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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편의를 위해 그리고 지금은 남친도 없고 썸도 없으니 음슴체를 고수할테니 양해부탁드려욤'ㅁ'


늘 그렇듯이 암울한 고딩기에는 대부분 살이 찌는 것이 진리임. 안 그럼? 나만 그럼?ㅠ

암튼 난 그랬음. 진짜 레알 암울했음. 거기다 학교도 기숙학교에 해외라 우울우울 포텐 터졌음.

근데 암울하고 우울한데 딱히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학교 생활을 즐길만한 상황도 아녔음.

자, 그럼 뭐로 스트레스를 풀지? 난 음식으로 풀었음.

그렇게 나는 극단의 상황까지 치달았고 우울증 초기 진단까지 받았었음.

그리고 학교는 거의 날 포기하다시피 했었고 거기에 난 더 우울해져만 갔음.


해외라서 몸매에 대한 남들의 관심은 한국보다는 덜했지만 파티하면 드레스 입고 방과 후에 운동도 해야되고 하니까

오히려 컴플렉스 같은 게 더 생겼었음. 그냥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음. 거울도 보기 싫고ㅠㅠ


그러다보니 괜찮은 대학도 다 붙어놓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극단의 조치를 부모님께서는 취하셨음.

난 솔직히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외국에서는 사느라 바쁘기도 했고 나 혼자라 외롭고 힘든 게 더 했었음.

그렇게 한국에서 다이어트 및 입시 생활이 시작됐음.


솔직히 입시라고 해도 이미 고등학교 졸업도 마치고 SAT라는 시험이나 토플 점수도 다 있었기에 원서 쓰고 면접 준비 밖에는 없었음.

해외 생활할 때 개고생한 게 그저 수포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거에 만족하며 입시 생활은 생각보단 안 힘들었음.

문제는 다.이.어.트.


워후 이십몇년 내 생애 가장 힘들고 아프고 지치는 날들이었음.

진짜 키 160에 몸무게 70 넘었는데 식단 조절이나 운동도 힘들었음.

그래도 첫달(한5주 정도)에 약59-60까지 뺐는데 트레이너 말로는 내가 워낙 짜게 먹어서 부은 살/물살이 꽤 있었으니 이만큼 뺀거라고 했음.

진짜 그 때 스케쥴은 아침에 일어나서 2시간 공원 뛰기, 원서 작성 및 면접 준비, 점심 먹고 헬스장 개인 PT

또 원서 작성 및 면접 준비, 밤에 자기 전에 2시간 공원에서 파워워킹이었음. (밤에는 위험하니까 아빠랑)

식단도 아침엔 바나나, 아몬드나 호두, 토마토, 샐러드 온통 야채에 그나마 단 과일 조금이었음ㅠㅠ하 눈물나

점심엔 닭찌찌살이랑 토마토랑 고구마샐러드랑 라코타 치즈 한 스푼 후... 다시는 하고싶지 않음ㅠㅠ

저녁에는 닭찌찌살이랑 토마토 많이! 내가 자기 전에 배고프면 잠 안 오니까 토마토만 엄청 먹었음ㅠㅠ 하

그 덕분인지 피부는 나날이 좋아지고 정신 상태는 나날이 피폐해져 갔음.

그래서 가끔 밤에 몰래 라면 뿌셔먹고 그랬음ㅠㅠ 


저렇게 59까지 빼고 나서는 과감히 아침 공복 운동을 빼고 점심이랑 밤에만 운동했음.

식단도 저기서 아침에 밥 조금 고기 조금 야채 많이로 바꾸고

점심에 아몬드랑 호두를 좀 풍부하게 추가해서 먹었음. (왜냐하면 머리숱이 살짝 적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임(소곤소곤))

저녁은 그대로 먹고!


근데 이제 면접 시즌이 시작되고 면접 준비 플러스 면접 보러 다니느라 바빠지기 시작해서 다이어트는 살짝 포기했었음.

이 때 한 3키로 더 쪘음ㅠㅠ 그것도 엄청 신경써서 먹다보니 이만큼이지 그냥 놨으면 어후ㅠㅠ


면접 시즌이 끝나고 다시 다이어트 시작!!

그때부터 아빠가 밤에 힘들다고 나랑 운동을 같이 안가시기 시작했음ㅠㅠ 아빠 미어ㅠㅠ

결정적인 이유는 아빠도 같이 살이 빠지기 시작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허리 34에서 27까지 줄어드셔가지고... 같이 가자고 못 하겠더라고... 내 살이나 그렇게 빠지지 왜 아빠 살이...흡ㅠㅠ

암튼 한 이틀 혼자 갔다오니까 내 동생이 아무리 누나 얼굴이 무기라지만 그래도 여잔데 싶었는지 같이 오기 시작했음.

물론 아빠처럼 함께 운동해준 건 아니고...(남동생 키워봤자 소용없다더니 쯧...)

그냥 지 농구할 겸 따라온거임 후...

암튼 그렇게 다이어트 다시 시작1달째에는 저기서 더 찐 거 뺀 후부터는 와 정체기가 뽞!

진짜 한 3키로 빠졌나? 다시 시작 5주째-7째에 들어서는 55,56을 왔다갔다 하게 됨.


저때부터 이제 식단을 막가파로 짜기 시작했음. 

삼시세끼 다 밥으로! 진짜 밥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해외에서는 먹지 못하는 집밥!!! 김치!!! 워후!! 파뤼!! 예!!

그 대신 양을 반공기씩...국, 찌개, 조림, 젓갈 ㄴㄴㄴㅠㅠ 김치랑 다른 담백하고 싱싱한 반찬들로만ㅠㅠ

그리고 저녁을 닭찌찌랑 야채랑 뭐 그런걸로 먹기 시작했음.

운동은 점심이랑 밤 그대로!


그렇게 뭐 55,56에서 허덕이던 차에 동생이 맨날  그렇게 걸어봤자 뭔 살이 빠지겠냐며 시비를 거는거임 망할 놈

한껏 예민해져 있던 나로서는 그 한마디에 날이 곤두서 동생을 여기저기 물어뜯고 모함했음ㅋㅋㅋㅋ

동생 학교 마치고 늦게 오면 엄마한테 이르고 피시방 갔다고 아빠한테 이르고 학원 땡땡이 깐 거 다 이르고 (미안해 동생 말 좀 이쁘게 하지 그랬어)

암튼 그렇게 동생은 더이상 밤에 나와 함께 나오지 못하고 부모님 감시하에 공부를 하게 됐음 (내가 내 무덤을 팠음ㅠㅠ)

이때는 살도 좀 빠지고 근육량도 늘어서 겉으로는 그저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약간 통통? 정도였음.

그래서 뭔가 자신감도 붙었고 공원에 있는 그 기구들? 그런 거 당당하게 할 수 있더라고...

그 전에는 뭔가 그냥 나 자신이 부끄럽고 그냥 살 빼려고 운동하는 것도 남이 몰랐으면 좋겠고 그랬었음ㅠㅠ

왠지 누가 나 다이어트 하는 거 알아채면 좀 그럼 싫음ㅠㅠ

그래서 공원 나무들 심어진 곳에서 주로 뛰고 걷고 그랬는데 그때부터는 좀 밖으로 나와서 운동하기 시작했음!

그렇게 동생없이 나 혼자 공원에 가길 한 이틀? 삼일? 했을 때 동생 친구들이 농구하는 걸 봤음.

동생이 나랑 나올 때 불러서 같이 하던 애들인 것 같았는데 그냥 지들끼리도 온 것 같았음.

그렇게 몇 번 마주치기 시작하니까 애들이 나한테 누나네 동생 어딨냐고 묻고 뭐 얘기도 하는 사이가 됐음.(흐뭇)

그때부터 나름 밝은 생활이 시작됐음!!!!

내가 운동하러 갈 때마다 애들이 와서 농구 가르쳐준다고 농구 같이 하자 그러고 그래서

농구하면서 뛰고 놀고 했음!!! 유레카!!!! 그냥 뛰는 거보다 농구하면서 뛰는 게 땀도 더 나고!!! 살도 더 이쁘게 빠짐!!!!

일주일에 1키로씩 쫙쫙!!! 한달하고도 반동안 51,52키로까지 뺌!!!!!!!!

다이어트 중이라면 동네 학생들 붙잡고 농구를 해요!!! 농구!!! 워후!!! 특히 정체기에 직빵인 듯!!


네, 오늘의 핵심 포인트는 농구!


이후에는 그래도 대학 입학하기 전이라 그냥 스키 여행 가고 영화보러 다니고 책 읽고 그런 나날들이 지속되고,

담편에서는 다이어트 후의 외모 변화와 성격변화 그리고 입학 후 새내기 생활에 대해 쓸게욤'ㅁ'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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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가 ??ㅋㅋㅋ
쓰니 신작알람해놧으니까 얼릉와 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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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 고마워!!ㅋㅋㅋ 내일 올게!! 내가??는 뭐가?? 위에 뭐 오타 났거나 말 잘못했니?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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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도 왜 저렇게 적힌 모르겟닼ㅋㅋㅋ왜저랫지?? 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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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글쿠납ㅋㅋㅋ혹시나 뭔가 말 잘못하거나 이상한 말 적어놨나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도키도키했닼ㅋㅋㅋ미안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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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염넹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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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3에게
생각낫엉ㅋㅋㅋ
내가 일등?? 이케 적은건디 오ㅔ 안 적혓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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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아항!! 그랬그낭!!ㅋㅋ처음이자 유일해ㅠㅠ 고마워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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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글쓴이에게
조회는 많자낭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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