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세상은 살아볼만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성공하게 된다고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 제각각 차이가있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이 세상이 힘들고 어렵고 그런거같아요

Q. 어떤때 가장 힘들었나요?
그때가.. 여름? 이었어요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타러가는데
버스가 저를 지나쳐가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 짜증만 났어요
집에 이제 어떻게 가지 하는 생각보단
그냥 울수있는 이유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보다 힘든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다고 하니까
저는 감사하며 살아야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제 저는 집으로 갈수없게됬으니까
슬프잖아요 (웃음) 그래서 그걸 핑계삼아 좀 울고싶었어요
Q.많이 울었어요?
음.. 뭐 그런걸 물어보세요(웃음) 그때 제가 알바하던 곳이
좀 조용한 지역?이였어요 그래서 정류장에 앉아서 30분쯤 울었던거같네요
근데 운다고 해결되는건 또 아니잖아요
그날 밤 집까지 걸어갔어요
저희집이 첫번째 정류장이고 알바하는곳이 마지막 정류장이였는데
그냥 밤새도록 걸어간거같아요
Q) 다시 그날로 돌아간다면?
A ) 어.......
솔직하게 말해서 그냥 태연하게 받아들일수있을거같아요
그때는 제가 어렸고 돈도 별로 없었고 했지만
지금의 저라면 택시를 부르겠죠
그떄의 제가 너무 여렸어요
그러니까 세상사는 재미가 이거구나 하는 맛이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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