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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33l
사귄지는 6년째였어 철없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 만나서 

힘든 고삼시기도 같이 위로하고 다독여가며 보내고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권태기 한 번 없이 보란듯이 예쁘게 사귀고 부모님끼리 인사도 하고 가족동반 여행도 갔었어 

싸운 적도 별로 없었고 싸운 이유도 내가 다 잘못 한 거고 남친은 아무 잘못도 한 적 없어 

다른 남자들 여자친구 질려서 바람도 피고 눈도 돌린다는데 군대에서도 나만보고 군대 나와서도 나만 본 그런 남친인데 

결국 한달전에 헤어졌어 

나는 휴학없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취직을 했고 남친은 군대 갔다와서 아직 졸업을 안했어 

하지만 우리는 이미 결혼을 약속했고 남자친구만 졸업하면 식 올리자고 부모님끼리도 약속했는데 결국 한달전에 끝났어 

하루는 꿈이겠거니 몰래카메라겠거니 요즘 힘들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 우리는 진짜 끝이였고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더라 몇주전에는 남친을 붙잡고 울면서 매달렸어 

내가 먼저 일하고 돈벌어서 멀어진 거 같아서 그러냐고 미안하다고 일 그만둘 수 있다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내가 질린거냐고 내가 잘못한 거 있냐고 미안하다고 울고 불고 매달렸는데 

남친도 울더라 내가 취직해서 자기가 모자라 보인 것도 맞고 나 질린 것도 맞고 잘못한 거 없는데 이런 생각 드는 것도 미안하대 질린 거 권태기라면 극복할 수 있다고 노력하자고 제발 버리지 말라고 그렇게 매달렸는데 안되겠다더라 

올해 들어서고 내가 취업준비 할때부터 자기 마음이 뜬 거 같다고 내가 싫은 건 아닌데 보고싶은데 이건 사랑이 아니라 엄마와 누나를 찾는 마음이라고 나 없이 못살 거 같았던 6년이였는데 이젠 나 없이도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나 없는 생활이 상상이 된다고 그러더라.. 나한텐 한마디 한마디 비수로 꽃히고 남친을 그렇게 만든 내가 원망스러웠지만 아직 나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다시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한달내내 남자친구 집앞을 배회하고 학교도 찾아가고 연락도 하는데 그 사이에 한번도 날 봐주질 않더라 날 귀찮아 하지도 않았고 싫어하지도 않았어 오면 또 왔냐고 얘기를 하고 밥은 먹었어? 물어보는데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미안해서 눈물도 나고 나는 참 초라한 여자가 됐어 한달만에 이별이라는게 참 신기해서 밥도 안먹고 싶고 잠도 못자서 술만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남친 연락이 없는 핸드폰 때문에 핸드폰을 붙잡고 울다가 출근하기도 해 

그러다가 이틀전에 남친이 술먹고 전화를 했어 미안하다고 제발 그만하자고.. 처음에 남친이 미안해라고 했을땐 아 드디어 나한테 돌아와주는구나 싶더라 근데 아니였어 나한테 못돌아와서 미안한거고 그만하자는 건 내가 찾아와서 자기를 힘들게 하는 걸 그만하자는 거였어 힘들대 진짜 힘들대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안부묻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한테 헤어졌다고 말하는 것도 힘들고 집안에 있는 내 흔적들도 힘들고 나때문에 힘들고 보고싶지 않대 그 말을 하는데 내 가슴이 쿵 떨어지더라 

남친이 나한테 이제 마음 없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희망은 있었어 그렇게 받아주다보면 다시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미운정이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불쌍해서. 내가 진짜 불쌍해서 좋아해주는 척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근데 그냥 진짜 내가 불쌍한 거였어 날 버린 죄책감때문에 반겨주고 밥도 먹어준거였어 

난 이제 어떻게해야 될까 하루종일 울고불고 울다가 토하고 남친이 없는 세상에 살고싶지 않은 생각뿐이였는데 오늘 일어나니까 생각 정리가 되있더라 남친을 놔줘야겠다고. 

이제는 보내주는게 좋겠다고 그래서 방금 열두시가 되기전에 늦기전에 보내주려고 집앞에 찾아갔어 

왜 왔냐는 말이 아니라 왔어? 하고 반겨주더라 

내가 이제 놔주겠다고 하니까 그래 고마워 마지막으로 밥이라도 같이 먹자 하더라 근데 난 자존심도 없이 먹고왔어 이제 이집이 마지막이구나 이 밥도 마지막이고 저기있는 내 물건도 마지막이구나 난 이제 남친한테는 없어져야할 존재구나  

밥 한숟가락 먹을때마다 얼마나 눈물이나던지 남자친구가 모른척 해주더라 그리고 집에 갈때 커플링을 빼서 주면서  

6년간 고마웠고 앞으로도 그 추억을 예쁘게 간직하겠다고 많이 사랑했다고 안아주더라 그래서 나도 행복했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마음은 편안한데 너무 힘들다 

마음정리하려고 추억정리하면서 여기에 올렸어 

나는 후회없는 사랑을 했고 어릴땐 철없이 남자친구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는데 떠나고 나니까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도 나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고 숨김없이 사랑을 속삭였고 남친 또한 그래서 시원하게 마음 정리했나봐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남친처럼 그 예쁜 추억으로 새로운 사랑도 할 수 있을거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좋은 경험이 될거야 

마지막으로 남자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갈게 

 

정훈아 우리가 만난지 몇달만 있으면 7년째야  

언제는 항상 같은 침대에서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나는 밥을 하고 너는 출근준비를 하면서 현관문에서 뽀뽀하고 작별인사를 하자고 그랬는데 니 집에서 그렇게 보내자고 서로 웃으면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됐네 

그래도 나 너랑 열심히 사랑한 거 후회하지 않아 

고마워 나는 너한테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잗느며 살아갈거야 너와 함께한 추억덕분에. 

너 같은 남자 못만날지도 모르고 널 못 잊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도 너랑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난다 고등학생때 니가 나 좋다고 우리반 앞에서 키싱유 사탕들고 고백했던 거 정말 아직까지 생생한데 이제는 진짜 추억일 뿐이구나. 친구로 남기엔 우리는 너무 멀리왔고 남이 되기엔 너무 아깝잖아 서로 마음정리하면 좋은 사람이였고 좋은 사람일거고 사랑했던 사람 만나면 안부는 물을 수 있는 그런 사이는 되보자 사랑하고 사랑했고 사랑할 거야 

다음에 다른 사람이랑 사랑을 나눌때는 나같이 부족하고 욕심많고 미련많은 여자말고 니가 좋아하는 최지우 같이 청순하고 착한 여자 만나서 행복해 내 마음에는 아직 니가 있지만 언젠간 널 보내줄 수 있겠지 그 동안 고마웠어 정훈아 사랑해  

내 6년을 책임져준 너한테 이 말 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잘지내자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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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6.157
지금은 어떻게 지내요? 글 읽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헤어지고 아플바에는 만나서 아픈게 낫지않나? 두 사람이 이렇게 사랑하는데... 결혼도 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이제 연락없어요?
9년 전
글쓴이
저는 아직도 남친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 잊겠다고 좋은 추억이였다고 글 써놓고 술 먹고 전화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받아주는 거 보면 또 희망고문 당하는 거 같아서 밉고. 제가 마음 멀어질 때 까지만 버텨주는 건 가봐요 저도 슬슬 정리하려고 해야죠... 안되겠지만. 남친은 이미 저한테 마음이 떠난 거 같아요 이렇게 떠나게 만든 제가 못난 거죠.. 연락은 제가 하면 받아줘요 가끔 제가 집앞에 찾아가서 밥먹구 참 초라하게 지내고있네요ㅎㅎ
9년 전
비회원36.157
그럼 당분간 연락을 하지마세요. 힘들겠지만 만나지도 연락도 톡도 문자도 하지말고 SNS도 있으시면 모두 닫으시구요. 죽을 것 같겠지만 절대 안 죽어요. 그러면 님도 생각이 정리될거고 남친님도 아마 다시 생각을 하게 될거예요. 헤어지고도 그렇게 만나고 연락하면 정리가 안돼요. 끝내든 게속하든 서로 시간이 필요한거죠. 그러다 살만하면 잊는거구요. 서로가... 너무 오랜 시간같이 있으면 마음이 무뎌져요. 절대 사랑이 식은게 아니라 마치 공기의 중요성을 우리가 잊고 살듯이... 남친님의 행동을 봐서는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 다행인거죠. 서로에게 휴식 시간을 주세요. 마음도 때로는 쉬어야 할 때가 있답니다.
9년 전
글쓴이
그런 건가요... 근데 거의 7년간 해왔던 행동들이 갑자기 바꿔지지가 않네요. 하루라도 연락안하면 불안하고 저도 모르게 연락하고 찾게되고 보고싶어하고 포기가 안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정말 오랜연애에 지쳐 시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남친이 다른여자랑 바람나서 헤어진 것이 아닌 것만도 솔직히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필요해서 이렇게 된 거라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도 연락 자제하고 해주신 말씀데로 저 나름의 정리가 필요하겠네요.. 힘들겠지만.
9년 전
비회원36.157
참 힘들어요. 연애하는게 아니 사람간의 만남이라는게... 저도 지금의 남편만나며 님이 겪은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우리도 5년넘게 만나며 꿀 떨어지는 시간도 보내고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그러다 남편이 헤어지자더라구요. 도저히 힘들다고... 뭐가 힘들다건지... 그래서 쿨하게...는 무슨 저도 연락하고 울어보고 협박도 하고 했는데 그냥 그렇다고 모든게 심드렁하다고...하, 그 말듣는데 힘이 쭉 빠지면서 내가 지금 뭐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제 성격이 원래 칼같이 싫은거 확실한 성격인데 지금 내가 이 사람한테 싫은걸 억지로 하자는거구나 싶으면서 진짜 발밑이 꺼지는 기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참았어요. 가는 곳마다 같이가고 같이 먹고 같이 보고 한 것들 투성인데 진짜 그런 곳은 일부러 피하다니고 한번도 안해본것들과 장소들만 갔어요. 운동도 하고 제가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못 배웠는데 죽기아니면 까무러친다는 기분으로 배웠어요. 물 속에서 죽을 것처럼 숨 참으며 울기도 하고 한 번도 못가본 클럽도 가보고 친구들이랑... 그러다 만났어요. 생각지 못한 곳에서 그런데 참 웃기는게 마치 처음사귈때마냥 가슴이 막 뛰는거예요. 그래도 표 내면 안되다하고 속으로 되내이며 인사하고 잘 지내냐하며 그러고 쿨하게 돌아섰죠. 사실 전번도 이메일도 다 바꾸고 닫았거든요. 그러니 연락은 오직 회사로 직접찾아오는 수 밖에 없으니 찾아왔더라구요. 그게 한 1년 정도 후예요. 서로 아무도 못 만나고 삽질만 하다가 남편도 자기가 한게 있으니 연락도 못하고 아는 주위사람들한테 제 안부묻고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남자안만다니까 무지 속으로 좋았다고...뻔뻔하기는ㅋㅋㅋ. 그래서 다시 만나 결혼까지 했어요.
9년 전
비회원36.157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쓰니님은 잘 지내시나요? 제가 답글쓴후로 안들어오시네요. 많이 힘드신가요? 괜히 옛날 생각나서 마음이 쓰이네요. 힘 내시고 글 한자 남겨줘요. 어지 지내는지. 잘 풀렸다면 더 다행이고...
9년 전
글쓴이
저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확인을 못했네요.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노력하는 중이에요. 댓쓴님이 해주신 말 덕분에 많이 위로되고 그나마 잘 버티고 있네요 고마워요... 잘풀리려고 노력하려구요. 고마워요 진짜...
9년 전
비회원36.157
잘 지내시지 못 하는게 당연하거고 힘든 것도 당연하죠. 저도 거의 폐인모드에 좀비같았으니까요. 근데 그게 역시 옆에 없으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더라구요. 근데 가끔 볼 수 있는 SNS 같은거에 업데이트를 하세요. 만약 얼굴 못 보고 계신다면요. 그게 또 영 못보면 익숙하게 되니까. 전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정도 사진 올리고 했어요. 잘 지내는 사진으로요. 하지만 너무 잘지내거나 죽을 상은 아니구요. 참 어려워요....
9년 전
글쓴이
맞아요. 지금 내가 남친없이 뭘 하는지 뭘 할수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고 못해준 거 후회도 되고 한번씩 밥 먹을래? 하고 연락오면 좀 가까워진 거 같아 마음이 편해요.. sns에 제 사진을 올리면 남친이 확인하고 저를 그리워 해줄까요? 제 sns는 아직도 남자친구 사진이 넘쳐나는데 남자친구는 삭제는 안했지만 별로 신경 안쓰더라구요.. 제가 생활하는 모습을 올리면 남자친구도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을까요?
9년 전
비회원36.157
사진을 한장씩 올리시면 아마 남친분도 보실거예요. 한창 만날때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볼거니까 사진을 두 분이 아무 관련없는 일로해서 올리세요. 내가 힘들지만 아주 엉망으로 망가지며 지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릴필요는 있죠. 그리고 쓰니님도 될 수 있는대로 너무 무너지지마시고 옷도 사 입고 화장도 하고 편안한 마음을 보이세요. 하지만 나는 그래도 아직 당신을 사랑한다는 의미있는 글도 올리구요.
그래도 한번씩 연락이 온다니 아주 남남은 아니네요. 아마도 마음이 쓰여서일거예요. 혹시나 힘들어할까봐.

9년 전
비회원36.157
어떻게 지내세요? 한참지나서 댓글을 확인하실지는 모르지만 문득 생각나서 글써요. 잘 지내시는지. 재회를 하셨는지.아님 그 상태인건지. 보시게되면 근황 알려주세요.
8년 전
글쓴이
벌써 5개월이나 지났네요. 늦게 댓글 확인하게 돼서 정말 죄송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재회하지는 못했지만 전보다는 편하게 종종 안부도 묻고 언제 한 번 밥 먹자는 시시콜콜한 얘기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음도 한결 편해졌고요. 서로 다른 사람이 생기진 않았지만 슬슬 이별이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될 만큼 괜찮아져버렸네요. 중간에 한 번 술 먹고 털어버리자 만나서 서로 운 적도 있어요 자기가 먼저 마음이 떠나 미안하다고ㅎㅎ 그 얘기를 듣고 제가 흔적 남기듯 남겼던 sns도 다른 모든 것들도 소용이 없겠구나 싶어서 다 지워버리고 저도 이젠 멀쩡하게 이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에요. 제 걱정해주시고 궁금해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저는 이젠 정말 괜찮게 잘 지내고 있어요!
8년 전
글쓴이
문득 자기 전에 생각나서 다시 댓글 남겨요! 벌써 이 일도 1년 반이나 지난 거 같네요... 그땐 정말 힘들었는데 시간이 약인지 이제는 전남자친구와와 보냈던 시간들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추억이 아니라, 아주 예뻤던 옛 기억이 되었어요. 지금은 종종 만나서 밥도 먹고 안부도 묻습니다! 새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서로 새로운 연인을 만난다고 해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웃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오랜 시간 좋은 사이였던지라 자주보는 친구는 여전히. 앞으로도 못되겠지만! 그래도 서로 훌훌 털고 이제는 잘지내고 있어요~ 그때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 옛글을 찾아왔습니다 그때 정말 감사했어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궁금하네요!!
7년 전
비회원13.14
글쓴님 멋찌십니다!!!!
전 일주일전에 저의 거짓말로 헤어진사람이예요 ㅎㅎ전남자구요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잡질못했네요 여자친구도 잘 살라고 축복해주고싶어요!!

잘살아

7년 전
비회원.
갑자기 연락 안하면 ..
그분이 님 생각을 조금씩 하면서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보란듯이 잘 지내보세요
자기관리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좋은시간도 보내고요 ..
기운내요!
전 5개월 만나고 이별한지 일주일이란 시간 지난것도 힘이드는데 ..
토닥토닥 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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