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979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전체 게시물 알림
공지사항 실제연애 애니/2D 로맨스 SF/판타지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게임 미스테리/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우울의 하늘 전체글ll조회 219

장마는 돌아올수록 더욱 거세진다.

나는 이미 한참 전 그 거센 물살에 익사했다.

잠겨 죽었다. 그 빗물에.

아니, 정확히, 사실대로 따지자면 그 우울함에.

아니, 더 솔직해지자면 내 못난 모습에.

나는 이미 죽어 있다.

더 이상 살 수가 없다. 이미 죽었기 때문에.

죽었다. 한참 하고도 한참 전에.

죽은 걸 아는데 너무 살고 싶다.

살 수 없는데 살고 싶다.

죽여 달라고, 죽고 싶다고 그토록 외친 이유는

살고 싶어서였다.

그래도 난 살 수 없겠지.

정말 확 죽어 버리고픈 밤이다.

날 제발 죽여줘.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날씨가 좋아서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12
09.30 03:14 l 조회 2330 l 추천 5 l 신시벨
모성의 말로
09.26 22:56 l 조회 86 l 추천 1 l 난라
의식의 흐름
09.26 22:56 l 조회 82 l 추천 1 l 난라
이데아
09.26 22:54 l 조회 144 l 추천 1 l 난라
우울할때마다 조금씩 쓴 글3
09.19 22:44 l 조회 371 l 추천 1 l 구절
수업 중의 충동
09.18 01:35 l 조회 226 l 추천 1
노트를 두고 왔다
09.13 21:15 l 조회 135 l 추천 1 l 새벽은 무섭다
가위에 눌렸다
09.07 01:32 l 조회 99 l 추천 1 l 새벽은 무섭다
오늘의 열등감
09.06 03:56 l 조회 167 l 추천 1 l 새벽은 무섭다
나의 감정입니다. - 1
08.30 00:13 l 조회 139 l 추천 1 l 익명감정
재능 결핍 6
08.09 01:23 l 조회 1359 l 추천 3 l 신시벨
해석
08.08 22:33 l 조회 392 l 추천 1 l 신시벨
지옥
08.08 22:30 l 조회 406 l 추천 1 l 신시벨
​울념(鬱念) 2
08.08 22:28 l 조회 1032 l 추천 1 l 신시벨
[…] ​사랑하는 나의 박탈자여
08.08 22:18 l 조회 1959 l 추천 2 l 신시벨
우울의 일기 5.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06.28 21:54 l 조회 318 l 추천 1 l 우울의 하늘
우울의 일기 4. 나는 이미 죽어 있다
06.24 23:38 l 조회 219 l 추천 1 l 우울의 하늘
우울의 일기 3.장마 시작
06.22 01:39 l 조회 315 l 추천 1 l 우울의 하늘
억지생존
06.15 03:03 l 조회 272 l 추천 2 l 찬잔
죽이고 죽고
06.11 23:50 l 조회 2818 l 추천 1 l 봄이 오기 전에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8