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스며드는 사람이었다물과 같은, 또는 새벽공기의 습기같은어디든 스며들었다네 방 안은 온통 너만으로 가득 차 있어서 축축했다난 너의 물방울을 머금고 있었다그랬기에 나도 점차 물이 들어갔다네 목소리에서 떨어진 물이 네 발밑에 호수를 만들려할 때, 너는 다시 그 말을 삼켰다집어 넣었다네 입에서 나오는 말조차 축축했다네 입에서 나온 물살이 네 주변을 한바퀴돌아 내 빈틈으로 스며들었다어느새 내 빈틈은 모두 너로 채워져 있었다 RM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열넷의 나10년 전위/아래글열넷의 나10년 전구원10년 전현재글 물방울10년 전J에게10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