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알게된 츤데레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평소엔 안 그러는데 술만 먹으면 나를 찾길래 안나갈것 같이 하다가 어제 서프라이즈로 찾아갔었어. 술먹고 걔네 집에서 걔가 라면 끓여주구 어쩌다보니 걔 침대에서 자게 됐는데 (정말 자기만 하였다. 몸의 결합은 없었음) 걔가 갑자기 뜬금없이 고백을 했다 ? 난 너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었다구 그러면서 날 막 껴안구 잤는데 진짜 예쁜 강아지 쓰다듬어 주는거 마냥 날 쓰다듬어주고, 계속 나 너 좋아. 나 너 좋아. 이러면서 내 얼굴을 진짜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고 걔가 키스할라 그래서 (아주 잠깐이었지만 뭔짓이냐며 거절하였다) 아침까지 가지말라 지랄 하더니 오늘 점심에 어제일 기억나니 ? 하니까 무슨일 이라며 생키가 모른척을 하는데 뭐지. 너무 화가나. 그전까진 그냥 동갑친구 생겨서 좋다. 정도였는데 갑자기 얘가 너무 보고싶고, 얘랑 한 대화만 계속 읽어보고 그래. 헷갈린다. 내가 얠 좋아하게 된건지 아니면 어제 오랜만에 남자랑 침대에 누워있는데 예쁨받으니 그냥 그게 그리워서 지금 이런 기분이 드는건지. 뭐지? 남자들 원래 마음 없어도 그럴 수 있는 거 알지만 취중에 정말 마음에 없는 여자한테 고백에 이렇게 쓰다듬고 어 지랄 할 수 있어 ? 미안 흥분했다. 최대한 짧게 요약해서 쓴다고 썼는데 지금 너무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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