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온통 불마크 투성이인 글들사이에.. 과연 볼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지만
답답한마음에 쓰는 나의 일기??같은거야ㅋㅋㅋ 그래서 0포인트 공짜임!
혹시라도 읽으신분이 계시다면 댓글을달아줘엉
내 친구B에게 어느날부터 이상한 자부심이 생겼어
언제부터인진 알수없지만ㅋㅋㅋㅋ
피부색 부심이야...색!!! 난 B와 꽤나 오랜시간을 함께 했지만 그 시간동안 난 B가 하얀애구나 라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
그게 내가 피부색에 신경을쓰지않고 B를 봐서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여름이다가오고 짧은 반바지를 입은 날이였어
나랑 B는 카페로 향하는 길이였지 학교 이야기를 하는와중에 뜬금없이
야 나 다리봐봐 하얗지 않아??
라고 물어왔어 그래서 그냥 나보다는 하얘보여서 ㅇㅇ그러네 하고 넘어갔지... 이게 시작이였음ㄷㄷ
다음날 학교에서 나와 B 다른친구L이 있었어 L은 까만 편인데 하얀피부를 부러워하는 친구야
또막 먹을거 얘기하고 이러는데 갑자기!! B가 나 다리봐봐 하얗지~?? 라고함
그래서 내가 우리반에있는 선미닮은...진짜 하얀친구 가리키면서 저정도가 하얀거야 라고 대꾸해줬어
그랬더니 자기 다리를 L옆에 딱 붙히더니 봐봐 틀리잖아 이럼ㅋㅋㅋ
그래서 내가 내다리를 B옆에 대면서 봐봐 별차이안나 라고했어
그랬더니 아닌데.. 차이 나는데 라고 중얼거리다가 L하고나는 많이나는데 너하곤 조금 나네 그래도 내가 제일 하얌 이러더라ㅋㅋㅋㅋ
그리곤 L이 아 나진짜 까맣다 너네 진짜 하얗다 라고하는데 뭔가 기죽은것같고 막..그랬어 ㅠㅠ
근데 진짜 하얀편아니거든 나는... 하얀부분은 존재해도ㅋㅋㅋㅋ
B도 딱보면 하얗다 이건 절대 아닌데 다리만 하얀편이야 다리만 그것도 너희가 생각하는 수지 설리..크리스탈.. 러블리즈의 케이?? 그런 흰색이아냐
그냥 보통보다 아주살짝 하얀편일뿐... 그리고 얼굴은 내가더 흰색일듯
암튼 그날 학교 끝나고 B네집에 나랑 L이 같이 놀러갔어
원래 B네집이 학교주변이고 부모님이 두분다 일을하셔서 집에 아무도 없어서 자주가는데
현관문 열고 신발벗고 거실로 들어가서 나랑L은 소파에 앉고 B는 바닥에 앉았는데
B가 아빠다리하고 앉았다가 다리를 쭉 일자로 쭉 뻗는거야
그리고는... 예상될듯 이정도면ㅋㅋㅋㅋ
얘들아 나 다리 진짜 하얗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너란아이... 예상을 한치도 빗나가지 않아 그래서 와타시는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침묵하는 사이 L은 와 진짜 하얗다~ 이러고 B는 뿌듯해하고
어휴 왜이렇게 내가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음
참고로 L은 소유도 하얗다고 하고 혜리도 하얗다고 해ㅋㅋㅋ
그일있고 며칠이 흐른뒤
나는 홀로 B의 집을 방문했어 함께 쇼핑을 하기로 했기에
내가 여기에 쓰진않았지만 비슷한 패턴으로 B:나 하얗지?? L:와 하얗다~ 반복했음을 알아둬ㅠㅠ
B네집 문이열리고 난 들어갔지
B는 집이라그런지 편한 반바지를 입고있었어
난이제 B다리만보면 B의다리는 하얗다 라는 문장이 자동완성이 될정도로 세뇌를 당한 상태였어
그리곤 어김없이 또 쓰니야~ 내다리 하얗지?? 라는 질문이 날아왔어
서당개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그순간 마치 L처럼
응 하얗다 라고 대답했어 그래 B에게는 만족스런 답이였겠지 마치 L처럼
근데 순간 내정신을 바짝 들게하는 대답이 돌아왔어
와..진짜?? 난 내가 하얗다고 한번도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나니..??? 그럼 여태까지 그런말을 왜했니?????
라고 쏘아 붙히고 싶었지만... 난그저 웃음을 지어보이는게 다였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나는 B와함께 쇼핑을 하러갔다
설마 쇼핑하러가서도 그럴줄은 진짜 몰랐던 과거으 ㅣ나였다 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