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였다 억새풀 같은 것도 흔들리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같이 흩날렸다 빨간 울타리가 있었다 따라 올라가니 집이 있었다 밤이 되고 인적 없는 도로를 걷다 오두막에서 쉬고 있었는데 찌그러진 보라색 차가 지나갔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걸 따라갔는데 기분 좋지 않은 건물이 나왔다 언덕 위에 있는 집으로 도망쳤다 집으로 들어갈 생각은 못했다 풀 밑에 숨었다 사람들이 내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