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외로움의 꽃이 핀다

 

 

 

 

 

 

 

 

 

 

늘 내가 원했던 모든걸 이룰수는 없었다.

내가 바랬던 방향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늘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나의 방식에서도

사랑에게 다가가는 나의 방식에 대해서도 그 모든게 생각처럼 되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외로움이라는걸 쉽게 느껴버리는건지도 모른다.

둘이라는것에 느껴지는 어색한 낯설음보다는 늘 사랑이라는것에서 발생하는 아픈 엇갈림보다는

너무나 쉽게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친숙한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나에겐 더 편안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자주 입밖으로 외롭다라는 말을 하곤한다.

홀로 남아버린 그 차갑고 낯설은 공기가 적막한 공간속에서 울리는 고독의 울림 그것이 전해주는

외로움이 너무나 힘들다고 사람들은 자주 말하곤 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그런 외로움을 선택하곤 한다.

 

먼저 말하지 못하는 용기 없는 마음.

스스로 다가가지 못하는 겁이 많은 마음.

그 모든게 괜찮다고 말하는 자존심 강한 마음.

 

분명 사람들은 스스로 외로움을 선택한다.

다시 시작되고 그렇게 찾아가는 힘든 과정보다는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외로움을 선택하는것이다.

 

스스로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외로움과 너무나 어렵게 가져야하는 사랑.

어쩔때는 모든 마음이 사라져버릴정도로 남아버리는 아픔.

그 아픔을 너무나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 사랑.

 

우리가 외롭다는 생각을 가지는건 어쩌면 사랑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게 아니라

마음에 어떤식으로든 담겨저야만하는 아픔 때문이 아닐까하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두려웠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