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평하게 앉아 그대를 떠올리고 있었소. 한 잔 가득히 부어놓은 사랑에 달조각이 걸려 일렁이는 것을 바라만보았소.
은 근한 잔상이 짙어져 금새 흠뻑 젖게 만들어 혹 그대인가 하여. 손을 뻗어보았더니 닿지않기에 아, 그대구나 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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