 그게 또 맞는 말이니까 그렇구나 ㅇㅇ하고 애들 말 믿고 마저 체험하고 그랬는데
그 날에 장기자랑까지 다했거든? 근데 걔네 둘은 끝까지 오지 않았지...
그래서 우리는 그냥 신나게 놀았지 근데 이제 숙소 들어가서 잘 시간이 왔는데 내가 잠을 잘 못 자 ㅎㅋ....
그래서 새벽까지 나 혼자 깨있고 그랬는데 걔네 둘이 슬금 슬금 나가는 거 있지 베개 들고...
어디 갔는 진 모르겠는데ㅋㅋㅋ그래서 나는 다른 방 가서 자나? 이러고 잤는데 다음 날 일어났더니 걔네 둘만 쏙 없는 거임..
분명 다른 반 애들도 걔네 싫어해서 걔네가 갈 만한 방이 있었는 진 모르겠는데ㅋㅋㅋ
어쨌든 그래서 걔네랑은 사이 진짜 진심 안좋았고 다음날이 됐는데 숙소를 옮겼는데 그 때는 걔네랑 다른 방 써서 좀 기분 좋았었음
그래서 수학여행은 진짜 별 거 없이 끝났어 나중에 들었더니 걔네가 운 이유가 숙소를 다 같이 쓰는 게 싫어서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만 싫은 지 암... 가만히 있으니까 존나 가마니로 보였던 걸까ㅎㅋ
그래서 수학여행은 그냥 그저 그렇게 끝났고 이제 슬슬 겨울 방학 시즌으로 돌아왔는 데 윤기랑 걔랑 꽁냥거리는 거 오졌음ㅋㅋ
애들이 막 윤기보고 "여시랑 오래가~" 이러면 여시가 "오래 안갈껀뎨~ 평생 갈껀데~" 이러고........ㅂㄷㅂㄷ.......
시발 내가 왜 그 남자애 이름을 윤기라고 지어서 이렇게 빡이 치는 걸까ㅎ...... 아무튼 그래서 둘이 존나 꽁냥대고 그랬었는데
내가 전에 전학 온 애 이름을 경이라 했었지? 그 당시 내가 걔한테 관심이 있었는데ㅎ.. 걔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나봄
올ㅋ
얼ㅋ
여기서 끊기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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