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어째서 요정은 마법으로 볼품없는 여자애를
사랑스럽게, 깜찍하게, 아름답게 만들어주면서
어째서 자기 자신에게 그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걸까?
자기 자신한테 걸면 자기가 아름다워질텐데…
근데, 이제 알게 되버렸어.
당연한 거더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네가, 그 아이를 사랑해서.
그 아이 또한 너를 사랑해서.
그리고 바보같이 나는 질투도 못하고
그저 너희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너희 둘의 예쁜 사랑을, 행복을 빌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