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늘도 왔어용!!! 'ㅁ' 오늘도 음슴체로 갈게영!!
자, 저번에 그 오티에서 본 남자 얘기까지 했었는데 그 남자가 선배였음!!!
그래서 후배들한테 번호도 따이고 따기도 하고 뭐 그런 상황이었는데 과 자체가 여자가 그렇게 많은 과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막 와 저 여자애는 경계해야겠다 저 선배한테 눈독 들이고 있어 요런 애는 없었기에 일단 편안하게 마음 먹었음
오티 후에는 새터 말고는 저 선배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없을 것 같아서 난 새터를 엄청 준비함
딱히 준비랄 것까지는 없고 컨셉을 잡음 (나 여우라고 욕하지마여ㅠㅠ 이 땐 진짜 뭐가 씌였었나 봄ㅠㅠ)
일단 새내기니까 너무 많은 걸 모르고 순진? 어리버리?에다가 잘 몰라도 웃는 그런 컨셉으로 잡았음
의도적으로 다른 동기들과의 접촉이나 들어오는 정보는 걸러들으려고 했고 (모르는 건 그 선배한테 들을거야!!! 요런 마인드로)
메이컵도 아이라인이랑 비비만 하고 옷도 편안한 컨셉으로 잡아서 갔음 (처음부터 기대치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 당시에는 동시 여자들 거의 다 정시로 들어왔는지 시술 티도 나고 쌍수 티도 나고 꾸미는 게 어색했어서
나는 자연스럽 게 한다고 했는데도 그 중에 내가 제일 튀었음ㅠㅠ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술 마시고 그러면 동기들이 얘기해줌ㅠㅠ
다른 애들은 그래도 고등학생 티가 났는데 나는 고등학생 티는 안 나는데 그렇다고 대학생 같지도 않은 이상함이 있었다곸ㅋㅋㅋ
아무튼 컨셉은 저렇게 잡고 그 와중에 같이 합격한 남자친이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버스에서 같이 앉고 얘기도 제일 많이 하는 그런 애였음
근데 방 배정 받을 때 갈리고 어찌어찌 난 그 한 학번 선배 남자랑 같은 방이 됨!!(여기서 방은 그냥 조? 같은 거! 잘 때는 여자 따로 남자 따로!)
아니나 다를까 난 의도적으로 대학 생활에 대해 정보를 안 받았으므롴ㅋㅋㅋㅋ아는 것이 하나도...레알 하나도 없었음ㅋㅋㅋㅋ
같이 방 배정 받은 여자애가 날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술게임은 옆에서 누가 도와준다고 딱히 안 걸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ㅠㅠ
그렇다고 뭐 약한 척하기도 뭐해서 주면 주는대로 드립다 마시기 시작함ㅋㅋㅋ 난 그 때 내 술버릇을 처음 알게 됨ㅋㅋㅋㅋ
술이 들어가면서 그 여자애도 자기 몸 건사하기 바빠지고ㅋㅋㅋ난 점점 벌주를 독차지하게 됨ㅋㅋㅋㅋㅋ
근데 흑기사 뭐 어쩌구 해도 어차피 쪽 팔린 거 시킬 거 같아서 그냥 계속 마셨는데 그 선배랑 눈 마주치면 표정으로
제가 못하는 걸 어쩌겠어요 그냥 마셔야죠 뭐 하지만 곤란한데... 요런 표정을 취했음ㅋㅋㅋㅋㅋ(여우같은 년)
그리고 취하기 시작하며 눈이 반달로 접히고 헤실헤실 웃기 시작함ㅋㅋ(옆자리에 앉았던 여자애가 말하길 와 젼나 여우같았다고 말해줬음ㅋㅋㅋㅋ)
그 때 그 선배가 자리 바꾸는 걸 제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양옆으로 그 남선배와 좀 잘생긴 선배가 앉게 됨!!!!
그 내가 꽂힌 남선배는 내가 안타까웠는짘ㅋㅋ일대일로 술게임 코치를 해주는뎈ㅋㅋ술게임이란 게 말로 설명해서 이해를 했다고
몸이 술게임에 바로 적응을 해서 막 벌주가 피해지고 요런 게 아님ㅋㅋㅋㅋ그렇다고 이해가 잘 가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
아님 내가 꼴통이었을지도....후....무튼 일대일 코치도 소용이 없게 되잨ㅋㅋㅋ 내가 걸리면 개미 똥꼬만큼 술을 따라주기 시작함ㅋㅋㅋ
근데 내가 좀 많이 취했었는지 에에- 섭내 겁나 쪼나네에ㅔㅔㅔㅔ 개미 똥꼬만큼 줬어 나빴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임ㅋㅋㅋㅋㅋㅋ미쳤지 내가 미쳤어 미쳤음 근데 그 선배가 어색하게 웃더니 그냥 줄 때 마셔라 하길래 찍소리도 못하고 마셨음...
그렇게 몇 번 더 술이 더 들어가자 옆 사람이 말하면 그 사람이 말한 마지막 단어를 따라하면서 꼬장을 부리기 시작함ㅋㅋㅋㅋ
근데 나도 사람인지.... 좀 잘생긴 선배 말을 더 많이 따라하게 되더라고...ㅋㅋㅋㅋㅋ본능이었음ㅠㅠㅋㅋㅋㅋㅋ 잘 생겼는 걸 어뜨캄ㅠㅠ
좋아하는 거랑 잘생긴 거 보는 거 좋아하는 거랑 다름ㅠㅠ 잘 생긴 거 보면 그 울렁거리는 술이 약간 알딸딸하니 기분도 좋음ㅠㅠㅋㅋㅋㅋ
그 때부턴가 남자들 본능인지 그냥 여자학우들에 대해 궁금해진건지 나와 그 다른 여동기로 그룹이 나뉘어짐
다행히도 내 그룹에 꽂힌 선배랑 잘 생긴 선배 둘 다 배정이 됐는데 내가 너무 알딸딸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실실 웃으면서 대답하니까
위기감을 느꼈는지 꽂힌 선배가 가방에서 몰라 숙취 음료를 꺼내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 컵에 따라서 맥여주는데 좋다고 받아마셨음....ㅠㅠ
그렇게 몇 분 얘기하다 보니까 정신이 돌아오는데 너무 쪽 팔린거임...그 때부터 난 꿀 먹은 벙어리가 돼서 죄송합니다..한마디만 했음ㅠㅠ
그랬더니 그 꽂힌 선배가 잘생긴 선배한테 가서 안주 좀만 더 받아오라고 시켜서 안주 아직 좀 있는데도 내보냈음
왜 그러나 했더니 빈 소주병 하나에다 물을 채워서 나한테 주더니 이제부터 이게 네 전용 소주야 이러면서 주는거임
헐... 잘생긴 선배 ㅂㅂ2... 당신은 그냥 이제 아웃... 잘가염... 난 정착할래영... 내가 처음부터 꽂힌 이유가 있었음...
그러고 우리 방 사람들은 다른 방 사람들과 섞이며 놀게 되는데 내가 다른 선배들한테 잡혀서 겁나 또 맥여지고 있을 때마다
빈소주 병 하나에 물만 채워서 얘가 지 소주병 까먹고 다닌다며 챙겨주고 새벽에 치킨 왔을 때 나랑 눈 마주치니까 맛있어? 요러곸ㅋㅋㅋ
그리고 새터 다 마치고 집 갈 때쯤 전체문자일 게 뻔한 문자가 내 폰으로 도착한거임ㅋㅋㅋ그 꽂힌 선배한테서
그냥 내용이 누가봐도 전체문자임ㅋㅋㅋㅋ그래서 난 본능적으로 그냥 씹었음ㅋㅋㅋㅋㅋㅋ이렇게라도 튕겨야지 뭐 어쩔거임ㅠㅠㅠㅠ
이 후에도 개강 전에 무슨 뭐 오티 같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그 때도 술자리가 있었음
내가 꽂힌 선배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술자리에만 합류해서 바로 내가 있는 쪽으로 왔음ㅋㅋ
그리고 바로 나 가리키면서 문자 보낸 애들 중에서 나만 지 문자 씹었다몈ㅋㅋㅋ
소심의 극치를 보여줬는뎈ㅋㅋㅋ내 눈엔 그게 또 투정 같기도 하고 귀여운거임ㅋㅋㅋㅋ
난 또 아닌 척 하면서 헐 죄송하다며 숙취가 너무 심했어서 문자를 못 봤다고 아팠다몈ㅋㅋㅋㅋ
열심히 쉴드치고ㅋㅋㅋ 술 마시는 내내 죄송해요ㅠㅠ힝ㅠㅠ 요런 말도 안대는 여우짓을 함...
근데 그 날 안주가 영 시원찮아서 내가 젓가락을 별로 안 들고 술만 많이 마셨음
그러다 열 좀 식히려고 나오니까 그 선배도 같이 나와서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사준다면 나 데리고 편의점 갔음ㅋㅋㅋ
그러고는 개강 때까지는 뭐 별로 없었음... 딱히...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뒤에....훗
그건 담에 올게영 헿 'ㅁ' 그 때까지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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