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경험 있잖아? 나도 그래. 선생님이 좋다. 여섯번째

바로 들어갈게.  

  

  

1.   

내가 저번에 약속 있다고 알바 빠진 적이 있었어. 대신 내 친구가 대타를 뛰었어. 첫번째 글에서 수능 끝나고 학원 같이 놀러갔던 친구야.  

빠진 다음날 3쌤한테 쌤 어제 저 없어서 힘들었져? 이러니까 몰라~ (친구이름)한테 물어봐 막 이랬음...ㅠ 답정너 안받아줌... 너무해. 옆에서 듣던 2쌤이 어제가 더 편했던 것 같은데...ㅋㅋ 이러면서 농담하곸ㅋㅋㅋ.... 하... 아무도 내가 원하는 대답을 안해줘. 너무해ㅠㅠ.   

  

2.  

알바 초기에 있었던 일이야.  

흐엑! 마따 월급주는 날인가?/네?/월급! 오늘인가? 월요일인가?/몰라여./저번에 언제 받았지?/월요일이여./아~ 월요일에 주께!  

ㅋㅋㅋㅋㅋㅌㅋ저기여... 주급인데요...????ㅋㅋㅋㅋㅋㅋ  

  

3.  

이 빌딩? 주차장이 작아서 한 사무실?당 차 한대만 주차가능해서 1쌤 빼고 차가 다 멀리에 있어. 2쌤 차는 걸어서 얼마 안가는데 3쌤 차는 멀리 있어. 그래서 되게 추운 날에는 1쌤이 차 있는데까지 3쌤을 태워다준단 말이야.   

엘리베이터에서 1쌤이 3쌤보고 타고 가라니까 3쌤이 됐다고 그러는거야. 자기 담배피면서 걸어가겠다고. 담배 끊었는데 껌 다 떨어져서 껌도 사야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뭐... 겁나 모순돋는 소리ㅋㅋㅋㅋㅋ. 맨날 쉬는 시간에 담배피러 나가면섴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뭔소린가 ㅇ_ㅇ??????이런 얼굴로 쳐다보니까 싱긋 웃으면서 내 팔을 살짝 치면서 갈게~ 이러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어.... 워.... 그 표정과 그 말투와ㅠㅠㅠㅠㅠㅠ 꺄ㅑㅑ  

  

  

  

  

  

  

아 맞다 갑자기 1쌤이 착해졌어. 쌤이 못데릴러올 때 나한테 니 알아서 와 이러는 사람인데 내일 자기가 못대릴러온다고 3쌤한테 나 좀 데릴러오라고 그랬다. 나 내일 3쌤 차 또 타! 어떡해ㅠㅠㅠㅠㅠ 으애에어어아아아아아 그것도 낮에.... 운전하는 모습을 밝아서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으얽..... 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