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ㅋㅋㅋ뭘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때는 한창 미모에 신경 쓸 고2 여름이였어 지금은 날씬으로 다이어트 성공했지만 고3여름까진 똥뚱녀였기때문에 저때도 다이어트를 하려 동네는 부끄러워서 못다니고 다른 동네 헬스장을 한달치 끊어서 다니고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갔는데 헬스장 헬스트레이너 오빠가 너무 잘생긴 거야 진짜.. 박해진? 배우분이랑 진짜 완전 비슷해 분위기도 배우같았어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그분 보러 다니는 학생들도 많고 아주머니들도 총각총각하시면서ㅋㅋ칭찬하신다더라 이 헬스장에서 한달동안 눈호강 하겠구나 하면서ㅋㅋㅋㅋㅋ 나의 홀쭉해진 몸매를 상상했지 일주일하고 반?정도까지는 친한사람도없이 혼자다닌거라 또 성격이 친구들 앞에선 말 많았는데 남들 새로운 낯선 사람앞에선 말을 잘 못하는 쫄보라서.. 기구사용법 몰라도 낑낑 거리며 어깨너머로 남들하는 거 보면서 열심히했는데 그걸 그 트레이너가 지켜보고있었나봐ㅋㅋ 해진님이라고해야지 친구들이랑 그렇게 불렀으니까ㅋㅋㅋㅋㅋㅋ 2주? 다 되갈때 해진님이 그날은 카드찍고 들어올 때 부터 인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쫄보인 나는 좋은데 이미지 관리한다고 '네, 안녕하세요'하고 쌩ㅋㅋ하고 락커룸에 들어갔거든? 그러고 들어와서 친구한테 해진님이 인사해줬다니 뭐라니하면서 문자로 미친듯이 난리치고 포커페이스 유지한 채 운동하러 나갔지 ㅋㅋㅋ그 해진님이 지켜봤다고 했잖아 내가 거의 2주정도 다녔으니까 당당하게 다리 근육운동하는 기구에 앉아서 평소하는대로 하고있는데 해진님이 쳐다보는거야 좀 멀리서 ㅋㅋㅋㅋ그래서 도움이 필요없다는 거 , 혼자서 잘한다는 거 보여줘야지하면서 속도도 올리고ㅋㅋㅋㅋ열심히했거든? 그러고 런닝머신 뛰러가는데 해진님이 그 기구에 앉는거야 그래서 뭐지 운동하려그러나 하는데 ㅋㅋㅋ내 얼굴 똑바로 보면서 이게 바로 이 기구의 운동법이다 이 마이웨이야 하는거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올바르게 하는거야 그게 다리 미는 기구를 앞을 보고해야하는데 나는 무슨 연체동물이 되고싶은건지 뒤로 돌아서ㅋㅋㅋㅋㅋ했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ㅋㅋㅋ그거하고나면 다리가 아파서 사타구니에 핏줄이 하나씩 터지긴했어.. 여튼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말로 안한게 너무 고마워서 있는데 부끄러운 마음이 컸기에 런닝머신만 주구장창뛰고 나올때 완전 움츠려서 뛰어나왔었어 그리고..그 대망의 날.. 헬스장을 다닌지 정확히 18일날임ㅋㅋㅋ 날짜도 18인데 그날 기분도 어마무시했지.. 얘..기 해줄게 ^^ㅋㅋㅋㅋ 해진님이랑은 여전히 친하진 않고 그냥 눈마주치면 어색하게 웃고? 난 혼자열심히하는? 근데 내가 헬스 다닌지 정확히 14일때부터 속을 비운다고 설사약? 을 먹고있었거든? 물론^^ 14~16일까지는 설사약과 폭식을 겸했지ㅎㅎ ㅋㅋㅋ여튼 17일 때는 여차저차버티고 18일 때도 약먹고 헬스장 간 건데 그날에 요가강사?분이 새로 오셨는데 그걸 무료료 해준다는거야 체험하루하고 회원모집한다고 경험해보라고 막 그 강사분이 말씀하시는거야 돈도 안 내기도하고 뭔가 요가를 하면 이 근육돼지같은 몸이 천생여자가 될 거 같은ㅋㅋㅋ 그 느낌에 요가실에 들어갔어 처음이다보니 준비할게 있다고 강사님이 준비하는동안 해진님이 스트레칭 약간하고 몸에 땀내게 트레이닝을 해주신다고 하는거야 몸에 열이 올라야 근육이 안다친다고 맞는말같길래 몸은 각목이여도 열심히했지 목돌리고 손목 돌리기 같은거 정신없이 하다보니까 내가 누워서 복근운동을 하고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그 혹시 누워서 다리 들었다가 땅이랑 거의 가깝게 내렸다가 다시 드는 운동동작 알아? 그거 하는 차례였는데 너무 하기싫은거야 이거하고 쉬는시간가지고 요가수업들어간다고 하는데 배도 아프고 화장실도 가고싶고 한거야 그래서 밍기적거리는데 해진님이 제대로 안하면 숫자 안셀거라고 그딴 말을 하는거야.. 아무리 해진님이지만 그때 솔직히 너무 얄미운거야 게다가 내 옆에서 친히 내가 다리 제대로 안내린다고 위에서 올라오는 다리를 밀어줬거든?ㅋㅋㅋ 그때 내 뱃속 상황은 말그대로..아비규환.. 폭식하고 설사약으로 분해된게ㅋㅋㅋㅋㅋㅋ 나오고싶어서 아우성을 치고있는데 자꾸 배운동하니까 얘네가 너무 화가났나봐ㅋㅋㅋㅋㅋㅋㅋ 꾸룩 꾸뤀 거리는데 음악을 겁나크게 틀어서 나만이 느낄수있었거든? 그때 카운트가 다 끝나서 살았다..하고있는데 해진님이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다시 생각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이렇게하는거라고 시범을.. 나를데리고 보여주는거야.. 거기 열의에 넘친 아주머니들이랑 엄마따라온 애기들이 전부 나를 향해 몸을틀고 쳐다보고있었지.. 진짜 배가 너무아픈데도 5개만 한다길래 5개 끝나고 튀어나가야지 하고있는데 카운트가 시작됐어 1개~~~~ 2개~~~~~~~~~ 3개~~~~~~ 3개째 되니까 이제 끝났다 거의 하는 마음에 긴장도 풀리는거야 4개~~~~~~~~~ 마지막~~~~~이라고하는데 어디서 뿌악!!!! !!!!!! !!!!!!!!!!!뿌룩.. 하고 소리가 나는거야 처음에 난 밑에 아무 느낌이 없어서 내가아닌줄 알고 저런건 아는척하면 남들이 부끄러하니까 넘어가야지..하는데 해진님이 괜찮아요 ~ 그럴수있죠 라고 얘기하면서 얼굴돌려서 웃는거야..그래서 뭐지 뭐지 하고있는데 옆에 엄마따라왔던 애기가 엄마 저누나 똥쌌어!!!!!!!!!!!!!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 나 당황해서 누운상태로 엥? 이러고 아직 현실 자각 못하고있는데 막 아주머니들이 막 사람 얼굴 붉어지도록 웃고 애기는 냄새난다는둥 똥쌌다는둥 얘기하고.. 해진님은 이 운동이..ㅋ..그...장운동에도..좃..좋ㅋㅋ..구요 복근도 만들수 있어요 라며 되도않는 얘기하고.. 그제서야 현실파악한 나는 거의 얼굴이 빨간색급으로 빨개져서는 괜찮은척 쾌녀인척 같이 웃고ㅋㅋㅋ 해진님은 안그래도 되는데 자기도 이런적있다고 얘기까지하고.. 하지말라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느느느ㅡ느느느르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신 반 나간상태로 요가까지..듣고..(어떻게 들었는진 모름..휴식시간도 휴식안했음) 평소처럼 헬스장을 나왔지..(평소랑다르게 오바해서 웃으며 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왔는데 진심 ^^ 진심..ㅋㅋ 내나이 18살때 초딩 저학년같은 일을 아니지.. 걔네도 안할 그 ..런 행동을 내가한거야..ㅋㅋㅋㅋㅋ 와 집와서 친구한테 말도 못하고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에 울고ㅠㅠㅜㅜㅜㅠㅠ 2주 조금 안되게 남았었는데ㅠㅠㅠㅠ 그 헬스장 안감ㅠㅜㅠ 전화로 헬스 끊는다고 얘기하고ㅜㅠㅡㅜㅠㅠ 안감ㅜㅠㅠㅜㅠㅜㅠㅜㅠ 말이되냐고..ㅋㅋ 다른동네에 간게 천만다행이였지ㅠㅠ 결론은 난 그런 잘생긴 사람이랑 안맞다는 것과 설사약 18888888!!!!! !!!!!!!!!!!!!!!!!!!!!!!!!!!!!!! 먹지마..ㅎㅎㅎ..ㅎㅎㅎㅎ.., 한 3일 집에 있어야한다면 가능한데.,, 외부생활시에는 절대..안돼... 더럽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거 우리만 아는얘기인거야..^^!!!!!!! 아ㅋㅋㅋㅋ그래서 고2다이어트는 실패^^(이거 때문이라고 합리화..하자) 고3여름까지 똥뚱녀였고 대학교와서 살뺐는데 다음에 살뺀 거 후기가져올게 나름 쉬워 막 단호박 닭가슴살 현미 그런 어려운식단이 아니야ㅋㅋ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