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망고랑 썸탄 이야기2(ㄹㅈ)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안녕...ㅎㅎㅎ 원래 하루에 하나씩 올리려했는데 이번에 내가수가 컴백해서 덕질좀 한다고 바빴어ㅠ이젠 하루에 하나씩 올리려고. 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이 글 계속 올리고싶다. 조금이라도 기억있을때 기록해둬야 나중에 찾아보면 재밌으니까ㅋㅋ그럼 시작할께!! 

 

 

 

때는 2학기 기말이 끝나자마자 우린 자리뽑기를 했어.  

내가 여태껏 앞자리에 많이 걸려서 이번엔 맨뒤에 앉겠다고 다짐을했어.  

그래서 맨뒷자리 번호 적힌종이 내가 슬쩍 표시를해서 내 차례때 그 종이를 뽑았지ㅋㅋㅋㅋㅋ뽑고 망고한테 어디 뽑았냐고 물어보니까 숫자를 말해주더라고.  

우리는 저리뽑을때 칠판에 책상들 다 그리고 숫자적어서 그 숫자뽑은 애는 숫자지우고 이름 적는 방법이었어. 

망고가 말한 숫자보니까 내 옆자리인거야........헐시옷비읍하면서 우리둘이 짝이라고 막 소리지르고 날뛰고ㅋㅋㅋㅋㅋ완전 좋아했어. 

당장 짐싸서 그자리에 감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좋았어. 내인생중 좋았던 기억top10에 드감.  

진짜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앉았지만 절~대 티는 안냄.  

그냥 친구라서 짝이면 놀수있으니까 좋은 그런 티를 냈지 망고를 좋아해서 티를 낸게 아닌것처럼 행동했어. 

짝으로 막상 앉으니까 너무 쑥스럽고 부끄러운거야. 

눈도 한동안 못맞췄어.  

대화할때 맨날 다른곳 보면서ㅋㅋ기말이 끝났기 때문에 우리반이 영화를 많이 봤어.  

영화 볼때마다 망고는 내 어깨에 기대고 팔에 기대고 내 패딩을 뺏어입고 후리스 뺏어입고 바꿔입고 내 다리에 눞고 춥다고 목에 손넣고 얼굴만지작대고 영화보기 싫을땐 둘이 책상에 같이 엎드려서 망고가 나끌어안고자고...하 너무많아서 다 못적겠다.  

진짜 애들이 지나가면서 니네 사귀냐했을정도로 스킨쉽이 급증가했어.  

난 일부러 더 티안낸다고 망고가 스킨쉽할땐 가만히 있지만 난 스킨쉽을 안했어.  

진심 하고싶었는데 주위의 시선과 원래 내 성격은 스킨쉽을 잘 안하고 팔짱도 한번도 내가 껴본적 없어ㅋㅋ 

암튼 난 망고를 더더더더더욱 좋아했고 그때부터 망고도 슬슬 나를 좋아하는거 같더라고.  

난 학교가는걸 정말 싫어해.  

중학생때부터 매일아침마다 엄마보고 학교가기싫다고 찡찡댔는데 내 생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학교가고싶더라.  

빨리 학교가서 망고랑 꽁냥꽁냥하고싶었어.  

시간이 지나고 겨울방학이 오기전까진 매일 이렇게 시간을 보냈어.  

고등학교는 방학을 해도 학교를 나와야 되잖아.  

일주일동안 쉬다가 다시 학교를 나갔는데 쌤이 자리를 앉고싶은 자리에 앉기로 한거야.  

애들 대부분은 정말좋아했는데 나랑 망고랑 몇몇애들은 싫다고 했지만 묻혔다고한다..... 

좀 씁쓸했던게 나는 당연히 망고랑 같이 앉아있고 싶으니까 반대를 했는데 망고는 맨뒷자리가 좋아서 반대를 하는거야.  

결국 학교에 도착하는 사람 순서대로 매일매일 자기가 앉고싶은 자리에 앉으라는거야.  

망고는 학교랑 집이랑 엄~~~청 가까운데 애가 자주 지각을하고 이미 자기는 포기를 한 상태여서 아예 늦게오겠다는거야. 

그리고 난 일부러 섭섭한 티를 안냈는데 망고가 자꾸 쓰니야..안녕..이제 헤어지네...한달동안 즐거웠어..이러는거야.  

그날 하루종일 망고랑 이제 짝못하겠구나 생각하니까 엄청 슬픈거야.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니까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나오더라고.  

내가 종교가 없는데 진짜 간절하니까 부처님,하느님,예수님,알라신 마구마구 나오더라.  

담날돼서 학교가니까 내친구들이 내자리를 맡아줘서 앉았는데 역시나 우리의 망고는 예상대로 제일 늦게와서 맨앞자리 그것도 교탁앞에 앉았어ㅋ.. 

나는 망고줄 뒤에서 두번째에 앉았는데 정말 미치겠는거야.  

어제만해도 망고랑 짝이었는데 하.....이젠 2학년 끝날때까지 망고 뒷통수만 봐야된다는게 엄청 고통스러운거야.  

그리고 애들도 괜히 원망스러웠어.  

어짜피 얼마안있으면 2학년이 끝나는데 왜 굳이 자리를 바꿔야 되는지.....어후 

쌤도 원망스럽고 애들도 원망스럽고 다들 너무 싫고 학교가는것도 다시 싫어졌고 그냥 세상이 싫어졌어.  

담임쌤이 말하는거에 자꾸 딴지걸고 빈정대고 말안듣고 토달고 삐뚤어졌어ㅋㅋㅋㅋㅋ개쓰래기임 나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학년 반배정 나는날 이었는데 나랑망고는!!!!!!!! 

어떻게됬게? 

미안 익들 궁금하면 내일을 기대해줘 

읽어줘서 고마워

[비회원212.15]

.. 설레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짝녀도 나한테 스킨쉽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독자1]

이렁 또기다려야된다니!!!!!

[독자2]

뭐야 왤케 잘끊어ㅠㅠㅠㅠ!! 엄청기대되게ㅠㅠㅠㅠㅠ!!

[독자3]

애간장태우게끊네ㅠㅠ빨리담편보러가야겠다ㅎㅎ

[독자4]

너무이쁘당ㅠㅜㅠㅠㅜㅠㅠ 응원할껭!!!!❤️

[독자5]

하 잘끊어......기대된다 하라라라ㅏ라 나라감니다 ㅠㅠㅠㅠ좋아요

[독자6]

완전 귀여워 ㅠㅠㅠㅠ 다 읽어야지

[독자7]

되게 풋풋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