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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 H라고 합니다. 

필명 뭘로 할까하다 그냥 제 이름 첫 글자 이니셜 H로 했어요.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드릴텐데.  

아무래도 옛 이야기다 보니 조금씩 왜곡되거나 좋지 않은 과거가 미화되는 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불맠달린게 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그래도 사실을 기반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쓸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꾸벅. 

 

현재 23세 군대 제대한지 얼마 안된 183/77 건장한 청년이다.  

아직 개강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적응하기 힘들다. 어젯밤, 다음날이 월요일인것도 잊고 과음하고 들어와 잠에서 깨어보니 내 배 위에 있는 졸업앨범.  

잠시 추억에 잠겨 과거를 생각하다 추억에 잠겼다. 

벌써 8년전,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이야기다. 

지금의 키와 다를바없는 큰 키에 건장한 체격, 꿀리지 않는 외모로 학교에서 은근히 '노는 애들' 무리에 섞여 있었던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나의 중학교 이야기를 쓰려하면 우리학교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서열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한다. 

서열. 누가 정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기준인지도 모르지만 남녀가 분리되어 무리의 중심과 그 주변 친구들을 기준으로 계층이 분화되어 있었다. 내 위치는 중심의 최측근이자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서열 2위정도 였다. 

상당히 중2병 돋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랬었다. 중심과 측근을 제외한 아이들은 자주 바뀌었고 중심이 바뀌는 일도 간혹 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벗어난 적도 없었고 중심에 서있던 놈과 비교해서 꿀릴 것도 없었지만 중심에 서서 관심받는 짓 따위는 하고 싶지않았다. 학교 생활이 편하게 하고 싶었던것 뿐이었다. 내 자리 유지의 기반은 외모와 튼튼한 집안 재력에 있었다. 왠만한 사고를 쳐도 합의금을 줄 수 있었고 전학도 막아줄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를 쓰는 이유는 내가 바뀐 때이기 때문이다. 삶에 회의를 느끼고 내가 하던 쓰레기짓을 그만두고 싶었다. 중학교의 그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기둥 중 하나인 내가 바뀌려할때. 너무 당연하게도 마찰이 생겼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말쯤, 내가 속해 있던 무리들은 당연하게도 찌질이 혹은 셔틀이라고 불리던 아이들이 밥을 떠왔다. 나는 내가 떠먹었다. 밥셔틀 친구(친구라고 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부려먹어왔었던)가 맛있는 반찬을 적게 받아왔다는 이유로 우리 무리 중 하나가 그 친구를 때리고 있었다.  

"야, 그만해라." 

말로 했다. 들을리가 없다. 참을 인. 

"그만하라했다." 

두번째. 역시나 듣지 않는다. 참을 인. 

"마지막이다. 그만하고 밥먹어라." 

세번째. 참을 인이 세번이면 호구랬다. 

그 무리놈의 멱살을 잡고 마지막으로 말했다. 

"앉아서 밥 쳐먹으라고. 귓구녕에 살쪘냐?" 

한참을 씩씩대다가 진정한 척 자리에 앉는가 하다가 다시 넘어져있는 셔틀 친구에게 발길질을 했다. 

그 무리놈을 넘어뜨리고 한참을 팼다. 

결과는 둘 다 징계. 좋은 일을 하려했다해서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었다. 

이게 내가 변하기 시작한 첫 사건이었다. 

 

 

 

+매주 월요일 10시 쯤 한편씩 써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사랑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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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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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1.141
잘 읽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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