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사회 초년생 1년차 국어선생님입니다..ㅎ
중학교때까지는 아예 꿈에 대해서 1도 생각이없었는데
사실 고등학교때도 별생각없긴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선생님으로 진로확정한게 3학년때 국어쌤 때문. 담임이셨는데 처음 부임이라 하셨는데.. 처음에는 3학년담임인데 처음 선생님 하는사람한테 맡겨도되나 뭐지.ㅡ했는데 1주일도 안돼서 완전 뻑감 ㅠㅠ 완전 카리스마있으시고 근데또 유할때는 유하시고 3학년 자원하셨다는데 일처리 짱이시고 여튼 자원하실만함.. 진짜 담임선생님의 귀감 ㅜㅜㅜ 나는 진짜 졸졸 따라다녔다는 표현이 맞는듯... 사소하게 폰가방들어다드리는거나 안내문가져가는거부터 시작해서 학년말에는 선생님 일하시는거 도와드리고 퇴근할때 같이 나와서 집 걸어가는걸로 발전..ㅎ
여튼 국어쌤한테 완전 빠져서 꿈도없지 국어성적은잘나오지 국어교육과나 가볼까 하고 바로 진로확정하고 수시로 국어교육과 ㄱㄱ.
4학년에 교생 나가는데 나는 당연히 모교에 허락받고 모교로 ㄱㄱ. 이유는 사랑하는 국어쌤이 나 전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지만 실패.. 다른 국어쌤이 해주심 ㅠㅠ 그래도 내 국어쌤이 너가 사대 갈 줄은 몰랐다면서 ㅋㅋㅋ반갑게 맞아주심ㅋㅋ 학년이 달라서 점심시간에 테이블건너로 보는거빼곤 거의 못뵈었음.. 진짜 그쌤때매 모교로 나간건데 너무아쉬웠ㅜㅠㅠㅠㅠㅠㅍ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임용고시 보는데 임용고시 재수...ㅎ 다행히 2년차엔 붙었는데 발령난거 보니까 내 거주지랑 완전 정반대..☆ 진짜 으으으으 거리면서 절망적이었는데 ㅜㅜㅜㅠㅠㅠㅠㅜㅠㅜㅜ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그 학교 홈페이지 가서 교직원 정보 보는데ㅠㅠㅠㅠ 내 국어쌤 이 계시는거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진짜 우연甲.....갑중의갑.... 진짜 기뻐서 천장뚫을뻔....크.... 성인된이후로 그렇게 방정맞게 행동한날이없을거같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올해..같은학년맡아서..이번주에 중간고사 서술형 같이 채점하면서...ㅋㅋㅋㅋㅋ세상에 둘도없는 기쁨을 느끼고있다...ㅋㅋㅋㅋ 다음에 선생님이 먼저 발령나시면 선생님 발령나신 학교 노려서 지망할거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